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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끄기의 기술 - 옥스퍼드 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무한 스크롤에서 벗어나는 법
페이 베게티 지음, 이혜경 옮김 / 부키 / 2024년 9월
평점 :
✅ 메시지 확인을 하려고 했을 뿐인데 스마트폰 앱의 모든 알림을 확인한다.
( 저의 루틴 : 오픈 채팅방 → 인스타 → 브런치 스토리 → 스레드 →블로그 )
✅ 일을 하다가 시야에 스마트폰이 보이면 일단 집어 들고 스마트폰 루틴을 한다.
✅ 잠깐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스마트폰 루틴을 반복한다.
✅ 아침에 잠에서 깨면 스마트폰 루틴을 마친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 퇴근 후 바닥에 누워 릴스를 무한 스크롤링 한다.
제가 요즘에 심각하다고 느끼는 저의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에요. 활동하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무분별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확인을 해요. '디지털 디톡스'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저도 '8시 이후 디지털 사용 금지'를 외치며 실천하고 있지만 (100%는 아니고요^^;) 저녁 8시 이전의 디지털 과사용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스마트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중독을 우려하며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 사용을 멈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 왔지만 우리는 멈추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스마트폰은 중독되는 것이 아닌 습관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먼저 스마트폰은 마약처럼 중독되는 것이니 무작정 금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 양치질처럼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두면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두뇌의 내부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습관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활용해 개인적 목표에 부합하는 조력적 디지털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전 심심하거나 잠깐의 틈이 생겼거나 하고 있는 일에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거의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이런 습관을 재설정하기 위해 스마트폰 확인 충동이 들 때 잠시 멈춰서 5분을 기다리는 5분 규칙을 실천해 보려 해요. 5분 미루기를 통해 뇌의 의식적 개입이 일어나면 스마트폰 사용이 자동적인 반응이 아닌 판단에 따른 의미 있는 움직임이 되는 거죠.
바로 5분 규칙을 실행해 봤는데요. 확인하고 싶은 그 순간을 5분 뒤로 넘기고 나니 하던 일로 돌아와 집중하게 되고 스마트폰을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사라졌어요.
잠깐씩 여러 번 확인하는 것과 길게 확인하는 것 중 시간의 총량이 같더라도 끊임없이 폰을 확인하는 습관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정해서 내가 원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집중해서 몰입해야겠어요. 그동안 의미 없는 확인으로 스마트폰 사용은 불필요한 것이라 느꼈는데 질적인 만족감을 통해 그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마트폰의 과사용으로 인한 두려움과 죄책감을 이제 그만 내려놓고 올바른 사용 습관 형성으로 스마트폰의 이점을 무한히 누려야겠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