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해방 - 살찌지 않는 뇌를 만드는 21일 식습관 혁명
저드슨 브루어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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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바 10개 묶음을 사서 그 자리에서

절반을 먹어 치웠어요.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먹고 나니 속은 니글거리고

기분은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입이 심심하다....'

제가 주로 간식을 먹는 이유예요.

입이 심심하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하기 싫거나

심심하고 지루하거나

그리고 우울감이 밀려올 때죠.

전 다이어트로 19kg를 감량했었어요.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고 현재

인생 최고 몸무게를 넘어서려 하고 있어요.

그 최고 무게는 만삭이었을 때인데 말이죠.

😭

단시간에 하는 엄격하고 배고픈 식단 말고

기분이나 감정에 휩쓸려 해로운 음식을

배가 터질 때까지 먹는 것을 멈추고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 방법을 바로 이 책에서 찾았습니다.

우리의 식습관은 모두 '뇌'가 만들었어요.

뇌의 작동 방식을 알고

쓸모없는 식습관을 버리고

유용한 식습관으로 재형성하면 됩니다.

식습관을 재설정 방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1️⃣ 파악하기

습관적인 식사 패턴과 식습관 회로를

도식화해 분석합니다.

2️⃣ 알아차림

뇌에서 식습관의 보상 가치를 바꿉니다.

3️⃣ 재설정

보상 가치보다 더 높은 행동을 찾아

새로운 식습관을 설정해요.

각 단계마다 세부 계획이 촘촘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은 편의를 위해 21일 플랜으로 나와있지만

21일만으로 되는 건 아니에요.

21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 꼭 다 실천할 거예요.

이 모든 단계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경험에 호기심을 가지고 임하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 이 지긋지긋한 요요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겠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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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와 고양이
무라야마 사키 지음, 최윤영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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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이었고

누구의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을

덧없는 삶이었을지라도

스스로는 좋은 삶을 살아왔다 말하는

50세 독신 여성 리쓰코.

그녀의 이런 고운 마음 때문일까요?

그녀는 죽기 직전 마신의 도움으로

영원한 생명과 마법의 힘을 얻게 됩니다.

여러분은 마법의 힘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전.. 로또 번호나.... 흠흠..

리쓰코는 세속적인 저와는 다르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

사람과 요괴, 신들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죽기 직전 영생을 얻고 마법사가 된다는

설정은 약간 오글거리긴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위로'의 방식이에요.

따듯한 음식 한 그릇, 잊고 있던 향기로

슬픔을 억지로 치워주는 대신

슬픔을 천천히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위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죠.

그래서 리쓰코가 운영하는

'이상한 카페 네코미미'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져요.

리쓰코의 인생에서 고양이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녀에게 마법을 준 마신도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고

죽음 직전 길에서 구조해 온

검은 고양이 '멜로디'도 영원히 사는 영혼이

되어 리쓰코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착한 마법사 리쓰코와 멜로디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음은 어느 도시로 떠날까요?

그들의 평범하고 조용하지만

밀크티처럼 깊은 여운을 주는

여행길을 함께 동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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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샬럿 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라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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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은 19세에 남자친구 그렉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만난 두 명의 친구들과

어느 예언자를 만나 자신들이

죽는 날짜를 알려달라고 하는데요.

넬은 38세, 그렉은 100세

한 친구는 40세, 다른 친구는 바로

다음 달에 죽는다는 예언을 듣습니다.

에이~~ 누가 이런 말을 믿어? 싶으시죠?

네 명 모두 무시하려고 했지만

다음 달에 죽게 된다던 친구가

진짜 그 날짜에 죽게 됩니다.

그리고 넬은 그 예언을

완전히 진심으로 믿게 됩니다.

그리곤 19년간 자신이 죽을 날을 기다리며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우며 살아가죠.

대망의 그날이 다가오고

삶을 정성껏 정리한 넬은 죽음을 기다리지만...

넬이 진짜 죽었다면 소설이 시작될 수 없겠죠?

이 소설은 죽지 않은 넬이 제2의 인생을

얻게 된 이후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내가 죽는 날짜와 시간을

알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할까?'

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해요.

넬은 자신이 죽은 후 영향을 받게 될 사람들을

천천히 계획적으로 잘라냈어요.

가족들을 떠나 세계를 떠돌았던 이유기도 했죠.

나도 가족들을 떠나 넬처럼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려고 할까?

아님 가족들 곁에서 마지막까지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고 할까?

전 후자를 택할 것 같아요.

내가 만약 넬의 가족이라면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게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올 것 같거든요.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그렉은 100세에

죽는다는 예언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호기심 강하고 모험적이던 삶에서

돈을 벌고 모으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어요.

