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디스 버틀러의 책을 읽다가 뇌와 산소공급에 트러블이 일었던 나는 산소통을 찾듯 여기저기 찾다 이 책을 주문했다. 오늘 배송받아 펼쳐보니 해당 책의 번역자인 영문학 박사도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을 나처럼 ‘암호해독‘으로 느꼈다니 놀랍고 위안이 된다. 목차만 봐도 든든! 근데 이 책들 다 읽을 수 있을까....

불안정한 젠더 정체성과 확실한 정치 주체 사이의 갈등을어떻게 봉합할지 고민하던 내게 『젠더 트러블Gender Trouble: Feminisin andthe Subversion of Identity』의 부제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성이라는 성적 주체의 정체성을 전복한다는 것이 과연 페미니즘과 어떻게 맞닿을지가 궁금했다.
그러나 막상 구해읽은 『젠더 트러블은 해독이 필요한 암호 뭉치처럼 느껴졌다. 도전은 자극이 되었고 자극은 번역의 동력이 되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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