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중2 여학생들과 함께 읽은 책. 아이들이 영화를 먼저보고 와서 주인공들이 너무 잘생겼다고 흥분해서 이때다 싶어 원서로 읽힐려고 한권씩 다 샀다. 6-70%만 이해하며 읽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주인공 오빠들을 생각하며 참고 읽어주어 고마움ㅋㅋ
한명은 1권을 다 읽고, 나머지 두명도 200쪽 넘게 읽었으니 생각보다 좋은 성과. 다음엔 또 무슨 재미난 책을 찾아 읽힐까 즐거운 고민.
책으로서는 그냥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고, 어른들이 읽기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그나저나 디스토피아에 대한 판타지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면, 정말 세상이 망해가나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