이렇듯 죽는 시간을 안다는 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계획할 것인지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 지금부터 딱 30초만 제가 하는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세요.

Q. 2035년 5월 17일에 죽는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Q. 2099년 3월 21일에 죽는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우린 누군가의 예언이 아니라도 언젠간 죽어요.

이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죠.

그러니 위의 질문에서 생각했던 답들을

모두 하면서 사세요.

우리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넬은 19세에 헤어졌던 그렉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의 모든 가구들을 정리하는 중에

침대를 사러 온 톰과도 썸을 타요.

두 남자의 구애를 받는 와중에

자신이 원하는 인생에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일지 고민하는

넬의 모습은 [모순]의 안진진이를

떠오르게 합니다.

주노 할머니와 우정을 쌓고

그녀에게 아주 큰 선물을 받는 모습에선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의 재니스가 생각나고요.

외출하면서 들고나가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하루 만에 후루룩 읽었어요.

책을 덮은 후엔 나다운 선택, 좋은 인생,

내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곱씹게 됩니다.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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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양자 이론 - 세상을 이루는 17가지 기본 입자 이야기
곽재식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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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 있으세요?

 

​ 

 

​솔직히 전 없는데요... 전혀요... 🤭

 

​ 

 

​이 책의 저자는 위 질문을 더 깊이 

따져보고자 우선 세상의 재료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세상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를 알면

그런 재료가 왜 또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요.

 

​ 

 

​현재까지 밝혀진 세상을 이루는 재료는

총 17가지라고 해요.

 

​ 

 

​오... 좀 의외였어요.

17가지밖에 안 된다니 말이죠.

 

​ 

 

​이 재료들의 크기는 엄청 작아요.

이 작은 알갱이들이 대단히 많은 숫자로

모여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라고 해요.

 

​ 

 

​이 책은 이 17가지의 기본 입자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은 

글도 재밌게 쓰는 것 같아요.

TV에서 뵈었을 때도 넋을 잃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책도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이 입자들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 어떤 현상을 일으키며

우리에게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  

 

​입자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 

 

​특히 역사 속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해 주고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해주는 부분은 기발하면서 재밌었어요.

 

​ 

 

​그리고 잘 몰랐던 한국 과학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 

 

​과학은 어렵지만 참 재밌는 분야인 것 같아요.

 

​ 

 

​세상을 이루고 있는 최소 단위인

17가지 기본 입자를 알고

세상은 왜 있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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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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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는 길은 공부밖에 없다며

'4당 5락'이라는 급훈 아래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 학생들과

24시간 돌아가는 공장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사무실

잠을 잊은 덕분에 대한민국은

빠르게 성장했고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만큼 열심히 살아온 민족이기에

잠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존재했었죠.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스스로를 고문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 불러오는 수많은

재앙을 알 수 있어요.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릴게요.

암, 심장마비, 수명 단축입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아요.

이 책은 잠은 무엇이며,

우리가 왜 잠을 자야 하는지,

잠이 주는 이점과 수면 장애 종류,

더 잘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최적의 수면 시간은

자신의 하루 주기 리듬에 맞게

7~9시간 정도 깊이 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충분한 수면이 주는 이점은

학습 능력 복구, 기억 능력 제공,

창의력 향상, 신체적 성장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최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8시간 이상 자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자려고 누워도 잠은 들지 않고

긴 시간 자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하지 않으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도 수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 자고 싶은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잘 잘 수가 없어 참 막막했습니다.

저자는 불면증에 당장 약에 의존하기보단

나쁜 수면 습관을 없애고

잠을 설치게 하는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수면에 강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1️⃣ 조명

저녁에는 방의 조명을 흐릿하게 하고

밤에는 무드 등, 밤 내내는 암막 커튼으로

어둠을 유지합니다.

전자 기기 사용도 자제해야 해요.

2️⃣ 온도

심부 온도를 1도 낮추면 잠이 빨리 듭니다.

침실을 시원하게 하고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심부 온도가 낮아져요.

3️⃣ 카페인

카페인은 각성제로

수면 신호를 차단하고

꽤 오랜 시간 분해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있습니다.

4️⃣ 알코올

알코올은 잠을 자주 깨게 해서

잠을 조각냅니다.

잠자러 가기 전에는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5️⃣ 알람 시계

잠을 인위적으로 억지로 깨는 것은

신경계과 심장에 공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알람이 필요한 경우에는

알람이 울렸을 때 한 번에 일어나야지

다시 알림 기능으로 여러 번 알람을

울리게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일어나기

운동은 잠자기 두세 시간 전에 끝내기

적절히 햇볕을 쬐기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위의 방법들 중 꽤 많이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알게 된 방법들도 많아서

하나하나 다 적용해서 반드시

숙면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직도 '잠은 죽어서 자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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