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의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이번에 경기도지사 출마한다고 3일만에 22억 후원 받었다는데, 변희재가 방송에서 저런 사기꾼들에게 쌈짓돈 모아 주는 노인분들도 많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로세로 사기꾼들이 거둬들이는 거액 후원금은 주로 한문철 같은 유명 변호사, 의사같은 배울만큼 배우고 가질만큼 가지고 있는 부유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삼일 만에 22억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가 없다. 푼돈이 모아 거액이 될 수 있겠지만, 22억이라는 돈이 누구 똥개 이름도 아니고 22억을 3일안에 후원 되었다는 건 그만큼 부자 후원자들이 많지 않고서야 힘든 금액이다. 22억이란 금액은 일반 월급쟁이들은 죽을 때까지 모을 수 없는 금액이다. 가세연 오늘부터 일주일 유튜브 방영 금지라던데, 일주일 후 탄압이라며 후원금 장사 할 것 같다.

대한민국에 저런 사람들을 지지하는 부유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너무나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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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독일계 유대인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유대교리를 따르며 살지 않었다(아인슈타인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을 강요하지 않었다). 그가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 것은 1차 세계 후인데, 세계 대전 전후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독일에서 심해졌기 때문이다.

1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1920년대 십년간의 독일은 격변의 우익 시대가 아니였을까 싶다. 극우익과 히틀러의 등장이 독일의 이십년대 역사를 점령했고 그 점령은 독일 과학계에 몸 담은 유대계 과학자들을 전부 미국으로 보내는 마력을 발휘했다.

독일의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독일의 1차 세계 대전을 지지했으며 심지어 양자역학의 문을 연 플랑크조차 자국(독일)에 대한 애국심은 대단했다. 거의 모든 과학자들은 독일의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 아인슈타인은 그 시절 고립되어 있었다. 그 누구도 그의 평화주의에 공감하지도 않었고 세계 평화라는 그의 신념은 이상적인 것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되었다.

저 무리 속에서 아인슈타인은 끝까지 평화를 주장하는데, 이건 좀 놀랍긴 하다. 심지어 애국심을 넘어 히틀러를 추종하며 유태인 과학자들을 색출한 동료(조머펠트같은)가 있었던 상황에서도 그는 평화를 외쳤으니 말이다. 그는 굽히지 않었다. 아인슈타인의 입지는 그가 제 아무리 생존하는 위대한 과학자의 반열에 올라있었다 하더라도 독일을 떠나게 만들었을 정도로 흔들렸다.

독일이 유럽을 점령하면서 유럽의 많은 유태인 과학자들은 미국으로 건너 갔으며 미국의 대학들과 연구 기관들은 그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히틀러의 뻘짓만 아니였어도 어쩌면 실리콘벨리는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생겼을 수도! (물론 실리콘밸리는 미국의 자본주의속에서 태어날 수 있었던 거 맞다. 유럽의 환경에서 어려웠을 것이다)

양자역학에 관한 30,40,50년대의 책을 읽다보면 유럽에서 건너 간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오늘 날의 테크놀로지는 현재에 이뤄지지 않었을 것이다. 전쟁이 오늘의 미국을 만들었고 그 배이스에는 유럽의 과학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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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5-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억의 집님 말씀처럼 이 시대 과학자들 예술가들 재력가들 등 인재들이 미국으로 모이면서 더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은 게 아니란거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

기억의집 2022-05-25 11:26   좋아요 1 | URL
광전효과인 광자이론으로 받었죠! 아인슈타인에 관련된 책 읽어보면 진짜 천재인 것 같어요. 상대성이론은 에딩턴의 관찰로 인정 받었자만 실제로 사용은 꽤 후에 일이래요. 미국이 우주에 쏘아 올렸을때야 일반 상대성 이론의 시간 운동이 필요해서 그때서야 논문이 완전 힘을 발휘했다고 하더라구요!!!
 
[eBook]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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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를 읽고, 작가의 초기 90년대 작품을 읽으니 캐릭터가 안 잡혀 있어서 아키라 시리즈에 비해 재미는 덜하다.

이 작품을 읽고 나니, 미스터리 작가들이 왜 캐릭터에 공을 들이는지 알겠다. 이 작품에는 작품을 확 이끄는 캐릭터가 없다. 사건을 해결하는 두 명의 형사가 있지만, 뚜렷한 개성도,
범인 추적 한답시고 주변 인물만 들쑤시는 과정에서 긴장감도 없다보니, 전개가 밋밋하다.

