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건 며칠 되었는데, 리뷰 못 쓰고 있다가 이제야 쓴다.(반납 후라 이번에도 등장인물 이름은 생략한다.ㅋ)

작품명는 그 유명한 「곤충극장」 되시겠다.

그렇다, 곤충극장에는 정말 곤충이 나온다.
각종 곤충이 자신만의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한편으론 죽어가고 있다.)
나는 생각했다. 이 작품 연극으로 올리면 곤충 분장 어쩔거냐~ 쇠똥구리 쇠똥 굴릴 때 쇠똥구리 역할하는 인간이 굴린다면 그 크기는 어쩔 것이냐~
희곡은 정말 흥미로웠다.

두번째 작품은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하.. 이 비밀까지 다가서는데 좀 힘들었다. 책을 몇 번이나 놓았다 다시 잡아야했다. 비밀은 역대급 반전이다.ㅋㅋ근데 그 이후에도 그닥 흥미롭진 않았다. 하지만 계속 생각나는 묘한 매력은 있다. 누구나 소망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세번째 작품은 <하얀 역병>
이 작품은 정말 엑설런트, 퍼펙트, 골저스 했다. 그러고보면 나는 약간 사회를 반영한 풍자 등을 좋아하는 인간이다. 특히나 이 코병역 시대에 너무 의미 있게 읽힌 작품. 한 인간의 신념이 너무 멋있었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 실감 났다.
크게 상관 있지는 않은 거 같은데 왜인지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생각났다.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가 계속 맴돈 영화였는데, 이 작품도 비슷하게 하나의 질문이 계속 맴돈다. 말하면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까 직접 읽고 맴도는 질문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시길~!

(추천해 주신 잠자냥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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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7-26 00: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게도 질 수 없는 희곡마니아, 툐툐님의 희곡 사랑은 끝이 없으시군요.
‘하얀 역병‘도 관심이 가네요.
그리고 꼭 서재친구분께 추천 감사드리는 마음이 예쁩니다. 항상 마음으로만 감사하는 저랑 좀 비교됩니다 ㅎㅎ
친구님들, 저도 항상 감싸드려용♡♡♡

붕붕툐툐 2021-07-26 08:17   좋아요 5 | URL
제가 좋았던 작픔에 관심이 가신다니 신나네요~
저는 입으로만 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이 더 소중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페넬로페님이 함께 계셔서 행복합니다~🙆

잠자냥 2021-07-26 00: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진짜 생각해 보니, 쇠똥구리 역할하는 사람 어떻게 해요? ㅋㅋㅋㅋ 그 생각은 못해봤네요. ㅋㅋㅋ “골저스”라니 뿌듯합니다요.

붕붕툐툐 2021-07-26 08:18   좋아요 4 | URL
잠자냥님은 100배 더 뿌듯하셔도 됩니당!!🙆
곤충극장 연극으로 올라오면 꼭 보러 가려구용~ㅎㅎ

scott 2021-07-26 01: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 툐툐님 희곡 리뷰 소즁합니다♡♡

붕붕툐툐 2021-07-26 08:19   좋아요 4 | URL
소듕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겨울호랑이 2021-07-26 05: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곤충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극이라는 말씀에 예전에 개봉한 「캣츠」영화가 떠오릅니다. 같은 소재임에도 표현 방식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은 분명 다른 듯 합니다^^:)

붕붕툐툐 2021-07-26 08:20   좋아요 5 | URL
오~ 캣츠. 아무래도 인간이 포유류를 연기하는게 갑각류를 연기하는 것보다 쉽겠다 싶다가도, 옛날 코메디언들이 메뚜기도 하고 그런거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을 거 같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7-26 06: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원래 이책을 사고나서 희곡읽기 시작했는데 정작 이 책을 안읽고 있다는 😐 두번째 희곡이 좀 어렵나 보네요. 저 다음 희곡 읽기는 이 책으로~!!

붕붕툐툐 2021-07-26 08:21   좋아요 4 | URL
ㅎㅎㅎ그런 책이 있죠~ 새파랑님 이번에도 1주일 2희곡?ㅎㅎㅎㅎㅎ
두번째 작품은 어렵다기 보다는 그닥 재미가 없...ㅋㅋㅋㅋㅋㅋㅋ세 작품 중엔 가장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용~헤헷~

새파랑 2021-09-06 22:44   좋아요 1 | URL
와 곤충극장에 들어있는 세편의 희곡 전 다 좋네요. 완전 감탄 ㅜㅜ 역시 희곡 대가 툐툐님~!!

coolcat329 2021-07-26 1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저도 이 책 샀는데 벌써 읽으셨군요. 아 저 이번달 독서는 망입니다 ㅠㅠ 아휴분발해야겠어요

붕붕툐툐 2021-07-26 22:57   좋아요 0 | URL
ㅋㅋㅋ저는 방학임에도 망하고 있는 중입니당~ 쿨캣님 저와 함께 느긋하게 가시죠~ㅎㅎ

mini74 2021-07-26 1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쇠똥구리 상상했어요. 진짜!!! 를 쓰진 않겠죠 ㅎㅎ

붕붕툐툐 2021-07-26 22:58   좋아요 1 | URL
진짜! 쓰면 어떨까요?ㅎㅎ <파묻은 아이>란 연극을 봤는데, 옥수수대의 풋향이 넘 인상적이었거든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쇠똥구리 전멸이래요.. 어흑..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