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데 어느 하나 똑 부러지게 장르를 규정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다분히 SF스러우면서 현실적이거나 순문학 냄새를 풍기다가도 곧장 스릴러로 돌진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때론 핍진성이 묘하게 일렁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사토 기와무의 펑크인 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F도 있고 미스터리도 있으며 그 경계 어디쯤엔가 서 있는 이야기도 있다.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_사토 기와무식 펑크는 이시다 이라의 <I.W.G.P.>와도 비슷한 냄새가 난다. 완독하는 순간 책 자체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의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orgettable. 2024-12-2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보고 궁금해서 읽고 있는데 첫번째 단편 읽고 여운이 깊어서 두번째로 못 넘어가고 숨고르기하는 중입니다. 대단하네요..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부의 고독은 외부에서의 그것보다 더 수상쩍은 불안과 그늘을 데리고 와, 생사관과 가치관에 간섭하는 모순과 부조리는 <흑뢰성>에서 뒤섞여 미스터리 드라마가 된다. 부족하다 여겼던 첫 맛이 결국 납득 되는 만찬. 요네자와 호노부 씨, 잘 먹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웬걸, 종국에 그걸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마냥 실제 역사에 적히지 않은 ‘빈 곳(작가가 인터뷰에서 야마다 후타로를 예로 들며 언급한 것은, 정해진 역사의 ‘입구와 출구‘)‘은 인간의 고독과 수수께끼로 채워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오키상엔 어울릴지언정 미스터리 쪽으로는 글쎄, 였다. 성(城)이라는 거대한 밀실이 무대이긴 하나, 기이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하감옥에 갇힌 안락의자 탐정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활용하는 건 참으로 속 편한 짓이 아닌가,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