내 인생의 멘토 붓다 - 붓다의 생애와 가르침
이중석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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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붓다의 가르침은 나 스스로를 진리를 자각하는 힘을 갖게 한다. 자비와 지혜를 바탕에 둔 그 가르침은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그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며, 널리 널리 퍼져나갔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도 '불교'가 잘 전해지고 있고, 큰 종교로 인식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신에게 의지하거나 불가사의한 힘에 의지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써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의 현실을 잘 직시하여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 그리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스스로 모색하여 그것을 실천하는 데에서 온다. (P. 6)

 

종교적인 책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내가 이번엔 붓다의 생애가 궁금해서 들게 된 <내 인생의 멘토 붓다>이다. 사실 두가지의 종교를 믿어본 나는, 어느 종교든 그 속깊은 진리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냥, 엄마가 절에 가서 연등행사에 참여하면 따라가고 법당에 들어가서 두리번 거리며 다른 사람들 삼배하는거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서클'활동을 하게 되면서 불교에 대한 언저리를 알게 되었다. 상당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수준은 언저리를 아는 정도였다. 그래도 부처가 살아있는 스승이라는 것에서 큰 호기심이 일었고, 부처의 머리에 있는 혹(?)과 손의 동작등등 왜 그러한 모습인지 궁금해서 스님에게 여쭈어 보게 되면서 상당히 즐겁게 서클 활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만나는 목적으로 놀기삼아 다녔던 절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급기야 어느 여름날엔 땅을 보며 걸으며 개미를 밟지 않으려고 용썼던 기억도 난다. 친구와 내기를 했었는데...작은 생명의 존귀함을 크게 깨달았던 순간이였다. 자비로움과 지혜를 담고 있는 불법이 그저 지루하고 음정박자 없고 음의 높낮이 없는 염불이라는 생각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스님과의 즐거운 시간들로 고등학교 서클 시간이 채워져갔다. 스님과 마주하고 연잎차를 마시는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가끔 뽕잎차와 연잎차를 마시는데, 스님과 마주하고 차를 마시는 그 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무런 향도 나지 않던 그 방안에선 이루어 말할 수 없는 따스하고 편안한 향이 가득했는데, 지금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멘토 붓다를 닮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누군가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 있을 것이다.

 

붓다가 결혼을 했으며 고행의 순간을 그려놓은 그림속의 갈비가 앙상한 붓다는 실제 부유하게 살았음을 알았다. 붓다의 말씀은 정말이지 평범하고 특별할 것이 없는데, 사실 그런 말씀들이 실천하기 힘들고 가까이 하기 힘든 것임을 안다. 그러나 내 인생을 한방에 뒤집을 말 한마디가 있다는 건 알고 있는터라, 붓다와 같은 뛰어난 멘토를 만나는 순간은 나에게 크나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다. 그래서 붓다는 좋은 벗을 만나라고 말씀하신다. 좋은 벗을 사귀대 악한 벗을 사기는 것 보단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한다. 나에게도 좋은 벗이 있나..... 고민을 잠시 했던 페이지였다. 행복의 조건들을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고, 읽고난 직후엔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나와 같은 한 인간으로써, 붓다는 어떻게 이런 진리를 깨달았을까.

 

사캬무니 붓다의 원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였다. 후에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고 '붓다(Buddha)'로 일컬어졌으며, '사캬족의 성자'라는 의미에서 '사캬무니(Sakyamuni)라고 불렀던 것이다. 사캬무니를 한자로 음사한 것이 석가모니이다. 사캬무니 붓다를 '석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캬 족의 성인으로서 세상에 으뜸가는 분이라는 뜻의 ' 석가모니 세존'을 줄인 말이다. (P.138)

 

해석된 불경을 읽어보면 " 세존이시여~"라고 시작되는 부분이 많다. 처음 불경에 대해 잘 모를 때 무턱대고 읽다보니 세존이라는 말이 무슨 왕을 칭하는 것 같았는데 뜻을 알고보면 석가모니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왜 석가모니를 세존이라고 부르는지 물어보지도 못한채 넘겨버렸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뜻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 붓다의 탄생일화도 사실 말이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은 붓다가 태어나서 외쳤다고 한다.

