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들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범죄 스릴러 소설, 위선자들.2015

 

 

 

매춘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폐가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심장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능숙하지 않지만, 나름 괜찮은 솜씨로 심장을 꺼내 갔다.
몇 시간 후, 사라진 심장은 유가족에게 배달된다.​​​​​​​​​​​​​​​​​​​​​​​​
​​​​​​​​​​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이니미니>를 인상 깊게 읽은 터라,
후속작 <위선자들>를 읽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책 때문에 퇴근 시간을 기다리다니,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다.
하루 100페이지씩 미드를 보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었지만, 나름 아껴가며 읽었다.
하루빨리 세 번째, 네 번째 책이 출간되면 좋겠다.

 

 

 

 

전편의 사건을 털고 일어선 여형사 헬렌.
현장에서 시체를 확인한 그녀는 이것이 끝이 아니란 걸 직감한다.
그리고 그 직감은 현실이 된다.
심장이 없어진 시체가 연이어 발견된 것이다.
그렇다. 연쇄 살인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위선자들'로 가득 차 있다.
신앙심 깊은 교회 집사,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전쟁 영웅인 피해자들은,
겉으로는 정의롭고 한없이 온화했지만,
실제로는 매춘과 변태적 행위 등 추악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당신은 위선자가 아닌가? 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몹시 궁금하게 만들었다.


시리즈기 때문에 전편과 전개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범인은 뚜렷한 의지를 가지고 살인을 저질렀다.
챕터마다 호흡이 짧고, 장면전환이 빨라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몰입도도 여전했다.
반면에 범죄는 더 흉포화되고 지능화 되었다.
전편에서 범인이 선택한 살해방법이 수동적이었다면 이번엔 아니다.
능동적이고 더 대담해졌다.
범인이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광기 어린 살인을 하는지,
헬렌과 함께 범인을 쫓다 보면 숨이 가빴다.​​


전편과는 전혀 다른 내용과 사건이지만, 전편에 등장한 인물이 다수 나오기 때문에,
전편인 <이니미니>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책을 읽고 나니, 이제 주인공들에게 애착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헬렌과 수사팀의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들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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