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입니다.
폭서의 한 가운데 끼인 입추가 거짓 같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입추는 분명 폭염의 머지않은 종말을 예고하는 선지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모든 선지자가 그러하듯 먼저 왔음으로 해서 불쌍해 보이고 믿기지 않을 따름입니다.

- 신영복님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중


이 폭염속에서도 가을을 기대하며, 가을을 볼 수 있는 당신이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