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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는 기술 -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애교력의 비밀
혼마 마사토 & 유카와 쿄코 지음, 정은지 옮김 / 행간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새로운 힘인 '애교력'에 대해 다룬 책이다.
애교란 보통 타고나는 선천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애교라는 것도 후천적으로 연습하고 습관화화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애교가 없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사랑이라는 테마를 다뤄서 남녀간의 사랑이 위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비즈니스상 파트너, 상사와 부하간, 선배와 후배간
그리고 많은 청중을 앞에 두고 프리젠테이션하게 될 경우 등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예를 소개해서 도움을 받았다.
나름대로는 밝고 명랑하게 사람들을 대한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에서 연차를 거듭하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다 보니 거울 속의 나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하다.
똑같이 입사한 동료가 먼저 승진하는 경우를 보게 되고
특별한 이유없이 윗분들에게 사랑받는 직원을 보게 될 때면
나도 모르게 질투심이 불끈 솟곤 하는데...그럴수록 평정을 유지하고
그들을 멀리 하기 보다는 더욱더 친절하게 먼저 다가갈 것을 추천한다.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하는 것에도 인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내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도 익히 알 수 있었다.
누군가 칭찬을 하게 되면 비꼬아서 생각하고, 칭찬의 의도를 의심하는...
그렇게 상대가 반감을 느낄지라도 오감을 동원해서 칭찬할 꺼리를 만들라는 것,
매일의 일상을 살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덕목일 것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며 겸허한 자신감을 갖춘다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리라.
큰 조직의 부품 역할을 하는 직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무적이고
대화도 거의 단답형으로 진행되어 상대로 하여금 단절되는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한순간에 내 자신을 싹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낀다.
아이들의 애교는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스타일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하니
오늘 퇴근하면 집 대문을 열기 전에 오늘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고
아기들을 향해서 방긋 웃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