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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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아름다운 언어가 많이 쓰이면 쓰일수록 좋아지는 세상. 아름다운 가치사전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들었을까 궁금해서 읽어본 책에는 많이 공감하고 많이 실천하면 더 행복해지는 세상과 연결되어지도록 길을 열어보이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직업들에 대한 이야기, 요즘 한창 뜨는 단어 '나눔'에 대한 이야기. 행복해지기 위해서 끝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해보라는 말과 함께 들으면 편해지는 단어들을 아름다운 가치사전이 표현하고 있다. '나눔, 배려, 겸손, 창의, 비움, 느긋함, 여럿이함께....'.

 

 '박원순이 만난 사람들'이란 코너에서는 우연한 기회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사람들, 자기 분야에게 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야기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속에 겸손에 대한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박홍이교수'는 겸손의 표본으로 뽑았다. 나눔을 실천하고, 재능을 기부하고 무엇보다 '겸손'이 몸에 밴 분이라는 걸 소개한다. 박교수가 늘 하는말속에 답이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0.26 서울시장 선거가 끝났다. 누구나 그 자리에 있으면 좋은말만 듣고 있을수만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누군가를 뽑는다. 그 최후의 당선자는 박원순. '원순씨'다.

 

 어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씨는 나경원 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이 되었는데 나는 사실 이분이 어떤 분인줄은 잘 모른다. 다만, 아름다운이란 수식어가 들어가는 곳에서는 익히 들어본 이름 하나가 있었다는 것빼곤.

인권변호사에서부터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재재단을 설립하고 희망제작소를 설립,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나눔과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원순씨'. 이제는 세상밖으로 한걸음 더 나와서 모든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줘야할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니 그 행보가 더 많이 궁금하고 또 잘해내길 바랄 뿐이다.

 

 가치있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가치있는 단어에 익숙해지고 실천해야하는 것 아닐까싶다. 후덕해 보이는 책표지의 저 미소가 많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어져 아름다운 사회를 꾸며내는데 일조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박원순시장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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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실버 빈곤실버 - 돈 걱정 없는 노후 준비, 지금 바로 시작하라
장우승 지음 / 넥서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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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제일많이 걱정되고 많은 관심을 가지는게 건강과 노후문제가 아닐까 싶다. 100세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100세를 살기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9988234라는 말처럼 팔팔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문제다.

 

얼마전 교육설명회에 갔다가 강사님의 밝은 인사가 인상에 남았다. 그분은 내나이와 동갑이었지만 노후를 위한 저축은 벌써 끝냈다고 했다. 교육설명회였기에 거기에 더 관심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첫멘트에 그분의 생기넘치는 모습과 부러움이 남은건 사실이다. 사십초반의 나이에 벌써?... 지금부터는 즐기면서 살아가는 삶이아닐까하는 생각에 또 한번 우리집 재무설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돈걱정 없는 노후...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그런 슈퍼실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이 있다. 젊었을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짠돌이소리까지 들어서라도 탄탄한 재무설계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설계남의 재무설계를 보면 정말 입이 쩍 벌어질만하다. 설계남은 정년이 5년이나 남았는데 은퇴 준비를 하고있는 사람이다. 허구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내가 교육설명회에 가서 만났던 그 강사분이나 설계남이나 슈퍼실버가 되기위해 준비를 철처히 했다는 사실에는 절로 박수가 나온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에 맞게 저축하고 젊었을때부터 연금에 관심가지고, 그 나이에 맞는 노후설계와 재무설계도 철처히 하다보면 돈걱정 없는 노후는 가능하지 않을까.

 

사십이 넘어서 드는 연금은 금액은 많고 수령금은 적어서 항상 망설이게 되는데 수령시기를 늦춰서 들수 있는 방법과 수령시기별 연금을 달리해서 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저축의 여력이 된다면 최대한 저축률을 높이라는 설계남의 꼼꼼한 조언을 보면서 우리집 재무를 다시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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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의 고백 - 당신만 모르는 금융회사의 은밀한 진실
심영철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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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할 돈이 그리 많지 않은 서민들중에 한 사람으로서 줄곧 두서넛의 은행만 고집해 왔는데 언제부턴가 주거래고객이라는 허울만 남고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이곳 저곳의 금리도 따져보고 수수료에도 민감해진다...

