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짬을 내어 설거지하며 고린도전서 설교 듣고 Gregor the Underland는 3권 뒷부분을 넘어간다.
감동감동. 새끼를 잃고 살아남았을지 모르는 나머지 새끼들을 구하려고 약을 구하려 여정에 뛰어든 어미쥐. 험난한 정글 길에서 남편쥐가 죽고 자기도 죽을 위기가 오자 그냥 다 포기한 어미쥐를 살리려고. Gregor가 머리빗으로 사람보다 더 큰 그 쥐를 빗어주고 그 빗으로 씻지도 않고 자기 머릴 빗음. 새끼쥐들과 같은 병으로 누워있는 자기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콜린스가 펼쳐내는 세상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 동물, 곤충. 바퀴벌레까지 아름답게 보게 만드는 작가의 이런 시선이 정말 놀랍다.
P. 244
It was funny...how he and Lapblood were like two sides of one coin. A mother fighting to save her kids. A kid fighting to save his mother. Despite their differences, he felt they'd had a special link from that first night, when they had lain awake together in the darkness,wondering about their loved ones.
P.S. 싸이월드에 있던 북리뷰들을 한번에 알라딘 서재로 옮기려니 정신이 없네. 콜린스의 책들은 정말 별점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좋은 책이 별 다섯개라면 콜린스는, 일곱개이상은 받아야 함. 강력추천하는 책. 내 학생들에게도 다 읽히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