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청춘 청춘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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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약한 게 아니라 괴로움이 너무 무거운 거야.
당신도 알지?

바보! 죽어버리다니.

다자이 오사무, 당신을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서 가슴이 아파요 그리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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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

<어릿광대의 꽃>


그때 문득 입에서 튀어나온 ‘He is not what he was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는 말이 무척 바람직하게 느껴졌어.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 영문법 교과서에서 이 문장을 발견하고 나는 마음이 술렁거렸어. 또 이 문장은 내가 중학교 오 년 동안 받은 교육 중 지금껏 잊을 수 없는 유일한 지혜인데, 찾아갈 때마다뭔가 새로운 경이와 감흥을 주는 세이센 - P49

관두자. 자기비하는 비열한 짓이다. 그건 꺾인 자존심으로부터 온다. 실제로 나도 남의 입으로 듣고 싶지않아 제 몸에 못을 박는다. 이거야말로 비겁하다. 더욱솔직해져야 한다. 아아, 겸손하게. - P74

인간은 아름다운 감정으로 악한 문학을 창조한다. - P91

청년들에게 웃는 표정을 짓는 건 숨 쉬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다.


웃지 않으면 손해다. 웃어야 할 어떤 사소한 대상도 놓치지 마라.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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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See‘s candy Cinnamon맛 하나 물고
관람차를 타고 싶은 욕구를 누르기가 힘들었다.
그 비싼 워렌버핏캔디
버핏이 물어서 비싸졌나 원래 비싸서 버핏정도의 재럭가들만 빠는 사탕인가 ;국지적 가격🫧아닌가


🫧 국지적 시간 거품 🫧
💰주머니우주🪐
[ 우주 전체에 분포한 고밀도 암흑물질들은 국지적인 시공간 왜곡 현상을 유도하며 플린스는 이를 우리 우주는 수많은 주머니 우주를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282-283

우리가 느끼는 일 초가 같은 일 초일까 묻는 이들은 없다. 그러나 사실 시간은 객관적이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시간은 인간의 뇌를 통해 해석된다. 어떤 사람의 하루는 어떤 사람의 반나절처럼 흘러간다. 똑딱, 초침이 넘어갈 때 방안의 사람들이 같은 일 초를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 다른 내적 시계로 셈을 하고 있다.
시간에는 측정 가능한 물리적 속성이 없다. 다세포생물들은 감각의 초인지적 통합을 거쳐 시간을 지각한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진동하고 울리는 것에 대한 뇌의 총체적 해석과 편집이 바로 시간에 대한 감각이다. 인간은 하루, 한시간, 일분 일초, 한 달과 일 년을 구분할 수 있지만, 각각의 뇌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다르게 지각된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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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의 단편 소설집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 작 《최후의 라오니》부터 막혀서 열었다 닫았다를 서너번 했고 안 읽혔다. 그러나 이제는 독후 목록에 넘겨야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이라 이렇게 오래 걸렸다.

《마리의 춤》~^-^~

*모그는 시지각 이상증을 겪는 사람들
*테트라마이드는 한 세대에 걸친 시지각 이상증 아이들을 만들어 냈다. 광범위한 해양오염의 부작용 시지각 회로에 결함을 유발한. *플루이드는 두 개골 안쪽에 신경계 임플란트 같이 삽입되어있다. 루트칩을 개량한 것에 가까운.
*루트칩( 외장 접속 장치 ) 은 간편한 시술법과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보편화되지 않았다.

생경한 단어들, 그리고 딸이 현대무용 플로어 테크닉 수업을 하고 싶어 더욱 흥미로웠던 소설

[창밖의 해가 천천히 기울며 다른 색의 빛줄기를 탁자위로 비추었다.
빛은 얼마나 상대적인 것일까?
문득 나는,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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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엄마가 없다, 엄마는 죽었다 ‘ 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거야.˝

내가 딸에게 남겨준-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문장이 아닐까?


엄마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에게 괴로움에 관해 무슨 말씀이라도 해달라고, 목사님은 이 괴로움을 어떻 이해하냐고 물었다. 그는 미소를 머금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그 말이 텅 빈 소리일 뿐이며, 내가 이제 막 목격한 고통을 얼버무리고 넘기려는 표현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생각하니 다양한 측면에서 그 말이 옳은 것 같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추억이며, 추억은 당신이 차마 내다 버릴 수 없는 상처나 온정 또는 장보기 목록이다. - P237

"세상을 디디면 세상이 자기를 밀어줄 거야."

- P243

힘든 일은 언제든 있다. 걱정과 슬픔 그리고 우리가 어찌해볼 수도 없는 작은 지옥은 늘 생긴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도록 도와줄 책은 없다. 좋은 일을 하면서, 눈을 들어 위를 보면, 나머지 상황에 대한 충격은 점점 완화될것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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