알고 있어도 모른척 그저 편하니까 찾게 되는 은행에 대한 진실. 주거래고객이라고 칭하지만 사실은 내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되면 그 씁쓸함이란... 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좋아할게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오른만큼 우리가 모르는 함정이 숨어있다는 걸 의심해야 된다. 단골 고객으로 있어도 소액 거래자에겐 언제나 넘기 힘든벽이라는 생각을 왜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통장의 고백이라는 책을 펼치면서 알고 있었으면서도 다시 한번 내 통장을 점검하게 하는 시간이 된다. 주거래 고객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하는 저자는 ’체리 피커’가 돼라고 말한다. 금융상품을 가입할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먹을 수 있는 영리한 고객이 돼라는 그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총 5장으로 되어있는 책 속에는 은행, 펀드, 보험, 증권, 그리고 7가지 재무설계로 되어있는데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투자,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늘날은 아는 것이 돈이요, 모르는 것은 낭비이자 손해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잇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p37 본문에서 발췌

아무리 재테크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는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내것이 안되는게 현실이다. 그럴때마다 한번씩 복습해가며 읽어야할 책이 이런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할 때는 빠짐없이 언급하고 있는 절약과 저축, 가계부쓰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들어도 들어도 지나침이 없는 말은 몸에 배인 습관이 되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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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권 법정지상권 공략 119 - 경매공부의 내공을 길러주는
신창용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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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공부하고 법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낯설지 않을 단어들이 수두룩한 이 책을 접하게 된 건 책속 단어들이 많이 어렵고 생소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두어야 할 상식처럼 느껴져서였다. 몇년전 경매에 들어간 원룸을 공사대금으로 잡고 있다가 주소를 옮기는 바람에 한푼도 받지 못한 일이 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유치권과 관련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조금씩 경매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된 것 같다.

민법중에서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은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법이다. 쉽게 생각하고 덤볐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지상권에 관한 걸 알게 되면 법은 마냥 어렵다고 단정지어버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3번이상 읽을 자신이 없으면 읽을 생각을 하지말라고 충고한다. 역시나 책을 펼쳐들면 이해가 안돼서 고심하게 된다.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에 대한 권리 설명이 잠깐이고 거의가  판례들이다.  물론 이 두 용어보다 더 어렵게 다가온 건 암호처럼 다루어지는 민법들이다. 민법조문이 나오지만 정말 일반 사람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싶을거다. 읽을수는 있으나 머리속에 들어오는게 없다는 거다. 그래서 미리부터 3번을 읽을 각오를 하라는 얘기였다는 걸 실감한다.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간 낭패보기쉬운 경매, 관심은 가지만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분야가 경매가 아닐까 싶다. 지은이는 까다롭고 하자있는 물건이 돈되는 물건이 된다는 걸 말해준다. 경매인들이 하자있는 물건을 싸게 사서 그만큼의 이윤을 남기기까지 내공을 얼마나 쌓아야하는지는 말 안해도 알것만 같다. 고수가 되려면 철저한 준비부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있는 많은 판례들 속에는 분명 그 비슷한 일로 낭패를 보았거나 알아두면 약이될만한 판례들과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나와 비슷한 판례를 찾아보는 사전같은 책으로 두어도 좋을 것 같다. 한번보고 이해가 된다면 정말 부러운 사람이다. 정독해서 읽어야 조금은 이해가 가는 판례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고, 경매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거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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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공부특강
박철범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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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편을 먼저 읽어서인지 왠지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전편에서는 가정환경의 모습과 공부를 시작하고 단기간에 성적을 올렸다는 이야기였다. 과외없이 혼자서 공부해도 그 시기에 늦지 않았다는 걸 보면서 대견해보이고 할 수만 있다면 내 아이도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터득해가는 방법을 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수학점수가 바닥을 기었던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된 저자의 무서운 공부는 꼴찌에서 1등으로 달리기를 시작한다. 6개월만에 성적을 최고점으로 올린다는 건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공부특강]에서 말하는 시간관리와 과목별 학습법을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시간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고등학교에서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짜투리시간을 모으니 8시간이나 되었다. 친구들이 공부벌레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의치않는다. 대신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몸은 지쳐 곤한 잠으로 빠져든다. 머리도 휴식을 원하고 충분한 잠으로 피로를 풀어나간다. 이게 바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공부도 집중해서 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아닐까.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환경을 만들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서 학습일지를 쓰는것, 아침공부와 저녁공부의 학습법, 무조건 암기보다는 데드라인을 만들라는 특강을 유심히 보게 된다.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았던 습관을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첫머리의 <당신의 한 달을 나에게 달라>라고 한다. 하면 된다를 강조하고 싶었던 저자의 말이 한줄로 표현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법의 실천으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게 아닐까.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면서 아직도 학원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올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어짜피 공부는 혼자해야하는거니까. 내 두아이가 이 책을 열심히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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