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프 패러독스 - 매번 스스로 무너지는 당신을 일으켜줄 멘탈 강화 프로젝트
스티브 피터스 지음, 김소희 옮김 / 모멘텀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새해가 되면 많은 분이 새해다짐을 한다. 나 역시 2013년 떠오르는 첫해를 보며 새해다짐을 했다. 물론 그 다짐 중 완벽하게 실천한 것은 거의 없는 듯하다. 장기간 걸리는 다이어트 같은 다짐 따위는 실천은커녕 거의 잊고 산 지 오래다. 이렇게 나는 의지박약에 유리 멘탈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딱히 개선할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다 멘탈 관리와 스포츠 심리 상담에 관한 세계 최고의 스포츠 심리학자인 스티브 피터스가 쓴 <침프 패러독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2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이자 세필드 의과대학 교수이며, 2001년부터 영국 사이클링 대표팀의 멘탈 코치로 활동하며 많은 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한 분이라고 한다.

 

 

 

 

 

 

 

'침프' 라는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보았는데 책에서 말하는 침프는 우리 모두 안에 있는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기계라 정의한다. 우리가 침프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늘 혼란스러워하는 이유가 침프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이 침프를 잘 관리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우리의 머릿속에 독자적으로 해석하는, 이성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인 '침프'가 서로 충돌하고 통제권을 놓고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종종 침프가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이 아닌 인간(전두엽)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침프와 우리의 상식 체계가 다르므로 나보다 강력한 침프는 나 자신을 행동하게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의 문제들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침프에 맞서서 자신의 멘탈을 강화하여 성공과 행복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과 행동은 침프에 먼저 입력이 된다. 울컥해서 마음이 없는 소리를 하고 후회한 경험. 폭식한 경험. 쓸데없는 걱정. 이런 행동들을 수없이 해왔을 것이다. 일단 입력되면 침프는 감정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 침프가 인간보다 빠르므로 인간이 침프를 이기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책은 이러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이용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내면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2부는 일상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는 건강과 성공 그리고 행복을 위한 구체적 조언을 다루고 있다. 평소 유리 멘탈을 소유자라 생각했던 나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더는 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따라 해보고 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다 보면 나 자신이 원하는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침프와 맞서 싸우려 하지 말아라. 예상하고 받아들이고 보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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