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 마음을 다잡는 특별한 이야기들
서주희 지음 / 샘터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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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작가 서주희는 첫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삶을

새로운 용기를 가지도록 많은 이야기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역사 속 이야기부터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화라서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우리 누구나 매일 아침 새롭게 다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어제보단 더 나은 하루가 되도록, 용기가 필요한 날에는 용기가 생기도록,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가지도록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는 건 아닐까? 이런 의문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누구나 겪는 어려움을

타인은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했는지 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스스로 깨닫고 감동하고 달라지게 해준다.


인생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백 년을 살더라도 천 년을 계획하라 하고 희망은 아픈 것이라 말해 준다.

세상에 멋진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멋진 내가 있을 뿐이라 알려 주고 흐르던 물은 가장 낮은 곳에서 멈춘다는 진실을

총 6장으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해준다.

 

담백하고 정겨운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이 참 따뜻한 책임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준다.

공들인 그림 하나 하나가 참 마음에 든다.


책 속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보자.

중국의 마오쩌둥은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보고 참새를 모두 잡게 명령한다. 결과는 생태계 파괴로 더 많은 해충이 발생해

흉년이 든다. 해외에서 참새를 공수해 오지만 망가진 생태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마오쩌둥은 참새가 곡식을 먹는다는 하나의 사실만 생각했고

참새가 사라짐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작은 부분에만 집중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지 못했지요.

멀리 보이는 작은 출구 외에는 무엇도 보지 못하는,

터널 안의 운전자처럼 말입니다.' (p111)


좁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실제 있었던 일로 우리에게 잘 조언해준다.

어떤 문제를 전체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우리 모두 가져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등장하는 이야기 속 내용이 놀라운 것들도 많고,

감동을 주는 것도 많고, 안타까운 결말을 가진 이야기들도 많다.

우리의 삶은 결국 누군가에게 어떤 결말로 소개가 될 스토리들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들이 유명인이건 일반인이건 간에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삶,

잔잔하지만 그 잔잔함이 파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그 진리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깊이있게 잘 조언해주는 책

바로 그 책이  [첫 차를 타는 당신에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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