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009-12-04
전 언젠가의 기억의집님 페이퍼덕에 최근에 가끔 [성범죄 전담반]을 보고 있는데 말이죠,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 핑핑 돌아요. 그리고 볼 때마다 무언가 하나씩 꼭 얻게 되더라구요.
어떤 에피소드에서 한 미성년자가 자꾸 진술을 번복해서 성범죄자가 무죄로 판결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 범죄자한테 당한 다른 여자가 '당신의 용기에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그 범죄자에게 성폭행 당한것을 다시 고소하죠. 또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예전에 피해를 당했었던 경험이 그가 가해자로 돌변했을 때 용서 받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했구요. 뚜렷한 정답은 얻을 수 없지만 볼 때마다 무언가 하나씩 생각하게 되요.
그럴때마다 저는 기억의집님을 떠올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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