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젊어지는 행복한 뇌 - 치매 없이 젊게 사는 7가지 뇌 건강 습관
서유헌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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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9988이라는 숫자가 남의 얘기가 아닌듯이 다가온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젊음또한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없기에 100세시대를 살아가려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년을 바라는 우리의 바람은 생활습관에서부터 준비해야함을 느낀다.

 

 특히나 신경써야 할 뇌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영유아기에 뇌발달이 거의 이루어진다는 설은 들었지만 뇌활력을 키우면 뇌도 젊어진다는 내용은 호기심이 간다.

 

 노년에 찾아오기 쉬운 병으로 치매를 꼽는다. 몸이 아픈거에 비할바아닌 병으로 피해가고픈 병이지만 젊었을때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장담할 수 없는 무서운 병이다.

 

 뇌 운동하는 80대가 하지 않는 20대보다 청춘이다...우리는 우리의 뇌를 '창조'하고 있다. 각 개인의 노력과 독특한 인생 경험에 따라 신경세포들 사이의 어떤 회로는 강화되고 발다하나 어떤 회로는 약화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아름다움, 용기, 기쁨, 영감,희망의 물결을 붙잡고 노력하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게 된다'라는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처럼 20대라도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고뇌, 공포, 실망에 휩싸여 뇌를 잘 쓰지 않으면 빨리 늙어간다. 하지만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뇌는 활성화되고 뇌력이 커져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p38 본문에서--

 

 나이들면 당연히 뇌도 늙어간다고 생각하는데 늙지만 늙지 않는다고 말하니 귀가 솔깃해진다. 뇌활력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좋은'자극을 주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고 관리를 해주지만 마음이 아플때는 망설여진다. 치료를 기피하게 되고 치매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니 미리미리 뇌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줘야겠다.

 

 아직은 우리 부모님세대에 치매로 가족이 고통받은 일은 없지만 앞으로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부가 85세까지 산다면 2명에 한명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매로 고통받는 인구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통계 자료를 보니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노력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치매에 대한 위험성이 마음을 무겁게했는데 뇌의 체력을 길러주고 좋은 자극에 노출시키면 뇌도 성장한다고하니 뇌를 쓰는 방법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뇌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오래도록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서라면. 

 

 국내 뇌과학 연구의 권위자인신 서유헌박사님이 우리가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습관을 통해 치매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뇌의 체력을 통해서 젊은이 못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유익한 책이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7가지 습관은 매일 한번씩 읽고 실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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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 -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엘사 푼셋 지음, 성초림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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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고, 누구나 한번씩만 주어진 시간앞에서 거드름피울 시간도 없는게 우리네 인생인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 어느 순간 어떻게 사는게 올바른 삶인가하고 되짚어 보게 된다. 누구나 철학자가 되고 누구나 고정관념에서 느슨해질때 이 책의 제목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건 어떨까.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리라.

 

 이 책은 작가이자 철학가인 엘사 푼셋이 전하는 49가지의 철학이 들어있는 책이다. 살면서 한번씩 부딪히고 고민하고 어려워했을 일들도 있었고, 사람과의 관계, 사랑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인생을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행복하게 살기위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이와 행복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서른 살 먹은 사람과 칠십 먹은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분명 서른 살 먹은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6세부터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p191 본문에서

 

 인생을 U자의 곡선으로 볼때 가장 아래의 평평한 부분에 도달할때가 대략 46세라고 한다. 최고의 위기를 겪을 나이지만 또 나아질 시기라는 것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은 접어둬야 할 것 같다. 나이들어서 좋지는 않겠지만 여기서의 나이듦이 나쁘지만은 않겟다는 생각이 든다. 삶에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이 생겨나기를 바라면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비율을 높이고 행복한 몸과 마음을 위해 모든것을 걸어라는 소제목이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는다. '무엇이든 감사하라' 행복의 요소들이 돈, 복권,건강, 자연, 나이..엿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요소로 감사함을 말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훈련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감사할 일을 만들어가는 일부터가 시작이다.

 

 책을 읽고나서 버킷리스트라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과도 먼저 손 내밀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이 드나들었다. 어차피 인생은, 단 한번이니까. 

 

 철학가의 책을 읽다보니 나도모르게 철학자가 된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일이 잘 안풀릴때 불행하다고 느낄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꺼내서 하나씩 풀어보면 좋을 책이다. 한번에 다 읽지 않아도 좋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제목만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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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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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라는 이름만 불러도 왠지 배부르게 느껴진다. 재테크는 이렇듯 머리를 굴리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게하는 단어인 것 같다. 처음으로 통장을 만들었을때 처음으로 보험을 들었을때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었을때... 이런 처음의 기분을 재테크를 할때는 얼마나 가슴떨려하면서 시작했을까. 적금을 부어서 목돈을 만들고 예금으로 돌렸을때의 그 배부름은 느껴본 사람들만이 아는 보람이 아닌가...

 

 재테크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내가, 그 책에서 한가지라도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그 재테크책은 나를 위한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여러가지 재테크에 관한 내용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대목에서는 내가 지금하고 있는 재테크와 비교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다시 설계해야하는 건 없는지 살펴보게 되었다는게 이 책을 읽은 내 대답이다. 