 

붓다는 마야 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 옆구리에서 태어났다는 말은 그의 계급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인도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하층민은 발바닥에서 태어나고 최고의 브라만은 머리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붓다가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한 손으로는 하늘을, 또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그 유명한 탄생게 '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오당안지'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에겐 천상천하 유아독존만 흔히 알려져 있어 붓다에 대한 오해의 목소리도 잦았다고..... 그의 탄생일화는 상당히 비현실적이지만, 그만큼 극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고픈 일화가 아닐까 싶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오당안지의 뜻은 '천상 세계나 인간 세계를 통틀어 내가 가장 존귀하다 그리고 삼계가 다 고통 가운데 있으니 내가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 라는 뜻이다.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가보면 아기 부처님 머리에 물을 붓는 의식이 있는데(관불의식) 그 아기 부처님의 모습이 붓다가 태어난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붓다의 제자들 이야기와 붓다의 어린시절부터 그가 출가를 결심하게 된 이야기등 과정들을 한권으로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는데다, 좋은 불경을 곳곳에 싣고 그 뜻을 제대로 해석해 주어 한권으로 양득을 한 셈이다. 붓다의 생애에 대해 궁금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아 알지 못했었는데 읽고 보니 다시 불심이 생긴다. 어떤 종교든 그 속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만 있다면 내 인생의 큰 등불이 되어주리라. 상당히 소박한 종교란 생각을 했는데 큰 뜻을 품고 있는 붓다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다시한번 이 책의 정독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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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드는 법 31 : 여성 편 멋지게 나이 드는 법
장윤희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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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이라는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나만의 멋진 플레이를 만들어보자.

 

 

인간의 최종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그 목표가 인생의 끝인 죽음을 향하는 방향은 아닐 것이다. 나침반을 그리 놓지 않아도 우리는 자성에 끌리듯 죽음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흐르는 길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수만가지의 길 중에서 우리는 최상의 길을 가고 싶고, 그 길을 가는 중에 행복이라는 보너스를 늘, 맛보고 싶다. 행복. 누구나 원하고 꿈꾸는 삶의 보너스다. 우리는 이 보너스를 정말 말 그대도 '덤'으로 생각하지 말고 고정적인 추구방식으로 여기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행복은 어떻게 오는 것일까. 어디로 가면 찾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나. 정말이지 늘 내가 말해오던 얘기지만 자기계발서를 백날 뒤져봐야 행복을 바로 거머쥘 수 없다. 자기계발서를 뒤진다면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여러번 접하고, 그 중에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추려낸다. 그럴려면 정말 좋은, 나에게 딱 맞는 자기계발서를 찾아내야 한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 31>이란 책을 만났다. 멋지게 나이드는 법의 여성편인데, 그 대상이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라는 것에서 왠지 모르게 나의 맞춤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 남자의 자격 '이란 프로그램에서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를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정말 여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는 어디 없을까? 싶었다. 여러 책이 나와 있지만 아직 만나본 적이 없어, <멋지게 나이 드는 법31- 여성편>이 반가웠다.

 

저자 장윤희님은 20대 후반 회사를 창업했다. 가진 것 없이 창업한 그녀는 ' 사람들과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는 한가지 원칙을 고수하면서 자신을 키워나갔고, 기업컨설팅 전문회사 서비스어바웃 대표이면서,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과 뉴욕 FIT수료, 성균과대 언론정보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마쳤다. 그녀의 컨설팅 분야가 고객경험, 고객서비스, 셀프매니지먼트, 리더십, 행동디자인, 설득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스킬등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녀의 강의를 꼭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강의보다도 그녀를 만나보고 싶다. 어쩜 이리 생각의 폭이 나와 다를까. 아니, 그녀가 알고 있는 것들은 내가 어디서든 한번 봄직한 것들이지만 실천할 줄 안다는 것이 나와는 다르다. 그래서 그녀의 멋진 강의와 같은 이 책이 가슴 속 깊이 와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몇달전 감명깊에 읽은 하버드대 교수 탈 벤 샤하르의 <완벽의 추구>를 저자 또한 언급한다. 나는 알보고니 완벽주의였다. 완벽주의라고 완벽한게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상처받고 애원하고 매달렸다. 마음의 상처는 나 스스로 주고 있었다. 우리는 완벽주의가 아닌 최적주의가 되어야 한다는 탈 벤 샤하르의 주장대로 저자 역시 당부한다. 나의 삶의 방식을 최적주의로 옮겨 놓기란 쉽지 않지만, 저자의 말대로 나의 마음의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건강과 행복은 차를 타고 오지 않는다.

