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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ㅣ 지식 다다익선 41
데이비드 A. 아들러 지음, 에드워드 밀러 그림, 이민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지구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지구는 태양주변을 돌고 있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스스로 빙글 돌고 있어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라는
어려운 말이 있는데, 알고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죠.
지구가 가만히 있다면 낮과 밤이 매일 바뀌지도 않겠고, 계절이 달라지지도 않겠죠.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도 느끼기 어려울 테고요.
자연의 섭리는 참 신비롭고 재미있어요.
모르면 그냥 넘어갔던 일들이 조금씩 알게 되면서 호기심도 생기고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생겨요.

지구는 엄청 커요.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끼리 하나의 시간을 사용하는 건 조금 무리가 될 거예요.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진 곳의 시각은 달라요.
심지어 날짜가 하루 빠르거나 느릴 수도 있어요.
비행기를 타면 방송으로 날짜변경선을 지나가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종종 듣게 됩니다. 유럽이나
미국같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듣게 되죠.
그리고 시간을 다시 맞추라고 안내해요.

지구를 세로로 줄을 그어
각각 시각이 다르고, 왜 다른지 이해하는 과정은 조금 어렵고 복잡할 수 있어요.
그런데 <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는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림이 보기 좋게 나와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낮인데 미국은 왜 밤일까?
현재 영국의 시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호주는 밤일까 낮일까?
남아메리카는 오늘 몇일일까?
정말 궁금해져요.
그림책에서는 그것을 계산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내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갈 때와
동쪽으로 갈 때 날짜와 시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가르쳐줍니다.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우리의 낮과 밤은 달라져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과학실험도 하고 있어요.
지구본과 스탠드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서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넓은 나라는 같은 나라에서도 여러개의 시간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동쪽과 서쪽 끝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인데, 정말 신기하죠.
세계 곳곳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사는 곳,
내가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가 살고 있는 지역, 그냥 궁금한 나라는
지금 몇 일 몇 시일지 알아보는 놀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