미스터리 소설에서 캐릭터는 주변 인물들을 용의자에서 제거해 가는 과정이, 사건을 이끄는 중심축이라 주변 인물들을 캐릭터 안으로 끌어들여 이야기 전개의 산만함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작품내 용의자는 너무 많은데, 용의자들끼리 따로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이 작품을 뒤로 작가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하무라 아키라라는 코지 미스터리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을보면, 작가가 하무라 아키라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중간 작품이 아닐까 싶다만,

그래도 작품은 평타는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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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5-20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케타케 나나미는 일상의 미스터리를 잘 쓴다고 해요.
일본 소설은 미스터리 장르가 많은데, 작가별 그리고 시기별로 다양한 소재가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엔 초현실 같은 것들이 많이 나와요.
기억의집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좋은 금요일 되세요.^^

기억의집 2022-05-20 19:26   좋아요 2 | URL
일본은 이야기가 참 다양하죠. 우리 애들은 일본 만화 좋아해요. 지난 번에 스파이 패밀리 애니로 보는데, 제ㅏ 재밌어? 물으니깐 재미도 있지만 행복하대요. 그 말 듣고 진짜 놀랬어요!! 이야기 만들어내는 재능은 탁월합니다. 서니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05-2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캐릭터는 영국이 참 잘 잡는거 같아요. 007 해이포터 홈즈 포와르 등등 ~
이 작가분이 일본에선 미스터리로 유명하신가보네요 ~~

기억의집 2022-05-20 22:13   좋아요 1 | URL
코지쪽으로 인지도 있는 작가 같아요. 재밌어서 신간 나오면 찾게 되는 작가입니다. 하드한 편이 아니라서 읽기도편하고 하무라 아키라의 추리력도 수준이 높아서 읽어볼 만 해요!!!

확실히 캐릭터가 있는 것하고 없는 것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문득 곽재식 검색하다가,,,, 인간 없는 지구는 어떨까? 어차피 50억년이 지나면 태양은 핵융합 활동을 멈추고 백색왜성으로 우주에서 운명을 맞이하고, 그 전에 지구는 태양에게 집어삼켜져서 우리 인간은 흔적 없이 사라지겠지만,

막상 인간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가라앉고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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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5-19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간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아..그저 멍~하고 막막해집니다.
저도 뭐 50 년이라도 더 살 수나 있을까?싶기도 하구요~ㅋㅋ
지구에게 피해 끼치지 않고 살다 가고 싶네요^^

기억의집 2022-05-19 18:17   좋아요 2 | URL
저도요. 지구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은데 지금까지 우리가 지구한테 한 거 보면 학대죠!!!! 똑똑하다는 영장류가 결국 지구를 망치고 있잖어요. 저는 저 인간없는 세계, 읽었을 때 오싹하면서 경이로웠어요. 자연에 대해서요!

mini74 2022-05-1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맞는 말같아요. 지구에센 공룡처럼 인간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추억쯤 되겠죠 ㅠㅠ

기억의집 2022-05-19 18:19   좋아요 1 | URL
그쵸. 스쳐 지나가는 존재인데.. 가장 지구에 민폐 끼치는 건 인류 같아요. 우리가 문제라는 곽재식 작가의 말이 맞아요. 어디 지점에서 길을 잘 못 든 것 같은데…
 

하라료, 진짜 좋아해서 우리 나라에 발간된 그의 작품은 다 읽었다. 글쓰기도 이야기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신간 나오면 무조건 사서 읽는 작가인데, 이번에 비채에서 그의 중요 작품들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끊임 없이 출간되어 나오는 다른 일본 작가들과 달리, 출간 권수가 몇 권 되지 않는다. 아마 이제는 나이가 있어 더 이상 신간 내기는 힘들 것 같아 아쉬운 작가이다.

이북 출간이 늦은 감이 없지는 않다. 종이책과 동시에 이북도 같이 나오면 얼마나 좋아!!! 전자책은 중고책으로 팔 수도 없어 출판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여튼, 종이책으로 그의 작품을 먼저 다 읽은 터라 이북을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내가 죽인 소녀 이북에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이 특별 수록 되어 있다는 문구를 보았다.

이 단편을 읽기 위해 내가 죽인 소녀를 구매해야하는 상황!! 전자책이라 비싸지는 않지만 읽은 책을 재구매하는 건 아깝긴 아깝다.

단편조차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런 작가라, 종이책 잃어버린 셈 치고 전자책을 구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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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05-28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죽인 소녀만 읽었는데 기억의 집님이 좋아하는 작가라고 하니 다른 것도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기억의집 2022-05-28 12:24   좋아요 0 | URL
하라료, 처음 발간 되었을때만 해도 관심 없었다가 그리고 밤은 되살아 난다을 우연히 읽고 다 읽게 된 작가예요. 문장의 선이 굵어요. 감정적이지 않고 건조해서 저는 이 작가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