 

걸어서 온다.

 

그러니까 두 발로 걷거나 뛰는 시간이 많을수록

 

그것들을 만나게 될 확률은 아주 높다.

 

(P. 115중에서)

 

 

 

Heart, Break, Interest, Expression, Modeling의 큰 Part로 나누어 놓고, 소단락으로 멋지게 나이 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실 모든 것은 '마음'이 중심이라고 주장한다. 부여잡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탁! 내려놓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성취하는 삶을 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 그녀는 그렇게 책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어 책을 엮었다. 그 덕분에 나는 고행의 길을 덜 가도 되리라. 그녀가 제시하는 31가지를 읽고 나니 내가 그 31가지 중에서 1/4도 이루지 못한 게 보인다. 하고 싶었던, 살면서 반드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서 기뻤다. 나는 이제 실천만 남아있다. 실천을 위한 우선순위, 바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임을 다시한번 깨달으면서...... 행복 가득한 삶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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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1-02-12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위즈덤 피스 - Wisdom Peace 위즈덤 미니 4
앤드루 저커먼 지음, 이경희 옮김, 앨릭스 블랙 정리, 윤희영 감수 / 샘터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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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한해를 더 산 사람에게는 나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다. 나이든 사람에게서 빛나는 것은 바로 '지혜'다. 경험을 통해 얻는 지혜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영화제작자이면서 수상경력도 화려한 사진작가인 앤드루 저커먼이 65세 이상 된 세계의 저명 작가, 미술가, 디자이너, 배우, 정치인, 음악가, 종교 지도자, 기업인 등 이시대의 상징적 인물 50여 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육성과 모습을 기록했다. 그것은 <위즈덤 Wisdom>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시리즈 출간으로 미국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친구들에게 적극 권장할 정도로 좋은 책이라고, 거금을 주고서라도 구해서 읽기를 권하던 그 책! 바로 위즈덤 시리즈였다. Ideas, Life, Love, Peace편으로 나뉜 위즈덤 시리즈 중에서 나는 위드덤 Peace를 만났다.

 

샘터 출판사에서 출판된 위즈덤 시리즈는 영향력있는 그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이 생각하는 평화란 무엇인가를 들을 수 있다. 3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위즈덤 피스>를 읽고 나니 평화라는 것이 이렇게 해석될 수 있구나 하는 의외의 시간을 갖게 된다. 오노 요코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페이지 가득 주름 하나하나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적나라한 사진과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는 글귀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을 보면 흰 배경에 인물이 배치되는 구도여서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뭔가, 그들은 나를 향해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부드럽고 강하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눈빛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사진. 그리고 그 사진 한장과 그가 말하는 인생의 지혜는 감동적이다. 순간! 나도 그와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 인생을 이루는 이 큰 주제들을 이런 식으로 답할 수 있을까 싶었다.

  

 

자신에게 진실하라. 자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라. 그리고 평화를 생각하라. 평화에 불을 당기는 일은 숨쉬기만큼이나 간단하다.

 

당신의 오아시스와 나의 오아시스가 소통한다. 물은 아주 재미있다. 우리 몸은 90%가 물이라고 했던가. 우리 안에는 아름답고 깨끗한 물이 있다.

이 물은 우리의 생각으로 인해 더러워질 수도 있다. 내 물과 당신의 물은 서로 반응하니까 좋은 생각으로 우리 안의 물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당신도 물, 나도 물이다. 그러니 서로 숨길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가 서로 숨기려고 하는 사이에도 우리의 물은 소통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건데, 맞는 말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 우리는 물을 담은 그릇들이다. 싸울 때 우리의 맥박은 하나가 된다.

상상이 되는가. 서로 죽이려고 덤비는데 맥박은 쿵. 쿵. 쿵. 똑같이 뛴다.

