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은 偉大하다.
마크 트웨인은 프레드 카플란의 몸을 빌려 입고 부활했다. 
아니라면 프레드 카플란이 마크 트웨인의 이름을 빌려 시쳇말로 ‘까기‘
했거나.
이 작은 책은 막힌 체증을 뻥 뚫어줬다. 2020. 2.12.
오래전에 읽은 다시 펴보다



우리는 바보 같은 잘못을 해놓고 다른 수많은 대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대상이 바로 ‘신의 섭리‘라는 겁니다. - P49

인간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아무리 이기적인 행동이라도 합리화하는 능력이 탁월하죠 - P60

글 쓰는 습관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모든 습관이 마찬가지지요. 번데기를 아무리 잡아당겨도 주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힘을 빼는 순간 다시 생기지요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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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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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이제 그 한 방법을 배웠다.
익히면 된다.
˝말을 배우는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하나 마나한 소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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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말을 나눌 뿐 아니라 침묵할 수도 있는 친구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크리스티나 프란체 발레리나 - P13

쉬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를 이해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 P33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은 한 번도 내게 해가 되지 않았다.

-캘빈 쿨리지 미국 30대 대통령 - P37

성찰로 당신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65

수다는 쉽지만 침묵은 힘들다. 침묵에는 지성과 관심, 굳은 의지와 동기, 연습이 필요하다. - P72

자신의 약점을 알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특히 협상 자리에서 이런 능력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 그래서 협상에 능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린다. 그러면 상대방이 생각 없이 따발총을 날릴 것이고, 생각 없이 말하면 반드시 실수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P86

동물은 반사작용만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반사 작용 외에도 이성과 인성, 결정이 있다. 그러니 좀 과장하자면 침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절반만 사람인 셈이다. - P89

"말을 하려거든 친목보다 더 가치 있는 말을 하라. "

-피타고라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 P91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라 득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진화의 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진화는 무익한 행동을 4만 년이나 참아주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러니 당신이 하는 모든 생각은 불쾌한 듯 보여도 다 당신에게 득이 되는 점이 있다. - P103

고요 속에서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바로 자기 자신 말이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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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홀로 몰두할 수 있는모든 일을 잘했다. 몰두하면 시간이 가고, 시간이 가면 그곳으로부터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걸 알았으니까‘ - P18

비에 먼지가 씻기는 냄새를 맡을 때, 빗방울이 세차게 내리쳐 콘크리트바닥을, 주차된 차를, 가로수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때, 건물의 홈통에서 빗물이 쏟아져나오는 모습을 볼 때, 빗방울이 시야를 가려버릴 정도로 내리칠 때 그녀는 책방을 가득 채운 오래된 책 냄새를 맡으며 홀린 듯이 거리를 바라보았다.  - P20

 ‘나는 그곳을 언제나 떠나고 싶었지만, 내가 떠나기도 전에 내가 깃들었던 모든 곳이 먼저 나를 떠났다. 나는 그렇게, 타의로 용산을 떠난 셈이 되었다‘ - P20

‘나의 삶에는 특별할 것이 없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이런 자기소개서 같은 건 쓰지 않았을 것이다.‘ - P22

태어날 때 가난한 건 죄가 아니지만, 죽을 때 가난한 건 자기 죄야. - P27

그가 잔인함을 잔인함이라고 말하고, 저항을 저항이라고 소리 내어 말할 때 내 마음도 떨리고 있었다. 누군가가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날것 그대로 말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덜 외로워졌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그럴 수 없었던, 그러지 않았던 내 비겁함을 동시에 응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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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베이식 아트 2.0
자비에르 질 네레 지음, 최재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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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 Klimt 1862~1918

미완성의 <요한나 슈타우데의 초상>도 아름답다

구스타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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