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ACRBgE4bX8

kbs 시사기획 창의 호주, 중국에 맞서다 편을 봤을 때의 충격은 상상 초월이었다. 중국 시진풍의 일대일로라는 글로벌 정책이 세계 각국에 어떤 짓을 벌이고 있는지, 이 다큐만큼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다큐는 없다고 본다(호주가 중국과 맞서면서 가장 호대게 당하는 건 우리와 같은 서민들이다. 이 다큐 꼭 보시길).

나라의 주요 요직에 돈을 뿌리고, 돈에 오염된 현지 정치인들이나 공직자들은 중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더 화나는 건 중국돈 받아쳐먹으면서 자국내 국민을 내동댕이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저 호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제주도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국민의힘당 소속 원희룡 제주 지사가 승인한 의료민영화. 본인 재직 시절에 중국기업의 영리의료법인을 승인했고, 설립이 시원찮지 않게 되자중국 기업은 녹지국제 병원 소송전을 치뤘고 마침내 소송에 패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물게 되었다.

원희룡은 제주도에서 튄 상황. 이 제주도 의료민영화 과정을 잘 보면, 호주 중국에 맞서다의중국정부나 기업이 한 나라를 잡아 먹는 패턴이 비슷하다. 일은 국민의힘당이 벌이고 욕은 문재인 정권이 먹는 건 좀 안스럽다.

개혁의 성과가 못 미쳐 더 이상 문재인정권 지지하지 않지만, 중국에 나라 갖다 받치는 국민의힘당 공직자들이 넘쳐 난다는 사실 좀 알아주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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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1-26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국딜레마> 를 읽었는데 꽤 유익했어요. 추천합니다.

기억의집 2022-01-26 22:30   좋아요 1 | URL
넹~ 방금 검색했어요!!!!

2022-01-27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7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7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7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7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1-27 15:12   좋아요 1 | URL
진짜 아이돌 세계 알면 놀라실 거예요. 돈을 쓰게 만드는 마케팅이 정말 정난아니예요. 굿즈에 팬미팅에 콘서트에 코로나때뮨에 애들이 지금 돈 안 쓰고 있지. 소속사들이 지은 건물, 다 애들 코묻은 용돈 받아서 저렇게 크게 짓고 떵떵거리며 사는 거예요. 진짜 말릴 수도 없고…

2022-01-27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1-27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나라가 세계의 지도자격을 자처하려하다니 우스운데 그렇게 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ㅠㅠ

기억의집 2022-01-27 18:12   좋아요 1 | URL
웃기는 거죠. 중국이라면 다들 절래절레 흔드는 입장인데… 중국의 애국 보수 모습은 더 혐오스러워요. 차이나 머니를 움켜 쥐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굽신거리죠. 미국 트럼프가 왜 중국에 강경하게 대했는지 알 것 같어요!!!!
 

윤석렬이 대통령 되면 청와대는 매일 술판과 굿판이 벌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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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라고 해야 하는 게 맞는지, 대지를 축축하게 적혀주는 정도의 비가 내렸다. 쌓여 있던 눈들은 다 사라져서 바꺝 풍경은 흑에 가까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허상의 어릿광대, 를 하루 종일 읽고 있는데 책이 두꺼워 늦은 밤에나 끝낼 것 같다. 게이고 소설은 몇년 전부터 안 읽다가, 아들애가 작년부터 게이고에 사심팬이 되더니 게이고 작품을 사 들이면서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가와 교수의 추리는 나름 괜찮다. 게이고의 다른 작품은 진짜 하아~ 한 이야기의 복제의 복제의 복제판이라 깊이는 없지만 읽는 재미는 어느 정도는 보장한다.

게이고는 정말 많은 작품을 냈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그가 이야기의 창의적인 발상이나 사건의 복잡성, 뛰어난 상상력이나 반전 대신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의 틀을 만들어 놓고 약간씩 변형함으로써 이슈도 만들어 내면서 복제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리라. 이 이야기가 저 이야기 같고 저 이야기가 이 이야기 같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고 반론을 제기하겠지만, 그래도 소설 경력 수십년인데, 소설의 깊이가 너무 얕다.

며칠 전에 읽은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 하다, 라는 글귀가 떠오른 것은 게이고의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의 길이 아닌 미로의 미로의 여러갈래 이야기길을 독자 앞에 펼쳐보여주며 선택하라고, 독자는 그 여러 갈래의 이야기길을 따라 가는 재미도 좀 선사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독자의 욕심일까!

보르헤스는 보르헤스, 게이고는 게이고!

게이고만의 이야기선을 따라 가는 게 맞을 듯!
보르헤스는 게이고가 될 수 없고 게이고는 보르헤스가 될 수 없으므로 작가의 고유 이야기선을 타는 게 맞는 것일 수도. 독자인 내가 욕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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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이 늙어가는 586세대 지식인의 말의 왜곡이 진지한 성찰로 둔갑하는 것에 기가 막힌다.

나는 이재명을 지지하기 위하여 이번 민주당 대통령예비후보 경선 투표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저 밑줄 친 말의 사실과 진실을 밝혀야겠다.

민주당 대통령 예비 후보 3차 경선 투표 후, 이낙연 후보는 은연중에 경선불복을 내비쳤다. 정세균과 이두관이 경선중 사퇴함으로써, 두 사람이 받은 표을 무효처리 하면, 이재명이 받은 표는 50프로가 넘지만, 만약 무효처리를 하지 않으면 이재명은 50프로가 넘지 않어, 이낙연과 경선 투표를 한번 더 해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당헌 당규에는,

1. 민주당 경선에 관한 당규

​먼저, 민주당 경선에 관한 해당 당규를 아래에 보여드립니다.

제59조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

제60조①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결과를 단순합산하여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게다가 이 당규는 이낙연후보가 당대표 시절에 확인하고 승인한 당규이다.

당규대로 경선 중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처리 한 것인데, 국힘이 왜 나오고 표가 분산되는 것을 왜 막는다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규대로 규칙을 지켜지 않을 것이면 뭐하면 머리 맞대고 당규를 만드나.

마치 이재명이 뭔가 술수를 부려 경선 투표를 막은 것처럼 표현한 야비한 문구는 더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사실과 진실은 멀리 걸어 두고 본인이 이야기하고 싶은 말만 쓴다면 그게 지식 사기 아닌가. 일반 사기와 뭐가 달라.

같이 늙어 가는 사람으로서, 진짜 야비한 지식인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야비하게 살지 마요. 자식 보기 부끄럽지 않나요? 말로 먹고 살면 사실과 진실이 뭔지 알려줘야지. 지식사기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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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좌파생활 - 우리, 좌파 합시다!
우석훈 지음 / 오픈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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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이 똥파리 추종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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