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 -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엘사 푼셋 지음, 성초림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고, 누구나 한번씩만 주어진 시간앞에서 거드름피울 시간도 없는게 우리네 인생인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 어느 순간 어떻게 사는게 올바른 삶인가하고 되짚어 보게 된다. 누구나 철학자가 되고 누구나 고정관념에서 느슨해질때 이 책의 제목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건 어떨까.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리라.

 

 이 책은 작가이자 철학가인 엘사 푼셋이 전하는 49가지의 철학이 들어있는 책이다. 살면서 한번씩 부딪히고 고민하고 어려워했을 일들도 있었고, 사람과의 관계, 사랑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행복하게 살기위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이와 행복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서른 살 먹은 사람과 칠십 먹은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분명 서른 살 먹은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6세부터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p191 본문에서

 

 인생을 U자의 곡선으로 볼때 가장 아래의 평평한 부분에 도달할때가 대략 46세라고 한다. 최고의 위기를 겪을 나이지만 또 나아질 시기라는 것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은 접어둬야 할 것 같다. 나이들어서 좋지는 않겠지만 여기서의 나이듦이 나쁘지만은 않겟다는 생각이 든다. 삶에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이 생겨나기를 바라면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비율을 높이고 행복한 몸과 마음을 위해 모든것을 걸어라는 소제목이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는다. '무엇이든 감사하라' 행복의 요소들이 돈, 복권,건강, 자연, 나이..엿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요소로 감사함을 말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훈련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감사할 일을 만들어가는 일부터가 시작이다.

 

 책을 읽고나서 버킷리스트라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과도 먼저 손 내밀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이 드나들었다. 어차피 인생은, 단 한번이니까. 

 

 철학가의 책을 읽다보니 나도모르게 철학자가 된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일이 잘 안풀릴때 불행하다고 느낄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꺼내서 하나씩 풀어보면 좋을 책이다. 한번에 다 읽지 않아도 좋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제목만 읽어도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재테크라는 이름만 불러도 왠지 배부르게 느껴진다. 재테크는 이렇듯 머리를 굴리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게하는 단어인 것 같다. 처음으로 통장을 만들었을때 처음으로 보험을 들었을때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었을때... 이런 처음의 기분을 재테크를 할때는 얼마나 가슴떨려하면서 시작했을까. 적금을 부어서 목돈을 만들고 예금으로 돌렸을때의 그 배부름은 느껴본 사람들만이 아는 보람이 아닌가...

 

 재테크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내가, 그 책에서 한가지라도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그 재테크책은 나를 위한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여러가지 재테크에 관한 내용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대목에서는 내가 지금하고 있는 재테크와 비교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다시 설계해야하는 건 없는지 살펴보게 되었다는게 이 책을 읽은 내 대답이다. 

 

 책 제목에서부터 뭔가 잘못된 재테크 습관이 나올법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읽었는데 나 역시 그런 안일한 습관이 보였다. 3장에서 보험 가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편을 읽으면서는 최근에 들었던 보험의 사업비에 대해 잘 몰랐던 무지에 속이 쓰렸고, 2장에서는 은행가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서 은행의 '갑'질에 시선이 멈춘다. 우대고객이라하지만 정작 우대고객 대우는 받은적 없는 씁쓸함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관심가는 재테크에는 두번세번 읽어지지만 역시나 전문성이 뒤따르는 투자에는 대충 읽게되는 습관병으로 재테크초보티를 내고 있다는게 나의 한계다.

 

 이 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재테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하기전'에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매년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저자의 재테크비법과 버려야 할 재테크 고정관념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총 9장으로 재테크하기전에 버려야 할 고정관념에서부터 추천하는 재테크 방법들까지 대충은 알아도 깊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속시원히 들춰줘서 좋았던 책이다. 저금리시대를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알뜰한 가계부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자생활의 법칙 -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당신을 위한
박종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흑자생활의 법칙..

 

 살림을 하면서 한달 가계를 꾸릴때 흑자를 냈다면 얼마나 뿌듯하고 좋을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펼친다.

