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읽기 힘들다, 그만 읽을까 하다가 마지막에 정 든 책

여름방학 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학교 도서관은 반납기일도 넉넉하고, 설령 지나서 내도 못빌리는 거 없고 그래서 완전 내 서재로 생각함ㅋ-방학 내 제3의 사나이를 낑낑대고 읽었고, 결국 다 못 읽어 반납해야지 하며 학교에 가져왔다가 못내고 틈틈이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끝나갈 때 되니까 작품이 좋다는 생각이!
「제3의 사나이」 말고 「정원 아래서」가 괜찮았다. 특히 지하세계 간 이후부터 흥미진진했다. 왜 그리 오랜 시간 떠돌다 돌아오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고 말이다. 어린 시절의 몽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러고보면 내가 다른 시기에 만났다면 「제 3의 사나이」도 괜찮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너무 추리소설 같은 걸 기대했나 싶기도 하고~ㅎㅎ
암튼 시원할 것만 같았는데 다 읽으니 시원섭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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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4 11: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 읽다만 책에서 읽은 책으로 ㅎㅎ 툐툐님이 읽기 어려우셨다니 상당히 난해한 책이었군요 😅 어쨋든 완독을 축하합니다~!!

붕붕툐툐 2021-09-15 00:02   좋아요 2 | URL
흐음~ 난해한 것도 아닌데 하여튼 진도가 잘 안나가더라구요? 읽다 만 책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4 11: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 낑낑 ㅋㅋㅋ

붕붕툐툐 2021-09-15 00:02   좋아요 1 | URL
툐툐 낑낑, 툐툐 낄낄!ㅎㅎㅎㅎㅎㅎ

청아 2021-09-14 11: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으앗!(ㅠㅜ)힘들땐 던지셔야지요~♡ 툐툐님 그럼에도 결국 읽어내셨다니 놀라와요 그나저나 학교 도서관 꿀이군요?!ㅎㅎㅎ🤭🍯

붕붕툐툐 2021-09-15 00:11   좋아요 1 | URL
ㅋㅋ그러게요~ 근데 미미님 페이퍼도 생각나고 스콧님 페이퍼도 생각나고 쿨캣님 페이퍼도 생각나고.. 그래서 그냥 계속 읽었는데, 결론은 읽기를 잘했다!ㅎㅎ
학교 도서관 꿀이죠? 제가 젤 좋아하는 공간. 왜 진작 사서교사를 꿈꾸지 않았을까요??ㅠㅠ

페크pek0501 2021-09-14 14: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을 추카추카...
독서노트에 기입하셔야지요. ^^

붕붕툐툐 2021-09-15 00:12   좋아요 1 | URL
ㅋㅋㅋ넵넵!! 축하 감사해용~😊

mini74 2021-09-14 15: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선생님의 특권 ! 이군요. ㅎㅎ 부러워요. 마지막에 정 드셨다니 뭔가 끌려요 ~

붕붕툐툐 2021-09-15 00:12   좋아요 2 | URL
넹~ 진짜 특권이죠~ 음.. <정원 아래서>는 진짜 괜찮았던 거 같아요!ㅎㅎ

blanca 2021-09-14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면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그도 아닌 것 같네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붕붕툐툐 2021-09-15 00:13   좋아요 2 | URL
ㅋㅋ저도 기대가 너무 컸나봐용! 축하 감사해용^^

2021-09-14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5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09-14 2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게 재미있는 책은 아닌... 것 같네요.
붕붕툐툐님, 좋은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15 00:15   좋아요 3 | URL
ㅋㅋ정확히 보셨습니다!ㅎㅎㅎ 서니데이님도 꿀잠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