(오노 요코 - 챔버스스트리트 시리즈로 악명을 떨친, 1966년 존 레논을 만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그녀. 퍼포먼스와 추상 작품 작업활동 중)

 

 

책을 펼치자 마자 만날 수 있는 그녀, 오노 요코의 말이다. 우리 각자는 세상의 오아시스라고 말한다. 물을 담고 있는 그릇이기에, 서로 통한다고...... 첫 페이지부터 가슴뛰는 문장을 만나 벅차올랐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절절하게 와 닿는 글들로 가득한 건 ' 나이 탓'이 아니라 ' 나이 덕'이 아닐까.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세월을 흘렸겠는가. 수많은 시행착오, 그리고 깨달음으로 그들은 이렇게 글로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단순하다. 누구도 숨을 쉴 때 불협화음을 내쉬지 않는다. 그저 숨을 쉴 뿐이다. 그렇게 단순하다. 그녀가 말하는 인생은 숨쉬는 것 만큼 단순하는 것. 아둥바둥할 시간에 주변을 돌아보고, 평화롭게 살아보자.....

 

침팬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간으로써는 최초로 침팬지 사회에 들어가 생활한 그녀, 환경보전운동가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제인 구달'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주제로 시작된다. 인류가 달나라를 가고 세계 구석구석을 통신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개발한 똑똑한 머리로, 지혜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원주민들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이 앞으로 일곱세대 뒤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고려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손익 계산만 문제 삼아 결정을 내린다고..... 말로는 우리 자녀, 손주를 위한다고 하면서도 알고보면 아이들의 미래를 도둑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꼬집어 말한다. 최근들어 환경에 눈을 돌리는 세계적 조짐이 반갑기보단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복구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깨달았다는 안타까움에 환경보호운동을 시작하는 우리네 실상이 달갑지 않다. 그러나 제인 구달의 말처럼 자그마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그 시작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 더 겸손해지자.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벽에 작은 손톱자국같은 변화라도 늦추지말고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의 지혜를 읽는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다. 나는 아직 살날이 조금은 더, 아니 넉넉하게 남아있다. 살아가는 동안 이들의 지혜를 잊지 않고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 내가 세상을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면서 인류를 위해 전 지구상 생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하고자 한다. 더이상 지혜를 잃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하루 한편의 지혜를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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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 전쟁
김영한.김지훈 지음 / 헤리티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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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가, 구루폰, 포스퀘어, 앵그리버드, 페이스북, 애플은 모두 비즈니스모델 전쟁의 승자들이다!"

최근 노트북을 한대 샀다.  구매를 하기 몇해 전엔 노트북이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을 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 노트북 혹은 넷북을 잘 사용하지 않는단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다. 나 역시 노트북 구매를 꺼리고 있었던 찬라, 스마트폰을 노트북에 연결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트북 구매를 성공했다. 스마트폰이 데스크탑을 대신하는 시대. 그 언젠가 터치로 세상이 변할 것이라며 심심하게 떠들곤 했는데,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어느새 우리는 편리한 세상 중심에 서 있지 않은가.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대신하고 있는 지금, 하드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세태가 심상치 않다.

머리싸움이 시작된 지금, 우리는 어느만큼 와 있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세상을 좀 더 잘 알아보고 싶어 < 비즈니스모델 전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런 류의 책은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라던가 IT업종에서 유명했던 외국인에 의한 책을 몇권 읽은게 다였는데 저자가 한국인다. 김영한님은 40년 전에 IT 산업에 뛰어 들었고, 수차례의 좌절을 겪으면서 작년(2010년) 앱컨설팅으로 크게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김영한님은 앱 MBA, 스마트 경영게임, 메디폰 등의 앱(App)을 개발했고, 앱을 만들 수 있는 '웹앱스토어'를 개발했다. 그리고 또다른 저자 김지훈님은 10년간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경험한 사람이다. 지금은 KT커머스에서 기획과장으로 재직중이고, 인터넷을 이용한 복지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모바일 비즈니스모델의 사업 개발을 하고 있다.

사실 스마트 폰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한 나다. 앱스토어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도 불과 몇달 되지도 않으며,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읽긴 했으나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괴리감같은게 있었다. <비즈니스모델 전쟁>을 읽으면 우리나라의 기업을 비롯한 스마트폰 대열에 선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낸 중심인물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비교 분석이 잘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울 뿐더러 상당히 재미있다는 것이다.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된 터라 사람들 모인 자리에서 나의 언변이 달리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스마트폰으로 문외한 나를 똑똑이로 만들어주는 그런 책이다.

