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광주를 생지옥으로 만든 학살자다
반란. 내란 수괴. 내란 목적 살인. 특가법상 뇌물수수등 혐의가 적용되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지금 그의 운신이 자유로운 것은 그가 무죄여서가 아니다
운 좋게 사면을 받았을 뿐이다. 그런데도 전씨는 단 한번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적이 없다
용서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한다
루쉰 ‘페어 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순진한 사람은 개가 물에 빠진 것을 세례 받은 것이라 여기면서, 그가 분명 참회 했을테고 다시는 사람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그것도 엄청난 착각이다
요컨대, 나는 사람을 무는 개라면, 땅에 있건 물 속에 있건 무조건 때려야 할 분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물었던 개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서는 아니 된다
용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두환을 향한 역사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