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인생 심리학 - 지금은 인생을 고쳐 쓸 시간입니다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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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어서 계절성 우울증이 많아진다고 해요 .저도 계절적인 영향인지 겨울이 되면 심리학도서를 많이 찾게 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를 바꾸는 인생 심리학' 입니다.

찰리 채플린이 한 말인데요. 내가 정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삶을 동경하는 것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해요. 자신의 주위의 모든것이 '성장을 위한 격려'라는것도 알아차릴 수 있었고요. 자신을 사랑한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특히 주변과 비교를 하다보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해야 온전히 나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더 와닿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좋아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자기가치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긍정하고 인정하며 좋아합니다. 자기가치감은 높은 사람은 자신과도 잘 연결되어 있고 타인과도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그런 사람 몇명이 떠올랐습니다. 혼자 있을때도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현재의 모든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충만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명상을 계속 하고 사람들과 관계도 좋았을때 경험을 해보았어요. 간헐적이지 않고 꾸준히 느끼려면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수동적인 태도에서 능동적인 태도로 바꾸는 것인데요.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으로 인생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는 생각이 긍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때도 내가 선택한것인지 수동적인 상황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혼자있을때의 고요함을 만끽하면서 다른 사람과도 잘 연결될 수 있게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저자는 배움의 효과가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선 뇌에 지식이 얼마나 많이 담겼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가 더 커졌는지, 마음이 더 넓어졌는지, 타인과 더 잘 어울리게 됐는지를 봐야한다고 합니다. 관계는 인생의 일부분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인생의 본질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성장이라는것이 더 많은 배움을 통한 발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것이 눈에 가시화되는 물질적인것을 추구했던 것 같아요. 성장이 마음을 열고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래를 위해 애쓰기보다 현재 가진것을 즐기면서 물질적 부를 축척해 미래를 대비하기 보다 스스로의 능력과 자신감을 높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4~5년간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노후준비에 열을 올렸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과하게 희생하는 일은 그만하려고 합니다. 어떠한 미래도 현재를 희생할 순 없습니다. 인생은 현재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고요함을 즐기고 싶다면 '나를 바꾸는 인생 심리학'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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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사고력
양첸룽 지음, 오드리 탕 구술, 이에스더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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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탕은 'EBS 위대한 수업'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오드리탕은 2016년 35세의 나이로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에 취임하였고 대만 사상 최연소 각료입니다. 트랜스젠더가 각료로 임명된 것도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해요.

코로나19 때는 민관합동으로 이끌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마스크 5부제는 대만에서 먼저 시행하던 것으로 정책 초기에 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마스크 생산 증가와 함께 대만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성공했고 이를 한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여 도입이 되었습니다. 대만과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프로그래머였는데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오드리탕의 생각법에 다룬 책인데요 협력하고 혁신하고 공유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고 패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집중력이 약화되고 있어서 멘탈 마사지와 뇌의 움직임을 활용한 수면 기억법을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탈 마사지는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악플과 마주했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돌아와서 비교적 긍정적 태도로 건설적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건설적이 답변을 듣고 악플러가 다시 이성을 찾게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이 놀라웠습니다.

수면 기억법은 밤 10시가 되면 휴대전화를 끄고 잠들기 전에 할 일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30분 동안 비문학이나 논문 같은 글을 읽은 뒤에 자는 것입니다. 자는 동안 읽은 자료가 머리에 기억된다고 하는데요. 단기기억을 장기 기억 속에 심는 과정이 '수면'이라고 일본의 이시이 다카시라는 심리상담가의 책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단 자기 전에 90분 동안 글을 읽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다시 전날에 읽은 내용을 복습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판단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도움을 받으려면 판단하지 말라는 글을 많이 봐서 성공한 사람은 비슷한 말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드리탕은 쓸모 있음보다 재미가 중요하다거나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면에서 시야를 넓혀주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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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자산관리 수업 -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돈을 벌고, 쓰고, 관리하는 법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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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것은 잘 하는데 그 외에 자산관리에 자신이 없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고민이 많았던 '보험 파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 들어야 할 보험으로 중대질병 의료보험, 상해보험, 절세보험이 있었습니다.

