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설을 보내고 서울 친정 가는길.
조카가 못 말린다는 듯이 쳐다본 내 백팩엔 책이 두권.
캐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소녀
혹시나 해서 들고는 왔지만 꺼내뵈지도 못한 나의 책들 ㅋㅋㅋ
그럴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ㅎㅎ 그 가방 그대로 11시에 출발해서 지금도 도로 위 ㅠㅠ
일찍 도착해서 책 보면서 뒹굴뒹굴하려고 했는데

경기도 안성...
언제 도착할까 ...
유난히 올해는 더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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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08 19: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이 많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운전한 남편분이 더 피로감을 느낄 겁니다. 무사히 안전 귀가하길 바랍니다. 남은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지금행복하자 2016-02-08 19:39   좋아요 4 | URL
이럴때는 운전 못하는 것이 미안해져요 ㅎㅎ
교대해주면 좋을 텐데.. 모레 다시 내려 와야하는데..
고맙고 미안하고~

사이러스님도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오거서 2016-02-08 20:31   좋아요 2 | URL
올해는 유난히 더 밀리는 것 같아요. 지금행복하자 님은 지금쯤 서울에 도착하였겠어요.
어휴~ 상경 길의 끝을 언제 볼 수 있을런지. 안성은 먼 발치에 있을라나, 서울에서 멀찍이 떨어진 아직 도로 위에서 부러움을 댓글로 달래보아요 ^^

지금행복하자 2016-02-09 06:23   좋아요 2 | URL
오서거님.. 이제는 도착하셔서 쉬고계시겠네요~ 수고 하셨어요.. 올해같으면 다시는 서울 못 올라올것 같아요 ㅎㅎ

moonnight 2016-02-08 20: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_-;;;;; 고생많으시네요ㅠㅠ; 늘 그렇죠. 가방만 무거울 거야 싶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참하게되는 책들^^;

오거서 2016-02-08 20:42   좋아요 3 | URL
그 마음이 없으면 책을 멀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지금행복하자 2016-02-09 06:22   좋아요 2 | URL
조카가 도대체 가방에 뭐 들었냐고 무겁다고 ㅎㅎ
개네들은 조그만 크로스백 하나면 충분한데 작은 엄마는 항상 가방이 크다고 신기하데요 ㅎㅎ

knulp 2016-02-08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혹시나 해서 들고갔다가 걍 들고왔네요. 이번엔 두꺼운 책이었는데 ㅋ

지금행복하자 2016-02-09 06:20   좋아요 2 | URL
저만 그런것이 아니군요 ㅎㅎ 그래서 소설을 가지고 왔는데 참 힘들어요 ㅋㅋ

비로그인 2016-02-09 0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명절이라 도로의 정체가 심하죠. 저희들은 부산옆에 김해에 사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부산이 부모님이 다 사시고 처가도
부산인지라 두시간이면 귀성길이 끝이 납니다. 아뭏든 길에서 대여섯
시간씩이나 낭비하시니 고생이 많습니다. 무사히 도착하기 바랍니다 ^^

지금행복하자 2016-02-09 06:19   좋아요 3 | URL
우와~ 김해 반가워요 ㅎ 외갓집이 김해에요~ 할머니 돌아가셔서 갈일이 거의 없지만요 ㅎㅎ
보통 대여섯 시간이면 되는데 올해는 9시간정도 걸렸어요.. 좀 많이 심했어요 ㅎㅎ

yureka01 2016-02-09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명절에 귀성 귀량 차량보면 고생 한다 싶더라구요.
이젠 무사히 잘 다녀 가셨는지요..
남은 휴일도 좋은 시간 되시길..

지금행복하자 2016-02-10 18:05   좋아요 2 | URL
관광객놀이 하다가 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고생이라는걸 알면서도 굳이 나서는 이유가 뭘까요? ㅎㅎ

연휴 알차게 보내셨죠? 내일부터는 다시 일터입니다~^^

서니데이 2016-02-09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님, 설날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명절에 먼 거리의 여러 곳 다녀오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2-10 18:06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연휴 잘 보내셨지요? 이제 집에 가는 길입니다. 제가 가는 길은 하행선이라 뻥뻥 뚫려있는데 옆차선은 답답합니다ㅎ 며칠전 생각이 나서요~^^

서니데이 2016-02-10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행복하자님, 아직 돌아오고 계신 중이시네요. 오늘도 많이 막히나봐요;;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2-11 17:47   좋아요 1 | URL
내려올때는 쌩쌩 내려왔는데 힘들었는지 이제야 정신이 들었어요 ㅎㅎ 서니데이님~ 오늘 하루 괜찮으셨죠? 따뜻한 봄날씨 같았어요~

서니데이 2016-02-1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많이 따뜻했다고 해요.
지금행복하자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2-11 22:13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커피소년 2016-02-11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의 광경입니다. 명절의 고속도로 ..ㅎㅎ백라이트 행렬 .. 붉은 빛의 향연

지금행복하자 2016-02-11 22:14   좋아요 1 | URL
이번 설은 유난히 밀렸습니다. 최근 몇년간 저정도 백라이트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해피북 2016-02-15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사진이 ㅜㅜ

아공. 고속도로 정체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앉아있는게 허리도 많이 아프고 긴장하는 탓에 몸살이 나곤 하는데 말이죠. 저희는 주로 기차나 고속 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서 교통체증을 겪진 않지만 짐이 워낙 많아서 이래저래 몸살이나곤 해요 ㅜㅜ. 그래도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백팩에 넣으셨던 책 두 권에서 함박 웃음이 나는건 같은 이유겠지요? ㅋㅋ 그리고 이번 명절길에 저는 책을 깜빡하고 담아가지 못해서 <한겨레 21>을 구입했는데 한 줄도 읽지 못하고 이동중에 쿨쿨 잠만 잤다는 ㅜㅜ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2-15 22:59   좋아요 0 | URL
일종의 병이 아닐까요 ㅋㅋ 읽지도 못할 책을 왜 무겁게 들고 다니는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