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읽기 힘들다, 그만 읽을까 하다가 마지막에 정 든 책
여름방학 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학교 도서관은 반납기일도 넉넉하고, 설령 지나서 내도 못빌리는 거 없고 그래서 완전 내 서재로 생각함ㅋ-방학 내 제3의 사나이를 낑낑대고 읽었고, 결국 다 못 읽어 반납해야지 하며 학교에 가져왔다가 못내고 틈틈이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끝나갈 때 되니까 작품이 좋다는 생각이!
「제3의 사나이」 말고 「정원 아래서」가 괜찮았다. 특히 지하세계 간 이후부터 흥미진진했다. 왜 그리 오랜 시간 떠돌다 돌아오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고 말이다. 어린 시절의 몽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러고보면 내가 다른 시기에 만났다면 「제 3의 사나이」도 괜찮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너무 추리소설 같은 걸 기대했나 싶기도 하고~ㅎㅎ
암튼 시원할 것만 같았는데 다 읽으니 시원섭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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