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버리는 습관 - 인생을 다시 쓰는 루틴의 기적 EBS CLASS ⓔ
한근태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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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MBTI 파워 P인 사람입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기질이 계획 세우는 걸 답답해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기질대로 살 수만 없죠. 바뀌려고 노력하면서 자기관리를 위해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습관에 관련한 책을 즐겨 읽게 됩니다.

이번 책은 시간관리, 독서, 메모, 글쓰기, 관계, 질문, 건강, 대화에 습관을 재정의할 수 있도록 다루어져 있습니다. 요즘 건강이 좋지 않은 분이 많아서 건강에 대한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자는 불편한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 뻔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살이 찌는 것은 운동을 안 해서가 아니라 움직이는 것보다 많이 먹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적게 먹고 속을 편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니 살도 자연스럽게 빠졌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불편하고 부족한 삶이 몸을 이롭게 하는 것에 공감됩니다. 건강을 위한 습관은 운동, 음식, 수면에 달려있습니다. 적게 먹고 일주일에 3-4번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변화에 따르는 고통을 극복하고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에서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시간을 설계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도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확보하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성공한 분들에게는 겹치는 면이 많은 것 같아요. 

습관을 습관 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으니 생각 대신하고 싶은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서 실행력을 높이라는 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과 주말 4시부터 6시간을 빼두려고 해요. 책을 읽었으니 실행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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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 고고씽 - 가성비 최고의 밥도둑을 기획하는 식품MD의 먹거리견문록 일하는 사람 9
김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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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MD라는 직업에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27년간 식품 MD로 일한 경력 만렙인 분입니다. 쿠팡에서 근무한 경험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네이버, 옥션 등 중개형 인터넷몰은 상품만 있으면 누구나 판매할 수 있지만 쿠팡은 MD가 입점을 결정하기까지 생산지에서 점검도 하고 상품의 경쟁력을 파악한다고 해요.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새로운 상품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져서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먹거리 견문록이라 맛에 대한 풍부한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직접 고기 숙성 테스트를 한 것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공포장한 고기를 김치냉장고에 두고 시일에 따라 맛을 보며 비교해 본 건데요. 김치냉장고에 숙성하는 것을 습식 숙성이라고 하며 250그램 정도에 큰 덩어리로 숙성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숙성이 잘되면 치즈나 요구르트 향이 나며 미생물은 고기의 표면에서만 자란다고 하네요. 새로운 정보였어요. 

저자는 직접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취사병 출신이고 집에서도 아내보다 본인이 더 요리를 많이 한다고 해요. 맛있는 음식을 하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맛있는 식재료 선택이었습니다.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좋은 밥솥이 아니라 좋은 쌀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우문현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햅쌀은 냄비밥을 해도 쫀쫀하고 맛있는데 말이죠. 비싼 밥솥에 묵은 쌀로 밥을 짓게 되는 현실이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적으로 발굴하기보다 토종 종자 생산 확대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가 되었습니다. 지역명이 쓰여있는 농산물은 신뢰감이 높아 믿음이 가더라고요. 식품에 대한 진심으로 일하는 분이라는 게 느껴졌고 성실한 모습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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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퇴사 - 퇴사 준비생을 위한 1인 기업 지침서
우희경.전민경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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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인 기업가는 회사에서 지시나 의뢰를 받으려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블로그, 유튜브, 카페, 인스타그램 등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분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직관적으로 1인 기업가의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저자는 세금 관련해서 고충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쪽에 대해서는 하던 일이라 한시름 놓게 되더라고요. 다만 최신 트렌드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서는 계속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이 더 중요하기도 하니깐요. 

저자는 전략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인 기업가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책을 읽는 것입니다. 배움을 배움으로 끝내면 학생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배움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머무를 게 아니라 생산자가 돼서 수익을 내라는 것입니다. 

자본이 부족하다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 패키지나 1인 창조기업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판매하려고 하는 지식을 소비할 타깃을 정하고 그 타깃층을 분석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고 책을 통해서 도움닫기가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책 제목처럼 사표를 던지기 전에 저에 성장을 위해서 노력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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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 - 우리가 영화를 애정하는 방법들
김도훈 외 지음 / 푸른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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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될 때 영화평을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영화를 본 후에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영화평을 보기도 하고요. 처음엔 전문가들도 영화평을 리콜하고 싶은 경우가 있구나.. 사람 다 비슷한가 보다 싶은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섯 명의 영화평론가들이 본인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순간들에 대해 쓰여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분들이라서 글이 생동감 넘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무법자'에 대한 김미연 평론가에 단상이 공감되었습니다. 영화가 가해자의 시선으로 과시적인 성폭력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해요. 폭력이 필요한 장면에서 폭력의 전시가 아니라 다른 방법의 연출을 썼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잔인한 영화를 보면 굳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습니다. 성인에게도 보호받아 마땅한 감수성이 있다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앙케트 챕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대사를 보는데 흥미로웠어요. 배순탁 평론가님은 보이후드에서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라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해요. 3시간에 러닝타임이 길긴 했지만 저도 재밌게 본 영화였어서 눈길이 갔어요. 평론가님은 영화 결말에 그 누구도 특별한 사람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그렇게 생각은 못 했는데 좋아하는 이유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그렇지 못해서 괴리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기에 오히려 더 희소성이 있는 영화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영화평론가들에 글을 읽으면서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고 재밌게 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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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가 온다 - 기회를 동반한 또 다른 경제위기의 시작
김효신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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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성장세는 꺾이고 있어 경기 침체를 의심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부동산 대출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고 하는데 어떤 액션플랜을 세우는 것이 현명할지 책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저자는 경제 위기를 대응하려면 부채를 줄이고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며 현금 보유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선순위로 대출을 일부 상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좀 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현금과 안전자산을 경제 확장기 때 가치가 하락한 자산을 구입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역사를 통해 위기 발생 요인과 경제 위기 대책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은 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었어요. 눈으로 봤던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서 더 현실감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가 있어서 비대면 산업 확대라는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투자가 감소하며 경제활동이 위축되었는데요. 21년도에는 선진국 위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국내 수출도 회복했습니다. 22년에는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데 생산과 물류는 정상 복구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공급 병목현상으로 물가가 급등했습니다. 책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니 흐릿했던 시야가 조금 선명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경제 위축으로 넘어가기 전 그레이존 초기부터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과도한 부채나 높은 위험자산 비중은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는 비효율적인 부문을 개선하게 돕는 정화 효과가 있습니다. 경제 위기의 긍정적인 부분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번 책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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