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절은 정말 찔리는 부분이다.
통제광은 바로 나.
문제는 나뿐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통제하려고 하는데 있는 듯! 그래서 내 맘대로 안되면 첨엔 꾹꾹 눌러 담다가 어느 순간 터지고 그것의 반복으로 결국은 파경을 맞게 되는 거 무한 반복이랄까... 하...
암튼 이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났으면 좋겠는 욕구와 쌍벽을 이루며 괴물이 되어 가고 있었다는 걸 머리로만 알다가 마음으로 알게 되었다. 첨엔 그저 허탈 허허허허 웃다가 그냥 이런 나를 수용하기로 했는데, 그게 의외로 이상하게도 치유 효과가 있더라. 왜인지는 아직 발견 못함.
그렇다고 이 통제 욕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니, 그 때마다 알아차림의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왜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통제광인 당신이, 당신의 마음을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Why do you not feel at ease with your mind? Because there you are, the control freak, trying to subdue your mind.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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