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열두 마음 , 일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명작과 명언에서 발견한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글과 이야기로 된 책인 '열두 마음'


SNS에서 '세상의 모든 명언'의 글을 읽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책으로 만들어 나온 이야기들은 더 견고하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을 가진다.


여백의 미와 일러스트가 적당하게 어우러져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 준다.

제목만 읽어도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가득 담은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은 2월, 2월은 '뜨겁게 나를 지켜 세우다'란 제목으로 명언, 드라마 속 대사, 책 속 구절, 영화 속 대사, 강연 속 멘트들로

채워졌다.

 

'어쩌면 삶의 과정은 자기 자신만의 자리를 찾기 위한 투쟁일지도 모른다.'는 글에 밑줄을 그으며 마음속에 새겨 본다.


책의 내용은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으며 또한 읽고 또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될 만한 좋은 글귀, 교훈이 되는 스토리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다 읽고 나면 두 아이들에게 읽도록 권해주고 싶다.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도 많아서 직접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듯한 구어체 문장이 더 가슴에 와닿게 해준다.

그래서 그 대사가 나오는 영화를 찾아보게 되고,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명사들의 명언을 담은 책들은 보아왔지만 이렇게 다양한 쟝르의 스토리들이 들어 있는 책은 많지 않기에

색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인생을 초콜릿 상자 속 초콜릿으로 비유한 것이 참 달콤하다.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인생이 아닌가?


영화 '버킷리스트'의 대사 중에서


영혼이 하늘에 가면

신이 하는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

대답에 따라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결정된대.

첫째는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이고

둘째는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기쁘게 했는가?래.


신은 누군가의 인생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내 인생의 기쁨과 동일한 비중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잊지 말자.




열두 마음

작가
세상의 모든 명언, 최재성
출판
프롬북스
발매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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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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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 마음을 다잡는 특별한 이야기들
서주희 지음 / 샘터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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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작가 서주희는 첫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삶을

새로운 용기를 가지도록 많은 이야기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역사 속 이야기부터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화라서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우리 누구나 매일 아침 새롭게 다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어제보단 더 나은 하루가 되도록, 용기가 필요한 날에는 용기가 생기도록,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가지도록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는 건 아닐까? 이런 의문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누구나 겪는 어려움을

타인은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했는지 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스스로 깨닫고 감동하고 달라지게 해준다.


인생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백 년을 살더라도 천 년을 계획하라 하고 희망은 아픈 것이라 말해 준다.

세상에 멋진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멋진 내가 있을 뿐이라 알려 주고 흐르던 물은 가장 낮은 곳에서 멈춘다는 진실을

총 6장으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해준다.

 

담백하고 정겨운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이 참 따뜻한 책임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준다.

공들인 그림 하나 하나가 참 마음에 든다.


책 속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보자.

중국의 마오쩌둥은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보고 참새를 모두 잡게 명령한다. 결과는 생태계 파괴로 더 많은 해충이 발생해

흉년이 든다. 해외에서 참새를 공수해 오지만 망가진 생태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마오쩌둥은 참새가 곡식을 먹는다는 하나의 사실만 생각했고

참새가 사라짐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작은 부분에만 집중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지 못했지요.

멀리 보이는 작은 출구 외에는 무엇도 보지 못하는,

터널 안의 운전자처럼 말입니다.' (p111)


좁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실제 있었던 일로 우리에게 잘 조언해준다.

어떤 문제를 전체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우리 모두 가져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등장하는 이야기 속 내용이 놀라운 것들도 많고,

감동을 주는 것도 많고, 안타까운 결말을 가진 이야기들도 많다.

우리의 삶은 결국 누군가에게 어떤 결말로 소개가 될 스토리들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들이 유명인이건 일반인이건 간에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삶,

잔잔하지만 그 잔잔함이 파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그 진리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깊이있게 잘 조언해주는 책

바로 그 책이  [첫 차를 타는 당신에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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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 큰 생각 작은 이야기 1
이경재 지음, 이경화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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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

 

 

우리 민족이 불렀던 노래 중 민요와 판소리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 판소리의 뒷 이야기라 해서

궁금한 마음에 읽어본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모르지만 판소리의 명창들이 모두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이며 유네스코 문화재로도 선정된 판소리

판소리는 악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승에게 배워 외워서 익히는 것이기에

명창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한 과정은 이 책에 잘 나와 있다.

판소리에는 소리마당이 있는데

일 청중,이 고수, 삼 명창이라 하여 이 세가지가 잘 어울려야 하는 것이다.


명창 송흥록은 아버지도 소리꾼이었다. 아버지 송첨지가 양반 자제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분을 참지 못해

양반 자제를 때려주고는 결국 쫓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꼭 명창이 되어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 그가 소리굴에서 아무리 연습을 해도 춘향가의 '귀곡성' 대목의 귀신 울음 소리를 흉내낼 수 없었던 것이다.

공동묘지를 찾아 열심히 연습해도 귀신의 울음소리는 잘 표현되지 않았다.

판소리 명창들은 다양한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새소리,아기 소리, 여자 소리, 노인 소리 등을 낼 줄 알아야 진정한

소리꾼인 것이다.

꿈결에서 배운 귀신 울음 소리를 기억해내어 송흥록은 드디어 귀곡성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정조에게 '가왕'이라는 칭호까지 하사받아 결국 그는 그의 꿈을 이룬다.


 책 속엔 7명의 명창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모두 피눈물을 흘리며 신분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어려운 가정 환경을 넘어서

수많은 노력 끝에 이뤄 낸 값진 이야기들이다.

