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영화 부흥기를 다룬 로설. 학교 다닐 때 좋아하던 민중 가요 중에 <불나비>라는 곡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 노래를 흥얼거렸던... 격정적인 여주와 남주, 격정적인 사회상과, 그 사이에서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사랑... 바뜨... 열라뤼 야한 삐리리씬... -.-;;; 하지만.. 충분히 드라마로서, 소설로서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 구조임에 소장해도 그리 아깝지 않을 듯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