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다 - Navie 196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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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도 진심이 있다면 통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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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 일본 론리 플래닛 디스커버 시리즈 4
크리스 로손 외 지음, 이호정 외 옮김 / 안그라픽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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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념잡기에는 좋지만 실전에는 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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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로 가는 길
제이슨 브라이언 산토스 지음, 김율희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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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doramus te O Christe...

살면서 가장 편안했던 일주일, 그리고 앞으로도 내 삶에 있어 가장 편안했던 일주일이 될 그 시간...

깜장천사의 떼제 여행기
침묵의 성지 떼제로 가는 길 / Adoramus te O Christe / Wait for the Load / Jubilate Coeli / Nada te Turbe / Nothing can ever / Jesus le Christ, lumiere interieure / 다시 여행 길을 떠난다

2005년 여행을 계획하며 카미노의 대안으로 찾았던 곳이 떼제였다. 14주에 달하는 여행 기간 동안 일주일을 내 여기서 못 보내리오.. 하면서 찾아갔던 프랑스 중부의 신앙공동체 마을...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에 아는 언니와 이런 대화를 했다.

깜장 : 왜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국교도 아니면서 크리스마스 날 쉬는거얌?
언니 : 석가탄신일도 쉬잖아.
깜장 : 그렇다해서 우리나라가 종교간 갈등이 있는건 아니지만 나름 배타적이지 않아?


사실 나도 그렇다. 나는 구교 신자. 가끔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칭하는거에 발끈한다. 어떤 분은 나의 이런 언어사용이 짜증난다고 하신 분들도 있으나 이런 나의 발끈은 불행히도 개신교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확고해졌다. 서로 인정하지 않고 헐뜯기 급급했던 교목의 성경시간과 교회에 다니던 아이들의 발언...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성당을 다니는 아이들보다는 교회를 다니는 아니들이 더 많았기에 성당에 다니던 나와 다른 몇몇 아이들은 늘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에는 교목을 상대로 언성을 높여가며 따져드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그 후 졸업한 후 학교에 찾아갔는데 그 교목 나를 보자마자 슬금슬금 피하는 꼬라지란.. -.-;;;)

한 때 활동하던 수도회 신부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외국에서 오시는 손님 신부님을 공항에서 픽업해 수도원으로 오는데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란다. "너네 나라는 참 전교가 잘 되어 있어." 그 분은 곳곳에 위치한 빨간 십자가를 보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다시는 성당 마당에 성모상이 있다. 어느 날 아작이 났다. 알고 봤더니 지나가던 취객이 재수없다며 부숴버렸단다. 자기네 교회는 하꼬방에 있는데 성당이 번듯하게 (사실 우리 동네 성당 작다.) 서 있고 성모동산도 아름답게 꾸며진거 보니까 완전 열받더란다. -.-;;;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돌아가신 로제 수사님께서 아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 한국에도 떼제 하나 만들자~ 하실까?

여행 길에 나서면서 또는 나서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나는 단연코 수많은 내 여행의 선택들 중 가장 잘 한 일은 떼제를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내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던 떼제...

사실 책은 그리 재미?는 없다. 떼제를 체험한 저자가, 그것도 로제 수사님께서 돌아가시는 장면을 목격한 저자가 학문적으로 접근한 하나의 논문형태의 책이다. 문체는 딱딱하고 재미없으나 간간히 보이는 사진과 잊고 있던 단어들, 오약, 엘아비오드, 카사 등등...이 떼제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그 향수병이 새록새록 올라올 그런 책...

어쩌면 한국의 독자들은 공감하기 어려을 수도 있지만 왜 그 작은 마을에 그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지, 그들이 왜 그 곳에 찾아가는지 아는데 도움 줄 책...

다시 유럽 여행 길에 나선다면 여행 길을 시작하기 전에 머물고 싶은 곳... 다시 그 곳의 평안함과 고요함과 침묵 속에 몸을 담글 수 있기를...

20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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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사랑도 늙을까요?
김남우 지음 / 스토리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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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혹했던 책.

정말 제목에 혹했다. 아마도.. 명장면 명대사 중 하나일듯한 <봄날은 간다> 속에서 유지태가 이런 말을 했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책 제목을 보면서 유지태의 그 소리가 떠올랐고 그래서 집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클릭했다.)

...... 근데 말이다......

책 제목이 사기란 말이다. 나는 읽으면서 계속 이건 사기야, 이건 사기야를 외쳤단 말이다...

물론 서문에 저자가 부모님께 드리는 메세지에서, 중간의 내용에서 책 제목을 따왔다고 이해는 하지만.. 하튼....^^;;;;

광고를 공부했고 공연 홍보를 햇던 저자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별거 아닌 사진과 어우러져 글로 표현되는 포토에세이...

나로썬 절대로 상상도 못할 그런 글과 사진이 모인 그런 책.

2009-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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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 Good morning, Presiden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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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관람일시 : 2009. 10. 22.
관람장소 : CGV 신도림  

주인공은 따로 있었잖아!

영화 보는 내내 열심히 웃었다.

영화 보는 내내 씁쓸했다.

영화 보고 집에와 생각하니 조금 눈물도 나고 씁쓸하고 아쉬웠다.

웃으면서도 씁쓸했던 것은 과연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대통령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주변 사람임을 이야기 하지만 지금 현실이 그런가? 지금의 그가 그런가? -.-;;;;

평범한 소시민, 민주투사? 출신 대통령 이순재가 병원에 입원 했을 때, 정문 앞의 그의 쾌유를 비는 사람들의 장면을 보면서 과연 지금의 그가 입원하면 몇명이나 저런 풍경을 연출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동원 인력 빼고.)

DJ 께서 서거하시고 가진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이런 말을 하며 웃었다. "더이상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다 해서 슬퍼할 일이 이제 없다." 우스개 소리고 했지만 그 속에 담긴 뜻 때문에 가슴 아팠던 그날... 무너진 지붕 때문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던 날......

굴욕의 역사는 있었지만 굴욕의 정치는 더 이상 없을꺼라던 젊은 대통령 장동건. 카리스마 짱인 이 싱글대디는 첫사랑의 그녀 앞에서면 기가 죽는다.

친구이자 ** 수석인 비서관의 꼬드김에 넘어가 중대 결심을 하며 명 대사를 날린다. (불행히도 기억 못한다. ㅠㅠ 다만.. 지금의 그가 그 말을 듣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

최초의 여성 대통령. 소시민인 교수 남편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지만 결국 남편을 찾아 가는...

그리고... 이 세 대통령을 보필하는 경호팀장(마왕의 반 반장님!! 반가워요!!)과 조리장 아자씨...

코메디 영화이나 판타지스러운 이 영화가 아무래도 오래오래 기억 남을거 같다. 한참 웃으며 시간 보내다가 결국 알 수 없는 먹먹함과 아쉬움과 눈물로 마감하는 영화는 흔치 않을터이니. 그리고 씁쓸함은 달콤함으로, 아쉬움은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억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1
선배언니가 재수하던 시절 노량진 학원 골목에서 장동건님을 보고 한동안 숨이 멎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했었다. 그 어느핸가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놀러갔다가 멀리서 보이는 광채에 뭐냐? 했었는데 그 주인공이 장동건님이시더라. 하튼.. 미친-.-;;;; 미모와 여전히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시는 동건님... 아무래도 이 분 무쟈게 착하게 사시는거 같다. 어쩜 저리 곱게 늙으신다냐... ㅠㅠ

그리고 2
제목이 왜 저러냐고? 그거 설명하면 스포라... -.-;;;;;;


200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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