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의 책으로는 첫번째 작품이다. 뉴욕에서 만난 두 남녀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우여곡절을 겪고 중간에 끼어든 한 커플과 어쩌구 저쩌구... 판타지 같은 이야기로 나름의 긴장감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책... 죽어서도 놓지 못하는 사랑과 모정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그가 인상적이었던... 하지만... SoSo... 2009-057
아직.. 아시아는 홍콩...만 다녀왔다. 다른곳들은 공항-호텔 이것만 해서 머... 지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참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인데 사정이 사정이... ^^ 사실 나의 심약함과 소심함도 한 몫한다. 덥다..는 것도 한 몫 한다. 잘 탈 나는 장도 한 몫한다. 벌레에 잘 물리는 것도 한 몫한다. ^^ (응? 핑계대지 말라고? ^^) 언젠가는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신학생 친구가 고산병 때문에 죽을뻔 했다던 안나푸르나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에서 보는 에베레스트를 볼 날이 오겠지... 그리고 주변 지인들이 오매불망 권유하는 인도도...^^ 실험적 여행작가들의 집단인 트레블 게릴라 대원들의 시각으로 본 아시아... 나도 땡기는걸? ^^
나름 재미있는 책이다. 오락 프로그램, 그것도 SBS 오락프로그램 작가 답게 사람들과의 친화력, 잡아내는 순발력 좋다. 하지만... 할 말과 하지말아야 하는 말은 구분해야 하는게 아닌가... 한글로 된 '도시락 싸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당신 때문에 나왔다면 어쩔껀데? 조금 염치없고 촌스럽게 사는게 배낭여행이긴 하지만 지켜야 할건 지켜야 하는게 세상의 원칙 아니냔 말이다. 유쾌하게 잘 읽다가 호스텔 부페 훔치기 무용담에서 갑자기 화악~ 불쾌해진 고리타분하고 원리원칙 따지면서 고지식한 여행자가 한마디 햇다. 2009-056
1960년대 한국영화 부흥기를 다룬 로설. 학교 다닐 때 좋아하던 민중 가요 중에 <불나비>라는 곡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 노래를 흥얼거렸던... 격정적인 여주와 남주, 격정적인 사회상과, 그 사이에서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사랑... 바뜨... 열라뤼 야한 삐리리씬... -.-;;; 하지만.. 충분히 드라마로서, 소설로서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 구조임에 소장해도 그리 아깝지 않을 듯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