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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거짓말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조작하는가?
마이클 캐플런 & 엘런 캐플런 지음, 이지선 옮김 / 이상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무언가를 추구하기 때문에 실수하며, 가장 멀리 도달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도달하지 못한다. -Page386
우리가 확신하고 판단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시각을 통해서 전달되는 현상을 중심으로 판단한다고 한다. 그럼 시각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식각적인 오류를 증명한다면 시각을 중심으로 판단한 우리의 판단은 정확하고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났다. 사람의 생각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이 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과 결정은 합리적인 것을 가장한 가장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많은 실제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서 뇌가 가지고 있는 판단 능력과 자신이 보고 듣는 것에 대한 많은 것에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사람들이 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저지르는 행동,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서 대출을 받았다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이면에 숨어 있는 사람의 심리와 패턴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남성 대출 신청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마케팅 기법은 편지 모퉁이에 게제된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이었다. 이때 대출 신청 수는 월 이자율 4.5% 내렸을 때만큼이나 증가했다. - Page93
정말?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성별에 상관없이 동의 할지 모르겠다. 나는 사실 이글을 읽고 많이 웃었지만 내심 수긍을 하면서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면서도 우리의 뇌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였다고 믿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비합리적이기는 하지만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보고 그 정도의 만족감을 느꼈다면 경제적인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남편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흠~ 뒷일은 상상에 맏겨야 할 것 같다.
자신에게 경제적인 실질적 이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이나 불합리에 대한 응징을 가하는 것에 느끼는 만족감은 사람이 어떤 재화를 얻었을 때와 같은 부분의 뇌 세포가 반응을 한다고 한다. 결국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동물이 인간이라는 전제를 조금 허물어트리는 현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성적 관점, 관리적 관점, 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것에 대한 관점 등 많은 관점에서 뇌의 반응을 실험적 결과로 이야기 한다. 실제 예로 똑똑한 사람들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아마도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가 아닐지 모르겠다. 상황을 잘 몰랐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의 지식을 빌려오기를 바랐을지도 모르고 판단을 내리는 일에 혼자의 독단을 부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즐거운 반성일지 모르겠다. 무언가를 추구하고 도달하기를 원하는 인간의 욕구가 있는 한 인간은 언제든 실수할 권리를 가지고 인류의 실수는 역사라는 도구를 통해서 다시 후손들에게 전달이 되어져 인류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성적 논리적 판단을 하였다고 조금 자만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