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시작될 것 같았던 지난 주는 6월 말일이었습니다. 뭔가 7월이 되면 잘 해 볼 생각을 했었는데, 한 주일이 지나고 나니, 그냥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월요일이에요. 날이 많이 덥겠지만, 기분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어린이책
1. 손으로 그려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2.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3. 꿈에 맛 본 똥파리
4.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5. 우리 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최근에 어린이책이 다양하게 소개된다는 것을 알고 나서, 가끔 읽는 편입니다. 어쩌면 청소년을 위한 책은 많지 않지만, 어린이책은 일반인을 독자로 하는 책보다 더 다양하고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학습만화도 다양한 내용을 소재로 하지만, 최근에는 교과와 관련있는 내용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손으로 그려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 손으로 그려봐야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지리에 대한 책이 먼저 나왔고, 이번에 나온 책은 세계 지리인데, 색칠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최근 초등학생도 세계 지리를 공부하는 것 같은데, 지도를 읽는 법, 지리에 관한 다양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글과 일론 비클란드의 그림으로 그려진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금 읽어보니까, 이 아이는 이름이 로타인데, 지난 겨울에 나왔던 <난 뭐든지 할 수 있어>에서도 주인공이 로타였거든요. 같은 아이일 것 같은데, 한 번 일겅보고 싶어요.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검색하면 어린이 그림책외에도 동화책이 검색이 되는데, 이번에 출간된 책처럼 초록 표지에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있어서 같이 올려봤습니다.
3.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 얼마전에 <달 샤베트>가 신간으로 나와서 읽으려고 사 두었는데, 전에 이 제목을 들어본 것 같아서 찾아봤어요. 이번엔 나온 책은 2010년에 나온 같은 책의 개정판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표지가 약간 달라요. <달 샤베트>가 나왔지만, 신간으로 <꿈에서 맛본 똥파리>라는 올려진 미리보기로 조금 봤을 때도 환한 그림이더라구요.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한 장씩 겹쳐서 만들어진 그림이라는 소개를 읽어서 그런지, 어느 부분은 조금 더 선명하지만 어느 부분은 조금 뿌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처음엔 크게 다른 걸 몰랐는데 두 가지를 함께 보니까 새로 나온 책의 집이 조금 더 밝은 것 같은데요.
4. 아빠와 함게 그림책 여행
-- 이루리
-- 이 책은 알라딘 북펀드 도서여서 출간 전부터 책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표지라거나 자세한 것은 실제 책이 나오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제목과 내용이 그림책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판형이 큰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아보니까 양장본 소설책 크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고전부터 신간까지 다양한 59가지의 그림책을 소개하는데, 저자가 동화작가이자 어린이책 번역과 소개를 하시는 분이라는 소개글을 읽으니까 한 번 사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중에는 제가 읽은 책이 많지 않아서 나중에 기억해두었다가 읽어보고 싶습니다.
5. 우리 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배성호
--- 우리 나라보다 더 크고,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나라가 있지만, 우리 나라 인구도 거의 5천만에 가깝다고 하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라면 서로 잘 알고 지내긴 어렵겠네요. 만약 100명만 있는 마을이라면, 사람들 이름도 다 알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 지 알고 지내기가 조금은 더 쉽지 않을까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열 다섯가지 주제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책인데, 100명이라는 것을 들으니까 통계로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표현 대신에 100명중에 몇 명이 하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생각납니다.
1. 이럴 때 너라면?
2. 죽으면 어떻게 돼요?
3. 엄마의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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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별 일 아닌 사소한 일에서부터 아주 중요한 일까지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을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그건 매번 잘 할 수는 없는 일이면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어떤 행동, 어떤 일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그 선택이 좋지 않았을 때, 다음에 잘 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너라면?>은 어린이 그림책인데, 선택에 관한 책이고, <죽으면 어떻게 돼요?>는 살면서 만나는 문제 중에서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엄마의 크레파스>역시 사별이라는 아픔을 겪는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린이 동화는 밝고 건강한 내용이 많지만, 때로는 살면서 만나게 될 여러 모습들을 조금씩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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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새로운 어린이책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량이 작은 만큼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그림책이라거나 어린이책의 그림도 이전보다는 조금더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입니다. 기분좋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