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사 연구의 권위자인 하버드대학의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당시 58세) 교수는 오바마의 멘토로도 유명한데, 그는 자기 집 현관문 열쇠가 없어서 힘으로 열고 들어가려다가 이웃의 무단 침입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자신의 집이라는 사실과 그의 신분이 밝혀졌지만 출동한 경찰은 ‘소란 혐의‘를 씌워 곧바로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p.34

그가 백인이었다면 자기 집에서 같은 일로 체포 되었을까? 그가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었어도 이 일이 타임지에 실렸을까?-미미

사진출처: 미국 TIME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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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1-04-07 10:06   좋아요 3 | URL
모든 페이지가 다 밑줄꺼리!!🤚

새파랑 2021-04-07 10: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책 시작하셨네요^^ 아직도 차별이 존재하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저런 유명인사까지 저런데 일반 유색인종이 겪을 차별이란.. 이 책 일단 장바구니로 ㅎㅎ

미미 2021-04-07 10:26   좋아요 4 | URL
정희진님 글 너무 좋아요! 여성학자의 시선이지만 많은 공부가 되실꺼예요. 새파랑님~항상 열린마음으로 독서 폭을 넓히시려는게 보여 멋집니다!!👍

페넬로페 2021-04-07 10: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국뿐만 아니라 어디에서건 차별이라는 것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저의 지인이 택배기사가 잠깐 장애진구역에 차를 세웠는데 그것에 대해 핏대를 올리며 그 분을 욕하시더군요. 근데 정작 본인은 남편이 어깨 수술받아 얻은 장애인증을 차에 붙여 놓고 버젓이 장애인구역에 주차하거든요.
자기가 그 구역에 주차해야하는데 택배 트럭이 있으니 짜증나서 욕하고~~
어떤 담론적인 차별은 저렇게 타임지에도 등장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소하고 자잘한 차별과 혐오와 자가당착은 무궁무진하죠~~

미미 2021-04-07 10:41   좋아요 4 | URL
그러게요. 정말 위선적이네요.🤔 하...저도 그런 경우를 보면 혹시 나도 저러고 있는게 있지 않나 무서워지더라구요. 어찌보면 사람은 다 위선적이니까. 그래서 더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봐야한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런 사건들을 냉정하게 볼 수 있는것도 생각하는 힘없인 불가능하니까요.
어제 뉴스에서 본 택배차 아파트지하주차장에 끼어 부숴진거 떠올라요. 😭

얄라알라 2021-04-07 13: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헛! 절로 헉소리가 나오는 사례네요. 허....탄식만..

미미 2021-04-07 13:52   좋아요 4 | URL
집 주인이라고, 게다가 신분(학자)도 밝혔는데 이정도면 ...여기 옮기지 않았지만 오바마가 이 일로 한마디하자 해당 경찰서장인지. 대통령이 왜 시골 경찰의 업무에 신경쓰냐고 했대요. 놀라운 세계!

scott 2021-04-07 15: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젠 동양인이 모든 인종의 범죄, 화풀이 표적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미미 2021-04-07 15:34   좋아요 4 | URL
아 이 일은 오바마 재임 시절 상황이라 더 충격적이예요.
대통령이 뒤에 불쾌감을 표시했다고(아는 분이라) 오히려 경찰에게 한마디 들었대요.
요즘 코로나로 혐오범죄 더 심각하긴 하죠. 거의 매일 해외뉴스가 인종 혐오범죄. 여행 풀려도 걱정입니다. 🤔

mini74 2021-04-07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런 차별을 겪은 흑인들이 동양인들을 또 차별하는 모습을 보면. ㅠㅠ 뭔가 더 서글퍼져요.

미미 2021-04-07 20:17   좋아요 3 | URL
그렇죠! 시집살이한 시어머니가 더 시집살이시키고 학대받은 아이가 커서 학대하고 폭력과 차별의 악순환 인가봐요. 개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분위기상 동요가 일어나는 일이라 더 무섭고 슬프네요.😔

행복한책읽기 2021-04-07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질문 짱!! 이 책에 이런 이야기들이 있나요. 질문을 주는 책은 좋습니다^^

미미 2021-04-07 22:38   좋아요 0 | URL
네!! 이 책을 읽다보면 온통 질문이고 온통 새로운 시각입니다ㅋㅋㅋ🤭

얄라알라 2021-04-08 0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제가 년초에 읽었던 책 [편견]이었나? 저자가 하버드대학 졸업 연설까지 맡을 정도로 뛰어난 학생인데 흑인이기 때문에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유치장 신세 졌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아요(가물가물^^;;;) 하버드대학교에서 전화해주니 바로 풀어주었더라는.... 제 기억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미님께서 공유해주신 예가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

미미 2021-04-08 09:34   좋아요 0 | URL
이런 사례가 엄청 많을 것 같아요. 보도되지 않는 것까지. 제니퍼 에버하트의 <편견>맞을까요? 미국은 인종편견 전문가도 있네요! 백인우월주의 전문가 있을지 궁금해요. 보통 강자에 대한 연구는 없다는데 참..덕분에 이책 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