절세보험은 수익자를 자녀로 해두면 상속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는 노년에 꾸준한 캐시플로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험을 잘 들어두면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떤 보험이 적합한지 어떤 보장이 좋을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보험 공백기, 유예기간, 거치기간을 살펴보라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보험을 해지하는 것 외에도 감액 완납을 하거나 납입중지와 부활을 활용하는 팁도 있어서 해지했을 때 큰 손실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을 아껴서 축적하는 것보다 돈이 돈을 낳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월급만 의지한 채 부유한 삶을 살기는 어렵기 때문에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투자자는 기업가의 마인드로 투자방향과 투자금액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업가의 마인드로 생각하면 상품의 경쟁력, 회사의 경영구조 등을 더 주의 깊게 보게 된다고 해요. 리스크 없이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은 적으니 신중한 판단을 해야겠습니다.

'따뜻할 때 월동준비를 하라'라는 말도 기억에 남아요. 경제 위기를 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투자를 잘 하는 것만큼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직업 지식과 세대교체에 대한 변화가 빠릅니다. 지식을 확대하고 배워서 실력을 향상시켜 자신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훌륭한 자산관리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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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 노화와 질병 사이에서 품격을 지키는 법
헨리 마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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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장애, 돌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도 자주 하게 됩니다. 노화와 질병 사이에서 품격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자는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려 의사가 아닌 환자가 된 다음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데요. 무겁지 않고 저자만의 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경로에 있는 모든 세포의 핵을 손상시키며 효과를 내는데 종양과 건강한 세포를 모두에게 적용되지만 암세포는 건강한 세포보다 DNA를 복구하고 결합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아요.

본인은 너무 늦게 병원에 가서 명확한 표적을 정할 수 없었다는 것, 직장은 비우고 방광은 꽉 차 있어야 방사선 조준에 도움이 된다는 것 등.. 에세이를 통해서 치료 과정을 함께하는 듯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과정인데 감정이 배제되어 지치지 않고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저자의 조력 존엄사 찬성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뉴질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 많은 국가에서 조력 존엄사가 합법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힘겨운 고통을 겪거나 환자의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에 허용되며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는 가족을 사랑하는 동시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고 가족들도 환자가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투병 기간이 길어져서 고통스럽고 비참한 기억을 남기기도 하기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평화롭고 존엄한 죽음 또한 보살핌과 사랑의 행위라는 것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면서 좀 더 삶을 충만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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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적당한 거리를 만드는 명쾌한 방법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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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삶에 모든 면에서 중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관계가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중용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3부로 나누어 관계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부는 역기능에서 벗어나기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2부는 치유하기입니다. 치유하기는 선택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바뀌지 않는 사람과는 관계를 단절하는 것도 선택이기 때문이겠죠. 3부는 성장하기입니다. 원 가족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잘 돌보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3부가 인상적이었어요. 가족과의 관계가 참 어렵더라고요.

저자는 불편한 감정을 극복하는 데는 분노, 아픔, 좌절 등의 감정을 그냥 두는 것보다 더 큰 에너지가 든다고 말해요. 심리 상담을 받아보니 묻어두었던 감정과 기억이 떠올라서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두는 편이 나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이라는 계기를 통해 감정을 잘 표현하고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도 감정 극복은 도와주기 어렵지만 화를 잘 다스리게는 도울 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괜찮은 척하지 말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분노의 배후에 있는 감정의 중심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거부된 분노는 폭행, 수동 공격, 우울로 발전하게 됩니다. 발전하지 않게 스스로의 감정을 잘 인지해야겠습니다.

부모가 가르쳐 주지 않은 것, 가르쳐 줄 수 없었던 것을 스스로 배우라는 내용도 좋았습니다. 자신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준비해 주기, 자신을 위한 기념일을 계획하기, 크고 작은 성취를 보상해 주기를 실천해 보고 싶었어요.

나 스스로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줘야겠습니다. 부모를 바꿀 수는 없지만 관계 내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계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나를 잘 돌보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져 있고 방향을 제시해 줘서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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