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여섯살 딸과 둘이서 이촌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방학을 맞아 자녀 동반 관람하실 분들께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씁니다. 

 

경의중앙선이나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나오면 지하 에스컬레이터로 쭉 이어지는 박물관 가는 길이 잘 표시되어 있어요. 가는 길도 아주 잘 되어 있어요.

 

지하길에서 지상으로 벗어나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1층에 어린이 박물관 입구가 있고 가는 길에 편의점과 매점도 하나씩 있어요. 또 박물관 안에 푸드코트도 있고,100원 넣고 사용 후 돌려받는 사물함도 잘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의자도 많고 도시락을 먹는 곳도 있어요. 무료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부스도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아이폰도 충전되는 칸(2번)이 있어서 저도 활용했네요.

 

어린이 박물관은 무료이지만 원활한 관람을 위해 회차별로 미리 티켓을 준비해야하는데 인터넷으로는 방학이라 아마 매진일 거예요. 저희는 위층 극장 용에서 뮤지컬을 보고 나오는 바람에 고맙게도 현장표를 기다려서 받았어요. 인터넷 예매를 못하신 분들은 포기하지 말고 저희처럼 기다려서 표를 받으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4회차 13:30 입장으로 보았습니다. 운 좋게도 저희 앞에 세분이 줄서서 기다리셔서 오분도 못되어 아슬아슬하게 매진직전에 받았어요.

 

참, 티켓 받고 입장 전에 박물관 안에 있는 기념품 판매소에서 꼭 사가셔야 할 것이 있어요. 1200원짜리 파일인데, 그 안에 화선지와 색지, 엽전 탁본할 종이가 들어 있어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면 안 사셔도 되겠지만, 유치원생이거나 저학년이라면 꼭 사가실 것을 권합니다. 다른 아이들 중에 그냥 들어와서 관람하면서 그거 어디서 사냐고 묻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어요.  

 

어린이 박물관 안에도 유아실처럼 큰 방이 있어서 아기들 데리고 가신 분들 쉬실 수 있겠더라구요. 안에 화장실도 또 있었구요. 무료인 것 치고는 참 괜찮은 방문이었어요. (너무 어리지 않은) 아이 데리고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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