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한국사 - 한국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유정호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 족집게 한국사.2019

 

 

족집게 한국사.
90년대에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족집게 과외"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제목이 매우 고전틱하다.
그래서일까? 왠지 모르게 친근함이 느껴진다. ㅎㅎ

 

 

 

이 책은 현직 역사 교사인 작가가 14년 동안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으로 쓴 책이다.
고대부터 근대사까지 한국사 시험에 많이 나오는 핵심 사건 100가지가 담겨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와 비슷한 책을 읽은 적 있다.
휴먼카인드북스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무려 500개의 키워드로 역사 상식을 익히는 책이다.
한 페이지에 하나씩, 역사 용어와 간략한 설명으로 채워진 용어사전 느낌의 책.
일반인들, 초심자들에게는 무난하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아쉽다고 느꼈던 책이다.

 

 

 

반면 "족집게 한국사"는 수험생을 위해 쓰인 책이다.
책 제목도 한국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라고 쓰여 있다.
그래서 중요도와 사료,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여기까지 보면 일반 수험서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 책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바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배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

작가가 풀어놓은 이야기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흥미롭다.
술술 읽힌다.
하루에 10개씩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 짬짬이 읽었더니 어느덧 책 한 권이 끝나있었다.
이렇게 공부하니 확실히 부담이 없고 재미도 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한국사 과목의 경우 단순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어떤 시험과목이든 이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해가 되어야 그다음에 사고하는 부분이라던가 암기까지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한국사야말로 인간의 삶이 담겨있고, 모든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기에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공부한다면 학습 시간 단축은 물론 암기에도 효율적일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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