 

 책 제목에서부터 뭔가 잘못된 재테크 습관이 나올법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읽었는데 나 역시 그런 안일한 습관이 보였다. 3장에서 보험 가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편을 읽으면서는 최근에 들었던 보험의 사업비에 대해 잘 몰랐던 무지에 속이 쓰렸고, 2장에서는 은행가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서 은행의 '갑'질에 시선이 멈춘다. 우대고객이라하지만 정작 우대고객 대우는 받은적 없는 씁쓸함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관심가는 재테크에는 두번세번 읽어지지만 역시나 전문성이 뒤따르는 투자에는 대충 읽게되는 습관병으로 재테크초보티를 내고 있다는게 나의 한계다.

 

 이 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재테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하기전'에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매년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저자의 재테크비법과 버려야 할 재테크 고정관념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총 9장으로 재테크하기전에 버려야 할 고정관념에서부터 추천하는 재테크 방법들까지 대충은 알아도 깊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속시원히 들춰줘서 좋았던 책이다. 저금리시대를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알뜰한 가계부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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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일만 미쳐라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하석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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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분야에 빠져서 미치도록 열심히 파고든 적이 없는 내 눈에 들어 온 책이 있다.

 

 책 제목을 보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딱! 100일만 미쳐라'라고 써있다. 이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기면 절반의 성공이요,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은 그저 책에 지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석태. 세일즈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이름 석자란다. 그가 처음부터 말잘하고 타고난 인맥을 자랑하는 그런 사람이었을까. 그랬으면 지금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거란걸 알아야 한다. 절에서 만난 할머니의 100일 기도를 보면서 100일 목표를 세웠던 그가 세일즈업계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건 우연일까.

 

 나는 하얀 전지에 100개의 칸을 만들어 자취방 벽에 붙이고 행동 강령 10계명을 정했다.

 "하루에 세 사람 면담하기, 50곳 이상 방문하기, 한 사람 가입권유, 전화 30통 이상 걸기......"

 '이제 내 인생은 100칸밖에 없다. 한 칸을 일생으로 생각하고 영혼까지 판다는 각오로 부딪쳐 보자.'

-p40 본문에서 -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태어나 무연고의 땅에서 세일즈 성공 신화를 쓴 저자는 책 제목처럼 산 사람이다. 5년을 미쳤더니 '출세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일을 즐길줄 아는 그만의 노하우는 그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 아니었을까. 상품보다 그 자신을 팔았다는 내용에서는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자수성가한 사람중에 한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세일즈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세일즈스쿨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전에 잘나가던 시절을 회상하고 살법한데 세일즈스쿨을 생각한다니 역시나 남다른 안목을 보여준다.

 

 영업은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인생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나도 원래 '영업 체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일생을 걸고 부단히 노력했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p226 본문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영업아닌 일이 없다. 잘하는 사람에게 붙는 수식어로 '체질'이라고 말하는데 그건 그 사람이 '체질'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해야 한다. 젊은 시절의 고생은 사서 한다는 그 말은 그 젊은 시절을 지나온 지금의 우리들 얘기지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 그 말이 귀에 들릴런지. 차라리 우리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어떨런지. 행동으로...

 

 영업을 하면서 느낀 그만의 느낌과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당함이 느껴지는 건 그만큼 성공으로 이룬 결과가 아닐까 싶다.100일! 다이어트에 이 숫자를 넣고 싶은데 전지에 100칸을 그려야하나 어쩌나.

 

 어떤 일이든 100일은 목표를 정해두고 도전해 볼만한 시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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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
나쓰이 마코토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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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나도 모르게 찾게되던 단음식들...못먹고 살던 때에 태어나지도 안했건만 배부르게 먹어야 먹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던 시간들, 이런 식습관을 가진 나에게 이 책은 식탐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될런지 모르겠다.

 

 3대 영양소로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가진 칼로리 계산을 믿어야할까. 탄수화물이 빠진 영양소로 평생을 살 수 있을까. 당질대신 고기와 튀김을 먹어라?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양소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시작하는 책이다. 읽다보면 많은 가설들이 당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데 한권의 논문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다. 

 

 당질제한에서 제일 신경써야하는 건 혈당조절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다양한 질병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달콤한 과일에 숨은 고과당맛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겟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당질제한만해도 살이 쭉쭉 빠질 수 있다는 저자의 경험담에 귀가 솔깃해진다. 실제로 글을 쓴 당사자는 당질제한만으로도 살이 빠졌고 주변에는 당질세이게니스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경험담은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섭취했던 당질로 인해서 야기된 질병들의 원인이었음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듯하다. 내가 지금껏 읽었던 체중조절에 관한 책들을 보면 '소식'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당질제한에 대한 이야기로 덮여있다. 탄수화물이 필수영양소로 알고 있는 우리의 상식을 깨어 줄 가설들을 읽다보면 당질은 필수영양소가 아닌 선택영양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질식을 하면 배가 고파서 당질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라 혈당치를 높이기 위해 당질을 찾게 된다. 당질을 요구하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이야기다. p78 본문중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앗기면서 평생 습관으로 살기가 그리 쉬울까하는 의구심은 없어지지 않지만 이 책을 읽었으니 한번쯤은 당질제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후에 항상 졸음이 온다던 남편의 지나가던 말도 예사로 들리지 않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말 당질제한이 아닌가, 당질중독에서 이제는 벗어나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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