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저지르는 잘못
Two Wrongs

그들은 서로에게 싫증이 났지만 차마 관계를 끝내지 못했다. 그것은 흔히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두 젊은이가 가장 부유하다는 그 사실에 서로 이끌리는 것과 비슷했다. - P77

그녀의 목소리는 채찍처럼 날카롭고 냉장고처럼 차가웠다. 영국 숙녀들이 문학 작품에서 익히고 흉내내면서 차츰차츰 친숙해진 말투였다. 그 말투는 빌을 매료시켰다. - P90

것을 의미했다.
그녀는 자기가 신뢰할 수 있는 것에 자신을 사용하고 싶었다. 그녀에게 춤은 음악의 여성적인 해석으로 여겨졌고, 강한 손가락대신 팔과 다리로 차이콥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춤의 밑바닥은 곡예사와 훈련받은 물개 사이에 끼인 어떤 것이고, 춤의 정점은 파블로바와 예술이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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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9 [아침에 눈을 뜨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
나는 요즘 그것 하나만 명심하고 있습니다.]
HAKUNAMATATA도 요.

다만,
그날그날을 꽉 채워서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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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워지는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들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고독하지 않다는 증거다.]

다들 고독에 풍덩 빠져 있는 듯 한데.....

사실은 고독하지 않다는 걸까
나만 고독한건가

97% 이상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그들은 혹시
e book?


[신에게 묻습니다.
무저항은 죄인가요?]



[인간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깊은 상처를 등에 지고서,
그래도 참고 견디며 모르는 척
살아가는 게 아닐까.]


솔직히 말하겠다. 인간은 불행의 밑바닥에 떨어져 뒹굴면서도, 어느샌가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더듬더듬 찾아내기 마련이다.



판도라의상자 - P237

기분 좋은 일을 끝내고
한 잔의 차를 홀짝인다
차의 거품 속에
예쁜 내 얼굴이
몇 개나 몇 개나
비치어 있구나

어떻게든 된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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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유일무이한, 궁극의 음악


[언젠가 굴드에게,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어떤음악을 가져갈지 묻자 그는 서슴없이 일찍이 씌어진 가장 아름다운 것들 가운데 하나인‘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오페라 <카프리치오>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말하면서.] p201

작가중 작품에 음악을 가장 많이 인용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일인칭단수》<사육제> 에서
무인도에 딱 한 곡만 음악을 가져 갈 수 있다면....
˝Robert Schuman Op.9
Carnaval 사육제˝라고 했었다


나는 ?

프랑스의 신고전파 작곡가
Erik Satie (1866~1925)의 피아노 독주곡 《Vexations》을 가져 갈 것이다 .
18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3마디짜리 840번 도돌이
🎼 | | :||
(악보는 한 줄 연주시간은 약18 시간이상)😂 혹자는 미치지 않으면 돌아버린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지루함은 차치하고 도돌이표를 세다 잊어 버려 다시, 다시, 끝없는 연주로 잘 지낼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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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피카소(1881~1973)와 
글렌 굴드(1932-1982)는 닮았다.
미술계는 피카소와 앤디 워홀의 파격이 먹혔지만 음악계는, 특히 classic계는 파격을 용인할 수 없기에 이 天才 Pianist는 환자취급을 받은 것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황홀한데 (decalcomanie移畫印花法,: 날염.)
최대한 데칼코마닉스해야
베토벤, 모짜르트....스럽게 그럴 때 인정받는 세계에서는 별종別種이나 비상非常으로 평가平價 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에게 피아노는 도화지였고
손가락은 붓, 물감이었다.
그에겐 악보가 필요 없었다.  악보대로 반복과 숙련으로 연습하는 것을 싫어했을 것이다. 물론 순수창작도 아니었지만.

[굴드의 음반들은 ‘씌어진‘ 것이다.]
p60

그가 죽기 전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녹음된 음반은 브람스의 《발라드》작품 제10번이었다. 그는 이 곡을 연습하거나 초견으로 연주해 보지 않았으며, 첫번째 발라드를 제외하고는 연주를 듣지도 않았다.  단지 몇 주 동안 악보를 읽는 데 그쳤으며, 그후 녹음이 있기 15일 전부터 하루에 두 번씩 연주했다. 손가락과 곡의 즉각적인 만남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불신 때문은 아니었다. 반대로 그가 거부했던 것은 신체의 무의식적인 자동성이었다. 



강요된 운지법은 생각을 차단하고 열린 착상이 떠오르는것을 막는 셈이다.
분리를 이처럼 소중히 여김은 초연(超然)의 또 다른 형태인데, 그는 이것을 손가락의 터치와 그로 인한 음향의 창출을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삼았다.  - P116

굴드의 거의 모든 연주는 마치 편곡처럼 들린다. 상상의 피아노를 위하여 악기의 재질이 늘 바뀌고, 부정되고, 옮겨지고, 승화된다. - P119

그가 연주회를 반대한 궁극적인 이유는 정신적인 차원에 있었다.
"음악은 청중을, 또 연주자를 명상으로 인도해야 한다. 하지만 2천9백99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명상에 잠길 수는 없는 법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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