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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상 - 위기의 시대를 좌우할 열쇳말
박성민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4월
평점 :
불확실하다는 것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사람이 살아가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은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출발하고 있지 않을까? 분명 인류는 많은 시대를 살아왔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역사의 한 장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유독 현재의 생활을 더욱 불확실하다는 말로 표현을 하고 우리는 그 것을 더욱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나는 이 시대를 살면서 불확실하다는 현실을 그냥 당연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질문의 본질이 불확실성을 주재로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하여 확실하게 대답하여 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불확실성에 대한 현대인의 궁금증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분야의 불확실성이 가져다줄 변화와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고자 10명의 저자가 자신의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의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지구, 과학과 기술 이렇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을 하여 각 분야 별로 불확실성이 증가된 이유와 흐름 그리고 현재의 불확실성이 발생한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한번 이야기 해볼 사안이 있다. 왜 사람은 불확실한 것에 대한 불안감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불확실한 사안과 흐름을 받아들이기에 사람의 감정과 의식은 스트래스라는 감정의 흐름을 발생시키며 사람을 불안정한 상태와 초조한 상태 그리고 자신의 생존을 위협 받는 상태로 가져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인간의 행복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자기 삶을 자기가 결정하는 것’(25쪽) 이라고 한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자신의 의지로 변화시키고 자신이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를 가지고 있어야 하나, 현대 사회는 개인이 받아들이 힘들 정도의 변화속도 그리고 의식전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품어왔던 행복지수에 대한 고민 즉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것에 대한 궁금증이 여기서 해소가 된다. 그럼 불확실한 것을 인위적인 가미를 통해 확실한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일까? 많은 인류의 조상들이 이런 문제를 두고 고민을 하였을 것이고 해결을 해 왔을 것이다. 이는 분명 사람이 추구하려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간단하면서 명료하다. 현재는 불확실한 시대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미래에 대해 준비해야 할 중심축이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사용하지 않아서 일 지도모르겠다.
한국의 정치적인 불안,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불안, 금융위기가 가져온 불확실한 금융시장, 정보가 넘쳐나면서 생긴 경재에 대한 불안감,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변화하는 문화 코드, 그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피해가기 위한 노력 종교, 마지막 원유를 놓고 불안해 하는 인류의 에너지원, 이런 불확실한 세상에서 과학이 지표로 삼아야 할 것들 등등 이 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광범위하며 독창적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리의 모습은 작고 초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불확실성을 좁혀주지는 않는다.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아마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불확실한 세상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가장 큰 선물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사랑, 우애, 연대 등의 가치를 떠올리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이다. -Page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