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신경을 쓴다알면 사랑한다알면 보인다인문+과학+상식= 박학다식=통섭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의 시대에 우리 인간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우리가 현명한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 라는 자만을 버리고 ‘공생인간인 호모 심비우스 Homo symbious‘ 로 거듭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 P84
자연 세계에는 그들만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끼어들지 않으면 더 잘 돌아갑니다. - P156
가장 훌륭한 공부는 공부하고 있는 줄 ‘모르면서 배우는 것이다. - P196
2002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생태학대회에 얼마 전에 돌아가신 박경리 선생님을 기조 강연자로 모셨었다. 선생님은 그때인간이란 모름지기 자연의 이자로만 삶을 꾸려야 한다는 생태철학을 전 세계 생태학자들에게 설파하셨다. - P239
자연은 자연이 스스로 정화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 P249
파헤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돈을 버는 시대이다. - P284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는 지금 분명히 진화를 역행하고 있다. ㆍㆍㆍ자식을 갖지 않기로 한 부부의 몸속에서 유전자가 통곡하고 있다. - P322
영원한 회귀, 지상의 삶에서 신의 품으로의 귀환. 永眠하시다.Milan Kundera1929.4.1~2023.7.12.享年 94 歲
그곳은 세상의 끝 그 자체였다. 그곳에서 기찻길은 끝나고 .......기차는 더 이상 달릴 곳이 없었고, 좁은 계곡이 휘어지는 곳에는 초록빛 개여울이 소리를 내며 흘렀다. 주머니의 바닥처럼 그곳이 끝이었고,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었다. - P78
아, 얼마나 많은 것이 이 물과 함께 흘러가는가! 마치 마음속 어떤 것이 떨어져 내리거나 흘러나와 이미 물이 데리고 가버리는 것 같았다. 사람의 어느 부위에서 나오는 것일까만, 쉬지 않고 우울과 슬픔 같은 것이 함께 사라져 갔고, 또다시 다음번을 위해 충분한 양으로 생겨났다. 고독도 그렇게 많이 흘러갔건만 결코 끝이 없었다. - P81
12년 ....12년이 지났는데 다만 육체는 늙고 고장난 것 외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슬프당
<노후를 위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그건 그저 사람들이 해보는 소리지, 돈이란 근면과 절제를 미덕으로 하는 노동의 결과를 보기 위해 존재하는 거란다. 이 통장에는 삶의 내용이들어 있고, 그건 평생의 결실이야. 여기에 내가 열심히, 그리고 검소하게 살았다는 기록이 들어 있는 것이지.> ㆍㆍㆍ일요일마다 집에서 홀로 통장을 꺼내어 자신의 정직한 삶의 합계를 들여다보았다. - P48
젊음이라는 것은 이상하게도 타협할 줄을 모르고 인과응보의 법칙을 따르는 시기이다. - P66
사람이 인생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인생을내던져야 한다.ㆍㆍㆍ왜 그다지도 많은 건달들, 좀도둑, 뚜쟁이, 창녀, 별종의 군상(群像)들이 역으로 몰려드는지 모르겠다. 아마 도착과 출발 사이를 떠도는 사람들은 이미 자신들의 익숙한 궤도에서 이탈하여, 말하자면 모든 종류의 악이 번성하는 데 비옥한 토양 구실을 하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이 희미한 몰락의 냄새를 즐겨 맡았다. -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