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저리 프로젝트 Vol.02 : 무경계 - 본격 영상화 스토리 모음집 언저리 프로젝트 2
한기중 외 저자 / 시공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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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를 한번에 모아서 보는 것도 큰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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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 지음, 김국헌 옮김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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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관점과 충실한 고증. 1950년대 아시아에서 벌어진 냉전을 다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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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전기다 - 인간 몸의 생체전기에 관한 새로운 과학
샐리 에이디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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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전기다 (샐리 에이디 著, 고현석 譯, 세종, 원제 : We Are Electric: Inside the 200-Year Hunt for Our Body's Bioelectric Code, and What the Future Holds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생체 전기의 비밀에 처음 접근하던 시절부터 생체전자공학까지 200여 년 간 생체 전기에 대한 과학적 발견과 향후 발전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생체 전기와 관련한 대중 과학책입니다. 




볼타나 갈바니와 같이 생체 전기의 선구자들의 생체 전기에 대한 발견과 연구는 현대 생체 전기 이해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갈바니는 18세기 이탈리아의 생리학자로, 동물의 근육이 전기적 자극에 의해 수축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실험은 개구리의 다리 근육에 전기 충격을 가하면 근육이 급격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는 미세한 전기 신호가 근육 수축을 유발하는 것을 시사하며, 생체 내에 전기적 활동이 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볼타는 화학적 전지인 '볼타 전지'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전지는 금속 판과 염소산 등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전기를 생성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갈바니의 동물 전기 실험을 다시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는 전기 생성의 첫 단계로, 생체 전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체 전기에 대한 연구와 발견은 곧장 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바니가 발견한 생체 전기는 당시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고, 이는 각종 동물 실험이나 범죄자의 시신을 이용하여 극적인 형태의 기기묘묘한 실험들을 성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알디니입니다. 알디니는 교수형이나 참수형을 당한 범죄자들의 시신을 대상으로 전기실험을 진행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비과학적인 ‘전기 사기’를 의료적 행위에 도입하는 사이비 과학자들도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생체 전기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우리 몸이 구사하는 ‘전기 언어’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방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경 전도나 이온 채널, 심전도와 같은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발견들은 의료적 행위에 생체 전기를 보다 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생체 전기는 의학적인 분야에서 활용폭이 매우 넓은 과학 분야입니다. 앞으로 생체전기와 관련한 과학기술 발전이 어디까지 나아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신체 지도 해킹이나 전기 재생 의학 같이 탄생과 죽음의 비밀까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필수적으로 도덕적 고민을 다루며 신체의 전기적 과정을 조작하는 것에 따른 윤리적 경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몸은전기다 #샐리에이디 #고현석 #세종 #과학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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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설계자 -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19가지 브랜딩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2
러셀 브런슨 지음, 홍경탁 옮김 / 윌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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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설계자 (러셀 브런슨 著, 홍경탁 譯, 윌북, 원제 : Expert Secrets: The Underground Playbook for Finding Your Message, Building a Tribe, and Changing the World)”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여정을 가이드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 장부터 흥미로운 개념들이 등장합니다. 디지털 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건이나 용역을 파는 것이 아닌, 반드시 운동을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운동은 exercise가 아닌 movement의 개념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회"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 본질적인 개념은 전문가가 성공적으로 문제를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는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들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원인의 식별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기초를 형성하며, 이는 단순히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추종자들의 부족함을 충족시키고 영감을 주는 중심 인물이 바로 전문가 혹은 길잡이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미랮지향적인 대의명분이 있는 결과로 사람을 인도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길잡이로서의 전문가라는 개념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어로 기능합니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중요한 기반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퍼널 (Funnel)입니다. 방문부터 조회, 구매시도, 구매, 재구매에 이르는 과정이 마치 깔대기와 같다고 하여 퍼널이라 이름이 붙었죠. 이러한 퍼널 개념의 복잡성을 해석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 및 전환하는 과정에 대한 개념적이면서도 실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레임워크를 스택 슬라이드 (Stack Slide)가 있는 ‘제안’의 형태로 변환하는 방법론이 흥미롭습니다. 


