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문인들이 ‘로마‘를 정의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일곱 언덕은 오늘날 로마를 부르는 또 하나의 이름이 되었다. 오늘날 로마가 이탈리아의 수도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일곱 개의 언덕은 중요한 정부 부처나 관공서가 있어, 해당 부처나 기관을 지칭하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예컨대 언덕 이름
‘비미날레‘라고 하면 이탈리아 ‘내무부‘를 말하고, ‘퀴리날레‘라고 하면 ‘대통령궁‘을 말한다. 그러니까 일곱 언덕의 이름은 여전히 ‘사용 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