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빨간 머리 클럽 The Red-headed League 책 먹는 몬스터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장계성 옮김 / 랭귀지몬스터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십년 넘게 외국 회사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지만 항상 쓰는 표현만 쓰는 나를 보며 내 영어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국어도 그렇지만 영어의 경우 똑같은 단어나 어휘의 반복을 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어휘의 양을 늘려야만 하고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1. 영어 본문 읽기


본문의 양이 처음에 비해 엄청 길어졌다. 내용도 어려워지고 모르는 단어가 이리 많을 수가... 10년을 넘게 영어 공부를 해도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다니... 책을 읽으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wrapped in the most perfect happiness - 'wrap in'
~을 감싸다라는 숙어이고 가장 완벽한 행복에 휩싸여 라는 직역이지만 교재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에 심취하여'로 번역했다
다시 한 번 영어와 국어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keen-witted
는 네이버 사전에서는 quick-witted로 대체되었음을 알려준다두뇌 회전이 빠른 , 재치있는 이라는 단어이다
ready-handed
"솜씨가 좋은"이라는 뜻으로  (네이버로는 영어로 capable of skillful이라는 영어 뜻으로 검색이 된다

play a deep game
음모를 꾸미다 라는 뜻이다
deep game
'술책'이라는 의미
역시 외국어 공부에는 완전 정복이라는 건 없다는 걸 느낀다

2. 심화 표현 공부하기 

새로 알게 된 표현들이 많다
'in his consequential way' 언제나 그렇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consequential이 '젠체하는' 뜻이라고 하는데 네이버 사전에서는 그러한 뜻을 보지 못해서 원서 해설을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I hope a wild goose may not prove to be the end of our chase. 
이렇게 야단법석 떨다가 겨우 쥐새끼 한 마리나 잡는 결과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뜻이다
wild goose chase 가 헛수고, 쓸데 없는 노력을 뜻한다
직역은 기러기 한 마라기 우리의 사냥 결과이지 않기를 바란다를 원서에서는 멋있게 의역을 해 놓았다

영어는 또한 한 단어에 여러가지 뜻이 있다

dense가 빽빽한 , 짙은 이라는 표현만 알고 있었는데 새로 알게 된 표현들이 많다

'in his consequential way' 언제나 그렇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consequential이 '젠체하는' 뜻이라고 하는데 네이버 사전에서는 그러한 뜻을 보지 못해서 원서 해설을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I hope a wild goose may not prove to be the end of our chase. 
이렇게 야단법석 떨다가 겨우 쥐새끼 한 마리나 잡는 결과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뜻이다
wild goose chase 가 헛수고, 쓸데 없는 노력을 뜻한다
직역은 기러기 한 마라기 우리의 사냥 결과이지 않기를 바란다를 원서에서는 멋있게 의역을 해 놓았다

영어는 또한 한 단어에 여러가지 뜻이 있다

dense가 빽빽한 , 짙은 이라는 표현만 알고 있었는데새로 알게 된 표현들이 많다

'in his consequential way' 언제나 그렇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consequential이 '젠체하는' 뜻이라고 하는데 네이버 사전에서는 그러한 뜻을 보지 못해서 원서 해설을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I hope a wild goose may not prove to be the end of our chase. 
이렇게 야단법석 떨다가 겨우 쥐새끼 한 마리나 잡는 결과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뜻이다
wild goose chase 가 헛수고, 쓸데 없는 노력을 뜻한다
직역은 기러기 한 마라기 우리의 사냥 결과이지 않기를 바란다를 원서에서는 멋있게 의역을 해 놓았다

영어는 또한 한 단어에 여러가지 뜻이 있다

dense가 빽빽한 , 짙은 이라는 표현만 알고 있었는데 '머리가 아둔하다'라는 표현이 있다


3. 영어 본문 mp3 음원과 함께 따라 읽기


마지막으로 뒷부분에 나오는 영어 본문을 mp3 음원과 함께 따라 읽는다
mp3
음원에 나오는 목소리의 리듬과 악센트를 최대한 따라 읽으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개그맨이지만 영어 책을 펴낼 정도로 영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김영철씨가 한 말이 있다. "다 알았다고 생각해서 안 하는 순간 영어는 저 멀리 가버린다." 끊임없이 하지 않으면 결국 노화된다
언어는 끊임없이 변한다.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나고 오래된 표현들은 없어지거나 소멸되어간다. 이러한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 영화, 미드, 그리고 원서를 끊임없이 접해야 한다. 정복은 없겠지만 사전 없이 책을 읽고 자막 없이 미드를 보는 그날까지 나의 영어 정복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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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로써의 글쓰기 - 작가로 먹고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33가지 조언
록산 게이 외 지음, 만줄라 마틴 엮음, 정미화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들어 한국의 출판시장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내가 존경하는 작가 또는 번역가들의 페이스북을 보면 어려운 출판 시장에 대한 고충을 종종 듣게 된다.


