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읽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일러스트로 읽는 시리즈
스기마타 미호코 지음, 김보라 옮김 / 어젠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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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텔레비전이나 TV, 신문, 책, 전시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정보를 조금씩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그를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 등을 그린 천재 화가쯤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의 직업은 화가뿐만이 아니라 조각, 지도, 건축, 무기, 해부학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일러스트로 읽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가 했던 다양한 작업들과 그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 그의 주변인 등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보를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얼마 전 레오나드로 다 빈치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텍스트로만 구성된 책이었다. 책에서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언급할 때면 스마트 폰을 들고 검색하며 힘들게 읽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물 관계도부터 그의 작품까지 모두 일러스트로 친절하게 담고 있고 만화형식의 구성이라 읽기에도 수월하며 이해도 빨랐다.

 

 

 

 

 

 

책은 다 빈치의 활동범위 지도를 포함, 출생,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그리고 작품들까지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전반부에 그의 생애 중요한 사건 및 작품 연표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두어 독자들이 레오나드로 다 빈치의 생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마 그가 공증인 집안의 서자로 태어났고 왼손잡이였다는 사실은 다 빈치에 대해 조사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그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일러스트와 더불어 보여주니 일반인(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예술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관심을 두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예술 작품 또는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난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니까….' 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보다 관심을 두고 이해하기 쉬운 책을 골라 틈틈이 읽어본다면, 그래서 그들과 당당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사회생활을 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갑자기 잘생겨 보일 수 있는 효과 기대…. 개인적으로 예술과 전혀 상관없는 내가 틈틈이 피카소나 레오나드로 다 빈치 등 유명 예술가 관련 책도 함께 읽으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일생과 작품세계 그리고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 등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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