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고르가 왜 오랫동안 빛이 꺼지지않은 지성인지 이 책으로 알 수 있었다 믿음의 반대되는 말은 믿지 않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절망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절망한 사람만이 구원에 다가가고 있다. 신앙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유용한 가르침이다. 마치 체르니를 연습하듯 구성진 문장들의 파도에 정신을 집중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뇌가 유쾌발랄해지는 느낌!
(주석에도 할 수 있다면 별점 만점을 주고싶다)

*다만 여성이 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본질이 조용함,온순함,헌신이라는 문장에서 시대적 한계가 느꼈다. 그래도 그의 다른 책들을 더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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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6-03 1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믿음의 반대지만 구원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절망이란 말. 참 좋네요 미미님. 뇌가 유쾌발랄해진다니!!! 미미님 표현에 제 뇌도 유쾌발랄해집니다 ㅎㅎㅎ

미미 2022-06-03 14:04   좋아요 2 | URL
와! 세창출판사의 발견이기도 해요 미니님~♡ 번역이 매끄러워서 키르케고르의 사상을 접하기에 최상의 조건이었던거 같아요. 감탄을 일으키는 문구가 많아서 읽는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ㅎㅎ🤗

scott 2022-06-03 15: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키에르케고르가 세상에는 세가지 인간의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거미-개미-나비! 미미님은 나비🦋양서를 찾아 다니능 >ㅅ<

미미 2022-06-03 15:40   좋아요 2 | URL
오오 나비 좋아요!!ㅋㅋㅋ
🦋 스콧님의 해석이 더
탁월합니다🦋 👍👍

페넬로페 2022-06-03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지 않아도 제목이랑 작가를 아는 유명한 책이잖아요.
좋다고 하시니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믿음의 반대는 절망이다.
오늘의 화두로 받았어요
생각해 보겠습니다^^

미미 2022-06-03 15:21   좋아요 3 | URL
동서문화사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창이 훨 읽기에 편해요. 페넬로페님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읽으면서 ‘재독해야지‘하고 마음먹었습니다. 예시도 잘 들어주어 이해하기에 수월했어요*^^*

새파랑 2022-06-03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젠 철학까지 전문가 미미님~!! 전 읽었으면 졸았을거 같은데 미미님은 유쾌발랄해지셨다니 역시 천재~!!

미미 2022-06-03 16:35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은 소설 저보다 훨 많이 읽으시잖아요*^^* 이 책은 누구나 왠만하면 잠이 다 깰꺼예요ㅎㅎ논리적인데 쉽게 써있어요👍

다락방 2022-06-03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부터 읽어야지 마음 먹었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사야겠어요.

미미 2022-06-03 16:39   좋아요 1 | URL
오 다락방님! 강추입니다. 로쟈님이 강의에 이 책 선택하셔서 세창으로 샀는데 술술 읽혀요.*^^* 주석도 재밌고 유용했어요. 키르케고르 대단합니다😆

독서괭 2022-06-03 2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성이.. 헐.. 뭐 그는 2022년에 지성 넘치는 한 여성이 자기 책을 읽으며 뇌가 유쾌발랄해지는 경험을 할 줄은 생각도 못 했겠지요😋 담아둡니당~

미미 2022-06-03 22:12   좋아요 2 | URL
괭님의 센스에 키르케고르에게 서운했던 맘 다 풀렸습니당ㅎㅎㅎ
저 부분 빼고는 다 감탄이었어요 책값이 사악한게 단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