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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일만 미쳐라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하석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한 분야에 빠져서 미치도록 열심히 파고든 적이 없는 내 눈에 들어 온 책이 있다.
책 제목을 보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딱! 100일만 미쳐라'라고 써있다. 이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기면 절반의 성공이요,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은
그저 책에 지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석태. 세일즈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이름 석자란다. 그가 처음부터 말잘하고 타고난 인맥을 자랑하는
그런 사람이었을까. 그랬으면 지금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거란걸 알아야 한다. 절에서 만난 할머니의 100일 기도를 보면서 100일 목표를 세웠던
그가 세일즈업계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건 우연일까.
나는 하얀 전지에 100개의 칸을 만들어 자취방 벽에 붙이고 행동 강령 10계명을
정했다.
"하루에 세 사람 면담하기, 50곳 이상 방문하기, 한 사람 가입권유, 전화 30통 이상
걸기......"
'이제 내 인생은 100칸밖에 없다. 한 칸을 일생으로 생각하고 영혼까지 판다는 각오로 부딪쳐
보자.'
-p40 본문에서 -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태어나 무연고의 땅에서 세일즈 성공 신화를 쓴 저자는 책 제목처럼 산 사람이다. 5년을 미쳤더니 '출세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일을 즐길줄 아는 그만의 노하우는 그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 아니었을까. 상품보다 그 자신을 팔았다는 내용에서는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자수성가한 사람중에 한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세일즈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세일즈스쿨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전에 잘나가던
시절을 회상하고 살법한데 세일즈스쿨을 생각한다니 역시나 남다른 안목을 보여준다.
영업은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인생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나도 원래 '영업 체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일생을 걸고 부단히 노력했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p226 본문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영업아닌 일이 없다. 잘하는 사람에게 붙는 수식어로 '체질'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그 사람이 '체질'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해야 한다. 젊은 시절의 고생은 사서 한다는 그 말은 그 젊은 시절을 지나온 지금의 우리들 얘기지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 그 말이
귀에 들릴런지. 차라리 우리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어떨런지. 행동으로...
영업을 하면서 느낀 그만의 느낌과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당함이 느껴지는 건 그만큼 성공으로 이룬 결과가
아닐까 싶다.100일! 다이어트에 이 숫자를 넣고 싶은데 전지에 100칸을 그려야하나 어쩌나.
어떤 일이든 100일은 목표를 정해두고 도전해 볼만한 시간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