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퀀텀리프 - 부.권력.지식의 위대한 도약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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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탈출, 99%을;https://blog.naver.com/neuro412/221400587735>이 있습니다. 중산층이 몰락하여 사라져버린 우리사회는 1%의 가진 자와 99%의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고 있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이런 현상을 바꿀 수 있는 비상한 정책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들의 경제를 고려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것이 일반입니다만, 이번 정부에서는 과연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화수분을 어디에서 찾아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0년간 퇴조를 거듭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정책의 최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든 새로운 변화가 있을 때는 그 변화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선 말기 빠르게 세력을 키워가던 외세와의 접점을 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차단하려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가져갔던 것이 결국은 일본에게 나라를 넘겨주는 우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논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6년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라고 4차 산업혁명을 정의했습니다(다음백과 인용). 물론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정의가 맞는 것인지는 세월이 흘러 3차 산업혁명과는 차별되는 무엇이 증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차별되는 무엇이라 함은 3차 산업혁명의 시기와는 다른 변곡점, 즉 분명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극명한 변화에 따라 변할 때는 이를 일찍 파악하고 이러한 변화에 동승해야 적어도 남들보다 뒤떨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의 임춘성교수님은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어떤 자세로 맞을 것인가에 대하여 정리를 하여 <당신의 퀀텀리프>에 담았습니다. 퀀텀리프(quantum leap)는 양자도약이라는 양자물리학의 용어입니다만, 비약적 발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한우물을 파듯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하다보면 어느 덧 정상에 올라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임교수님은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변곡점이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상식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부와, 권력과 지식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비약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데, 이 세 가지 영역은 서로 의지하고, 서로 정당화해주는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안빈낙도하는 자세도 좋겠지만, 가끔은 불끈하는 마음을 느끼는 누군가를 위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본적으로 뛰어야 하고, 나아가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점프하라고 합니다. 부(富)와 권력(權力) 그리고 지식(知識)의 도약을 위해서는 각각 통해야 한다는 것인데, ‘부의 도약을 위해서는 통(通), 즉 생산하지 말고 연결하라, 권력의 도약을 위해서는 통(統), 즉 소유하지 말고 통제하라, 지식의 도약을 위해서는, 통(洞), 즉 공부하지 말고 통찰하라’라고 합니다.

흔히는 부와 권력과 지식은 상호의존적이라고 합니다. 부는 권력에 기대고, 권력은 지식에 기대며, 지식은 부에 기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엄마의 지식과 아빠의 권력과 할아버지의 부가 합쳐져야 후손의 앞날이 보장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것을 보면 이 세 가지가 상호의존적이지 않고 모두 갖추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만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가지지 못한 99%는 결코 가진 1%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셈인가요? 어떻든 진짜 답은 <당신의 퀀텀리프>에서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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