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료, 진짜 좋아해서 우리 나라에 발간된 그의 작품은 다 읽었다. 글쓰기도 이야기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신간 나오면 무조건 사서 읽는 작가인데, 이번에 비채에서 그의 중요 작품들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끊임 없이 출간되어 나오는 다른 일본 작가들과 달리, 출간 권수가 몇 권 되지 않는다. 아마 이제는 나이가 있어 더 이상 신간 내기는 힘들 것 같아 아쉬운 작가이다.
이북 출간이 늦은 감이 없지는 않다. 종이책과 동시에 이북도 같이 나오면 얼마나 좋아!!! 전자책은 중고책으로 팔 수도 없어 출판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여튼, 종이책으로 그의 작품을 먼저 다 읽은 터라 이북을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내가 죽인 소녀 이북에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이 특별 수록 되어 있다는 문구를 보았다.
이 단편을 읽기 위해 내가 죽인 소녀를 구매해야하는 상황!! 전자책이라 비싸지는 않지만 읽은 책을 재구매하는 건 아깝긴 아깝다.
단편조차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런 작가라, 종이책 잃어버린 셈 치고 전자책을 구입하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