 

 책을 열어 차례를 보면 흑자를 붙인 여섯가지의 주제가 나온다. 그리고 이책을 다 읽을즈음엔 그동안 아무 의심없이 새는 돈지출을 그냥 지나쳤던 걸 찾아내게 된다. 누군가가 하고 있는 재테크는 나에게 맞는 맞춤옷이 될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나의 재무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지출을 줄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흑자생활로 가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쏟아지는 재테크책의 핵심은 역시나 가계부라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쓰는데만 시간을 보내지말고 한달을 결산해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시도를 해야한다는거다. 마트에서 1+1의 행사에 싸다고만 느끼고 냉장고를 채웠다가 버려야했던 경험을 주부의 시선으로 짚어주니 뭐라 할말이 없어진다. 신용카드의 선포인트제도로 몇년간 카드사에 발목잡히는 기분은 어떻고.. 저축들러갔다가 보험들고 나온다는 말에 왠지 웃음이 난다. 장기비과세라는 말에 혹해서 가입했던 생각이 나서 이제 그런 시행착오는 없을거라 확신한다. 저축과 투자의 주제에서는 금리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예,적금을 말한다. 그래서 소비를 하기전에 먼저 모으고 쓰자는 말이다.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피해갈 수 있는 적자생활의 함정을 모르고 살았던 것만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든다. 소비자를 위해서 큰 목소리를 높이던 금융회사의 달콤한 유혹에 거의가 한번쯤 걸려들었으리란 생각을 하면 나도 거기에 한 사람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나이들어감에 제일 두려운게 있다면 노후문제였던거 같다. 그래서 약해진 불안심리를 이용한 누군가의 큰 목소리에 살맛이 안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노후에 억대의 돈이 필요할까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노후는 정말 불안할까...

 

 경제관념이 잡히지 않은 이제 막 사회인이 되는 새내기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 보험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 무엇보다 현실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꼼꼼한 돈쓰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말들을 콕 짚어서 해준 저자의 시원한 말에 힘을 실어 나에게 맞는 맞춤 설계를 다시해봐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장의 고백 - 당신만 모르는 금융회사의 은밀한 진실
심영철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축할 돈이 그리 많지 않은 서민들중에 한 사람으로서 줄곧 두서넛의 은행만 고집해 왔는데 언제부턴가 주거래고객이라는 허울만 남고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이곳 저곳의 금리도 따져보고 수수료에도 민감해진다...

알고 있어도 모른척 그저 편하니까 찾게 되는 은행에 대한 진실. 주거래고객이라고 칭하지만 사실은 내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되면 그 씁쓸함이란... 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좋아할게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오른만큼 우리가 모르는 함정이 숨어있다는 걸 의심해야 된다. 단골 고객으로 있어도 소액 거래자에겐 언제나 넘기 힘든벽이라는 생각을 왜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통장의 고백이라는 책을 펼치면서 알고 있었으면서도 다시 한번 내 통장을 점검하게 하는 시간이 된다. 주거래 고객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하는 저자는 ’체리 피커’가 돼라고 말한다. 금융상품을 가입할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먹을 수 있는 영리한 고객이 돼라는 그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총 5장으로 되어있는 책 속에는 은행, 펀드, 보험, 증권, 그리고 7가지 재무설계로 되어있는데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투자,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늘날은 아는 것이 돈이요, 모르는 것은 낭비이자 손해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잇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p37 본문에서 발췌

아무리 재테크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는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내것이 안되는게 현실이다. 그럴때마다 한번씩 복습해가며 읽어야할 책이 이런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할 때는 빠짐없이 언급하고 있는 절약과 저축, 가계부쓰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들어도 들어도 지나침이 없는 말은 몸에 배인 습관이 되어야 할 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99%의 가능성이다 - 전신애 전 美 차관보가 전하는 용기와 열정의 멘토링
전신애 지음 / 시공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전신애. 이민 1세대. 전) 미 연방 노동부 여성국 담당 차관보.

한국인이기에 더 자랑스러운 인물로 빛나는 저자의 행동하는 리더쉽과 긍정적인 마인드. 소수민족이면서도 미국 주류 사회 속으로 뛰어든 당당함은 본받고 싶은 여성상이 아닌가. 그저 평범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제목에서 말하는 99%의 가능성은 저자 자신의 가능성이며 우리 여성의 힘이 아닐까싶다. 낯선땅에서 포기하는 일보다는 도전해보는 일에 길들여진 저자의 열정은 본받고 싶어진다. 그리고 남녀차별과 인종차별이 없이 능력을 우선해서 높은 지위를 가질 수 있었던 미국 사회에도 관심이 간다.

저자가 살았던 그 시절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빈번하지 않았던 시기고 더군다나 동성동본의 남자를 따라 낯설고 먼 이국땅으로 간다는 용기는 쉽지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만큼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열정을 쌓으면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라는 꼬리표를 달아가며 일했던 그녀의 성공은 너무나 당연해보인다.

누구나 모든 가능성앞에 서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과 머뭇거리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런지. 준비된 자만이 열린 세계로 뛰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전 차관보의 가능성의 힘이 느껴지는듯하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고단한 현실로 위축되고 취직난으로 움츠러들기에는 너무 많은 가능성이 그대들을 향해 열려 있다. 세계는 넓고 그대들이 도전할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p20 프롤로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