안드로이드가 뭔지도 몰랐던 내가 남편에게 설명을 들은 후로 구글과 애플의 전쟁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구글의 대연합전선에 뛰어든 나라였다. 아니 기업을 갖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조금 실망감을 느꼈다. 왜 우리가 애플사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나..... 세계적인 기업인 것 만은 확실한데 우리는 결국 구글과 손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페이스북이 바로 그 것인데, 전 세계인이 사용 중인 페이스 북이 대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뿌리가 바로 한국에서 나왔단다. 그 모델이 바로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라고 한다. 사실 우리 온국민이 사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싸이월드는 해외진출을 꾀한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는 페이스북과 싸이월드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한다. 안타까워할 때가 아니였다. 앱개발자가 일반인들이 가능한 지금, 뛰어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앱을 누구든 개발할 수 있게 한 스티브잡스가 대단하기도 하다. 사실 이렇게 성공하기 전에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스티브 잡스가 정신이 나갔구나 하고 혀를 끌끌 찼을지도 모를 일이지 않은가? 돈벌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꽝이라고 생각이 드니 말이다. 그러나 그 성공은 대단하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고 있으며 휴대폰은 결국 하나의 이동식 네트워크 시대를 열고, 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나조차도 하루 한번 이상은 앱을 이용하고 있고, 다양한 게임에 빠졌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기도 하고,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깔깔 거린다. 다양한 앱들이 여가를 채우고 있다. 하루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게임 팜빌(Farmville)은 4명이서 6주만에 만들어 냈다고 한다. 간단하게 그리고 짧은 시간 만들어낸 이 게임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니.....큰 기업에서 몇년을 기획하고 만들어낸  게임보다 몇배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스마트 비즈니스는 나 개인 한명이라도 개발에 성공하여 세계 큰 회사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수준인 우리나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기술력이 있으니 아이디어 부족이라는 낙담보단 지금부터 달려보는게 현명하다.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기회다. 그러기 위해선 이해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고, 도전해보는 것이 이 전쟁에서 살아 남는 법이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 마음은 뒤로하고 의식을 정비하자. 그러면 승자에 서 있는 저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을 우리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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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이번 달엔 설연휴가 있어서 정신없이 2월초를 보내 버린거 같아요. 벌써  

한달의 중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낡은구두의 책읽기는 계속된답니다. 

 

책을 읽고부터 마음이 좀 온화해진걸 느껴요. 사람이 돈이 없어도 악해지고 

시간에 쫓겨도 악해지더라고요. 마음의 여유가 그래서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전 마음의 여유를 책 한권으로 채워넣습니다.  

1월에 출간된 시간 중에서 어떤 책이 화제가 될런지..궁금합니다. 

그래서 낡은구두가 바라본 에세이부문 화제의 신간을 정리해볼께요^^ 

 

 

 

   소리없는 파이팅! 

 

영화 글러브의 실제 이야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기대되는 바이고, 실제 이야기는 무한 감동을 줍니다. 

농아야구부 아이들... 농아라고만 해도 뭉클합니다. 

우리는 이런 글과 미디어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덜어낸다고 봐야겠지만.. 

막상 마주하면 먹먹해지고, 멀리하고픈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우리를 돌아볼 수있는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 

 

 

 

뉴욕 홀리데이 

 

 

뉴욕에 가면 쇼핑만 한다?  

뉴욕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뉴욕에 가면 뭘 해야할지...고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렇게 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어요.

 여행서를 찾아보고 여행을 떠나는 건 상당히 도움이 되죠. 뉴욕 홀리데이 같은 책으로 단단하고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여행을 원하면서도 갈 수없다면 이런 에세이로 

 갈증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고통은 너를 삼키지 못한다 

 

어제의 친구가 총구를 겨누는 전쟁터를 벗어나...낯선 곳에서  

성장하고, 공부해서 의사가 된 데오. 

 

청년 의사 데오의 에세이 랍니다.

 대학살이 일어나는 전쟁터에서 탈출하고, 200달러만 든 채 낯선  

곳에서 삶을 연명하는 그 하루하루의 이야기. 나같으면 어찌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조차 하기 싫은 그런 끔찍한 상황을 데오는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해지는 에세이네요.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세권정도 꼽아 보았어요. 어떤 책이든 차별없이 대단한건 맞아요^^ 숨은 보석을 찾을 그날까지.....열심히 책 읽고,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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