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는 사고력
양첸룽 지음, 오드리 탕 구술, 이에스더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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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탕은 'EBS 위대한 수업'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오드리탕은 2016년 35세의 나이로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에 취임하였고 대만 사상 최연소 각료입니다. 트랜스젠더가 각료로 임명된 것도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해요.

코로나19 때는 민관합동으로 이끌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마스크 5부제는 대만에서 먼저 시행하던 것으로 정책 초기에 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마스크 생산 증가와 함께 대만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성공했고 이를 한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여 도입이 되었습니다. 대만과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프로그래머였는데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오드리탕의 생각법에 다룬 책인데요 협력하고 혁신하고 공유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고 패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집중력이 약화되고 있어서 멘탈 마사지와 뇌의 움직임을 활용한 수면 기억법을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탈 마사지는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악플과 마주했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돌아와서 비교적 긍정적 태도로 건설적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건설적이 답변을 듣고 악플러가 다시 이성을 찾게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이 놀라웠습니다.

수면 기억법은 밤 10시가 되면 휴대전화를 끄고 잠들기 전에 할 일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30분 동안 비문학이나 논문 같은 글을 읽은 뒤에 자는 것입니다. 자는 동안 읽은 자료가 머리에 기억된다고 하는데요. 단기기억을 장기 기억 속에 심는 과정이 '수면'이라고 일본의 이시이 다카시라는 심리상담가의 책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단 자기 전에 90분 동안 글을 읽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다시 전날에 읽은 내용을 복습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판단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도움을 받으려면 판단하지 말라는 글을 많이 봐서 성공한 사람은 비슷한 말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드리탕은 쓸모 있음보다 재미가 중요하다거나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면에서 시야를 넓혀주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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