지금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안방 극장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옛날 우리 조상들도 노래에 울고 노래에 웃었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명창들의 뒷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결과만 중시하는 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타고난 재능만 가지고 으시대는 것이 아닌 엄청난 노력을 하여 더 값진 결과를 가져 왔다는 점이

우리 아이들에게 도전을 주는 대목이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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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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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몇 년 전 남편의 가방 속에서 이 책을 본 순간 기분이 나빴다.

남편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님에도 책 제목은 아내들에게 기분 나쁨과 화들짝 놀람을

선물로 주기에 충분히  과감한 문장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 사람 간도 크네' 이런 생각에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왜 이런 책을 보는데? 혹시 당신도 후회해?"

거침없는 나의 공격에 당황했던 남편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첫 대면은 불쾌했던 그 책을 내가 요즘 읽고 있다.

그땐 기분이 나빠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도 가지지 않고 그저 제목이 암시하는 그렇고 그런 내용이겠지라는 생각에 관심도 없었다.

남편도 그닥 흥미로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가 그인줄도 모르고 김정운 교수의 다른 책 [남자의 물건]을 읽게 되었다.

역시 이 책의  제목도 이중성을 띄며 발칙한 상상을 허용했다. 그 다왔다.

그의 파마머리가 왠지 까칠해 보였고 간혹 TV에 나와 목청 돋궈 주장하는 것도 사나와 보였다.


하지만 그의 책 속에는 그의 그런 모습보다는 크리스털 같은 성격이 많이 묘사된다.

연약해서 상처받기 쉽고 그 누구보다 감성적이다.


그가 모든 남자를 대변해주진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중년 남자의 심리와 사고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준 것은 맞다.

'오십 넘은 사내들에겐 모자가 많다'는 그의 글에서 피식 웃음이 나며 고개가 끄덕여 진다.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현상과 이야기들을 이론과 접목시켜 설명도 해주고 남자의 심리에 대해 자세히 풀어주기에 책을 읽는 동안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의 친구들 이야기들도 실명을 거론해도 되나 할 정도로 노골적인 사생활이 드러나기도 한다.


김정운 교수의 TV 강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나도 들어볼까 하다 다음으로 미뤘는데 역시 직설적이면서 때론 연약한 그의 이중적인 모습이 요즘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었던 무수한 남성들이 책 제목때문에 잘 꺼내지도 못하며 몰래 읽었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난다. 우리집 같은 집이 많았나 보다.



그래도 내가 그의 부인이라면 아무리 베스트셀러로 인세가 많이 들어온다 할지라도 이런 제목의 책을 내는 남편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도 그것이 미안했는지 책의 마지막에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재미를 가지고 삶을 살자는 그의 말에 공감하며 중년 남성과의 오랜 수다를 마친 기분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작가
김정운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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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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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7가지 개념으로 끝낸다 - 1.사칙연산 2.괄호 3.분수 4.등식 5.부등식 6.거듭제곱 7.절대값, 만점 공부법 특별판 만점 공부법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수학, 7가지 개념으로 끝낸다








중학수학을 7가지 개념으로만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초등학교때는 수학을 무리없이 잘 했는데 중학교 올라가서 점수를 받지 못해 당황해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겪었기에 무엇이 이토록 중학교가서 수학을 힘들고 어려운 과목으로 만들어 버리는 걸까 궁금증이 커졌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만 그 이유는 아니다.

수학에 관련한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려 노력도 많이 했다.

생각해보니 초등까지는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중학교부터는 개념이 자리잡지 않고는

응용도 계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수준이 높아진다.   



이 책에서 정리한 7가지 개념은 무엇인가?

① 사칙연산 기호, ② 괄호, ③ 분수의 성질, ④ 등식의 성질, ⑤ 부등식의 성질 ⑥ 절댓값, ⑦ 거듭제곱

7가지 개념을 보면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개념을 확장하며 기본을 튼튼하게 해야 고등수학을 잘 할 수 있단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 문제집을 대하는 태도가 개념 정리는 보지도 않고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가는데 저자는 그런 태도가 잘 못 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1. 개념을 먼저 익히라.  2. 문제에서 사용된 개념을 확인하라. 3. 이전에 배운 것 중 부족한 부분이 나오면 진도에 상관없이 찾아 이해하라.

4. 하루 한두 문제만 어려운 문제를 풀어라. 5. 한 단원을 다 풀면 개념의 적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라.


그가 제시한 5가지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념이라는 공통분모를 볼 수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7가지 개념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2부에서는 유리수와 문자가 7개의 개념과 만났을때 어떤 문제들이 만들어지는 지를 설명해 준다.

3부는 등식과 부등식이 숫자 0과 만나서 어떻게 되는 지 알려 주고

4부에서는 실수와 이차 방정식, 인수분해 등이 나온다.


책의 겉표지는 알록 달록 글씨체도 크고 해서 속도 그런 구성인가 했더니 속은 완전 어른 책 같이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지루해하며 읽기는 하는데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읽혀도 좋을 것 같고 엄마가 먼저 읽고 개념을 설명해주는 것도 좋겠다.

책 속의 브라운 색 채도가 책을 더 딱딱한 느낌으로 만들게 해주어 아쉽다.

레이아웃이 조금만 바뀌어도 책이 훨씬 더 잘 눈에 들어올 수 있기에 그렇다.

 

중학교 수학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고등학교 가면 더 멘붕이 올 것이라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 수학을 어찌하면 좋을까 싶은데

많은 수학자들과 선생님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모두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수요소라고 하니 아이와 개념과 관련된 책을 많이 봐야겠다는

자체적 결론을 내려 본다. 쉽지 않지만 해야 하는 수학 공부, 지루하지 않게 흥미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해보자.





중학수학 7가지 개념으로 끝낸다

작가
조안호
출판
행복한나무
발매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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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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