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Table's 샐러드 수업 - 자연주의 쿠킹클래스 ‘그린테이블’의 시크릿 레시피 그린테이블 1
김윤정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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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이 더워졌다. 더워진 만큼 길거리의 사람들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그래서인지 홈쇼핑은 온통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득하다. 솔직히 다이어트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말이다. 올 1월부터 3개월 동안 운동과 식단조절만으로 25킬로그램을 감량한 경험자의 말이니 믿어도 된다. 다이어트 식품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먹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만, 분명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아마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몸을 가볍게 하려고 샐러드 식단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년에 어머니가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지금은 방사선치료까지 모두 끝내고 3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계신다. 이런 이유로 샐러리와 전혀 관계 없던 내가 어머니 식단을 위해 샐러리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살 빼는 사람과 암환자의 식단은 공통점이 많다.
저염식으로 하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라는 것. 그래서 내가 암환자인 어머니와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 나를 위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샐러드 식단이다. 하지만 샐러드의 '샐'자도 모르고 살아온 내가 샐러드에 사용되는 채소와 과일에 대해 아는 게 있을 리 만무했다. 다행히 이 책은 샐러드의 기본이 되는 잎채소와 허브의 다양한 특징부터 샐러드의 풍미를 더 하고 스타일을 살려주는 시판 재료까지 꼼꼼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시판되고 있는 드레싱을 사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드레싱은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시판되는 드레싱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직접 만드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다행히 이 책에는 오일 드레싱을 시작으로 크림 드레싱, 과일 드레싱, 간장 드레싱 등 엄청 다양한 드레싱을 소개하고 있었다. 몇 가지 시도해봤는데 개인적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깨 드레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늘 아침에도 해 먹었다.

 

 

 

 

 

 

채소, 과일, 고기, 해물, 곡물, 달걀, 두부, 식빵 등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지 몰랐다. 특히 육식주의자인 내 눈에 들어온 샐러드가 있었으니 바로 마늘 삼겹살 샐러드와 발사믹 스테이크 샐러드다. 발사믹 스테이크 샐러드의 경우 스테이크 소스 드레싱을 곁들여도 좋다고 하니, 샐러드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매일 똑같은 드레싱을 올린 샐러드만 준비하던 내가 이제는 어떤 드레싱을 올린 샐러드를 만들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아래는 오늘 아침 닭가슴살과 참깨 드레싱을 올린 샐러드이다. 이제 곧 여름인데 이 책을 통해 샐러드 수업을 받고 건강한 식단으로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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