아이디어를 판매할 수 있는 ‘무언가’로 바꾸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제안은 몇가지 목표로 표현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인지가치를 제고한다던가, 특별한 제안으로만 판매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제품이나 서비스를 프레임워크 안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스택 슬라이드라는 방법론입니다. 



이 책은 브랜드를 육성하고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정보와 방법론들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설계자 (이경식 譯, 윌북, 원제 : DotCom Secrets: The Underground Playbook for Growing Your Company Online)”을 보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전작을 읽지 않고 이 책을 읽을 경우 처음에는 다소 난해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설계자 #스타트업의과학 #러셀브런슨 #홍경탁 #윌북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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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개정판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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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共著, 이경식 譯, 청림출판, 원제 : Dollars and Sense: How We Misthink Money and How to Spend Smarter)”를 읽었습니다.



댄 애리얼리 (Dan Ariely, 1967~)는 듀크대에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행동경제학 관련한 대중서적을 집필하는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저서로는 “상식 밖의 경제학 (장석훈 譯, 청림출판, 원제 : Predictably Irrational: The Hidden Forces That Shape Our Decisions)”,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이경식 譯, 청림출판, 원제 : The Honest Truth About Dishonesty: How We Lie to Everyone - Especially Ourselves)”,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강수희 譯, 생각정거장, 원제 : Payoff: The Hidden Logic That Shapes Our Motivations)”, “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 (안세민 譯, 사회평론, 원제 : Irrationally yours : On Missing Socks, Pick-up Lines and Other Existential Puzzles)” 등이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은 행동주의 심리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제한적 합리성을 전제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으로 기존의 경제학 이론이 이론이 ‘합리적 경제인이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판단’을 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이론을 전개한 것과는 기본 가정이 다른 경제학 이론입니다. 그간 비주류 이론이었으나 2002년과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학계에 관심이 높아졌고, 대중적으로는 넛지 이론 (Nudge theory)에 의해 잘 알려지기도 한 이론입니다.



이번에 읽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은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개인의 재무적 의사결정에 행동경제학적 이론들을 적용함으로써 소비 결정을 형성하는 인지적 편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그 사례들과 관련한 사실들을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정리하면서 그 사례에서 소개된 실수들이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날린 조지 존슨(가명)씨의 사례를 통해 벌어지는 심리적 차원의 실수들이 흥미롭습니다. 


조지씨는 언제나 자신의 재정적 상태를 걱정합니다. 커피 한 잔 마실 때에도 자신의 재정 상태를 걱정하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합니다. 하지만 카지노에서는 200달러나 되는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버리는군요. 저자는 이를 심리적 회계 혹은 심리적 계정 구분이라는 용어를 통해 이러한 모순을 설명합니다. 즉 지출이 일상적인 지출이 아니라 유흥이라는 새로운 계정으로 묶어둠으로써 두 가지 지출이 다르게 느끼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실제 우리가 현실에서 많이 마주하는 심리적 실수 혹은 심리적 조작입니다. 


또 한가지 카지노는 다양한 공짜 서비스를 통해 판단력을 훼손합니다. 주차도 공짜, 음료도 공짜. 하지만 카지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 공짜 서비스에 높은 가격을 숨겨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돈을 지불할 때 ‘고통’을 느낍니다. ‘지불의 고통’이라는 개념인데 이 책의 주요 개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카지노에서는 돈을 칩의 형태로 바꿈으로써 돈을 대하는 심리적 상태를 조작합니다. 실제 돈이라면 베팅할 때 매번 고통을 느끼겠지만 칩이기 때문에 보다 적은 부담으로 베팅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자급자족은 꿈과 같은 일이고, 소비하는 대부분의 상품과 용역은 ‘돈’이라는 재화를 통해 얻게 됩니다. 즉, 현대인에게 재정적 의사결정은 삶을 형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인지적 편향으로 인해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하기도 하지요. 










#댄애리얼리부의감각 #댄애리얼리 #제프크라이슬러 #이경식 #청림출판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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