SNS의 발달로 글쓰기가 보편화되었고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강좌도 많이 생겨났지만 과연 밥벌이로 글쓰기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는 자세히 알려주는 곳은 없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는  현재 유명하거나 유망한 작가들이 제목 그대로 글쓰기로 밥벌이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경험과 견해를 다룬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총 33명의 작가들이 인터뷰를 했으며 책은 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희망과 절망 사이: 배가 고파야 예술가라는 말>에서는 작가들의 현실에 대하여 솔직하게 드러낸다. 출판사로부터 선급금과 인세를 몇 번에 나눠서 받게 되는지, 그 기간 동안 집세나 다른 공과금을 내기 위해 신용카드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집세용 수표가 부도가 나는 등 결코 화려하지 않은 작가들의 현실이 그려진다.


 한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작가들 중에 글쓰기만으로 생계를 이어나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들에게도 아이가 있고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기에 신문사나 잡지에 서평을 써 주거나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병행함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었다.


 제 2 <글쓰기와 생계 사이;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을까?>에는 1장에 이어 글쓰기만이 아닌 다른 직업을 병행하는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 직종과 병행하는 작가들의 고뇌와 돈과 명예 사이의 갈등 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 중 넬 보센스타인 작가의 인터뷰 중


" 글만 쓰는 작가는 되지 마세요

소방관이 되거나 경찰이 되거나 선생님이 되거나 

의사가 되거나 화학자가 괴거나 전기공이 되세요.  

하지만 글만 쓰는 작가는 되지 마세요."


정확히 말하면 프란츠 슈베르트의 조언이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 결코 수도승과 같이 조용한 곳에 틀어 앉아 글만 쓰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글을 읽으면서 살아있는 글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부딪히고 움직일 때 나올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에게도 글쓰기만 하고 싶은 욕구가 왜 없겠는가. 기자로 일하면서 또는 서빙이나 여러 파트 타임 일을 병행하면서 고뇌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그 고뇌를 결국 "글쓰기"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바꿔나갔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소설은 허구이므로 시간 낭비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소설이야말로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많은 소설가들이 이 참혹한 재난에 대해 소설을 써서 함께 슬퍼하고 애도했듯 가장 힘든 순간 글로 현실을 대변해 왔다.

작가는 세상 속에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글만 쓰지 말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리고 그 고뇌하는 시간을 글쓰기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제 3장의  <예술과 상업 사이: 출판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는 글쓰기만이 아닌 출판사와 에이전트와의 관계 그리고 출간 후의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주로 이야기한다.


 작가와의 견해로 인하여 출간을 도중에 포기하게 되거나 직업으로서의 대필 작가, 광고 수입원 등의 이야기들이 그려진다. 미국의 출판 시장에도 먹이 사슬은 존재하고 있었고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를 프로포절하고 거절당하는 현실 등은 다시 한 번 글쓰기가 생계형으로 되기 위해서는 좋은 글만으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실을 일깨운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로 첫 책을 출간한 박혜성 작가의 블로그 글이 떠올랐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 책을 내면 그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책 홍보를 위한 북 투어에 인터뷰 등 출간 후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는 푸념 아닌 푸념이 떠올랐다.


이젠 작가들이 원고만 넘겨 주는 시대는 끝났다.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셀프 홍보를 하거나 작가 스스로 이벤트를 벌여 더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기 위해 독자들과 소통한다. 결국 독자가 있어야 작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글쓰기만으로는 밥벌이가 힘들다는 솔직한 충고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은 글쓰기를 포기했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현장에서의 글쓰기를 선택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일을 했고 가르치는 일을 택했다. 육아로서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더욱 글쓰기에 몰두했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글쓰기에 집중했다.


그들은 꽃길이 아닌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결국 계속해서 써야 함을 깨우쳤다. 육아의 현장에서도 서빙을 하면서도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꿈꾼다. 그리고 나도 꿈꾸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회사에 일하지만 글쓰기만으로 밥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었고 이 책이 내 고민에 해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읽었다. 해답은 아니지만 내게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려준 것 같다.

우선은 써야 한다는 것을. 글쓰기를 멈추지 말라는 것이 자명해졌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들이 솔직하게 자신들의 수입을 고백하고 고충을 토로한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에 이어 한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 시리즈로 출간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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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희미하게
정미경 지음 / 창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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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보면 읽으면서 감동이 전해져 오는 글이 있고 읽고 난 후 여운이 더욱 깊게 다가오는 글이 있다. 정미경 작가의 글은 후자에 속한다. 읽고 난 후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아파 먹먹해지는 느낌.. 


 정미경 작가의 투병 중에 쓴 5편의 단편과 작가를 추모하는 작가와 영원한 동반자이자 처음이자 마지막 비평가였던 김영남 화백의 추모단편 함께 수록된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5편의 이야기 속에 어느 인물 하나 쉬운 대상이 없다. 모두들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버려지고 버리는 관계 속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에서의 금희도, 사람의 정신 상태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은 알지 못하는 <엄마, 나는 바보였어>의 주인공도,

익명의 인물에게서 위로를 받는 ..그들의 힘겨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오히려 눈물이 나는 책이다.

 

5편의 소설 속에서 내 마음을 가장 아련했던 건 <> 에서의 금희와 장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마저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실적에 못 미쳐 해고 통지를 받는 공에게 어느 누구의 작별인사도, 마음을 다스릴 시간도 없다. 단지 큰 상자에 자신의 비품을 챙기고 사무실을 나가기만 하면 그 뿐이었다.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간 아내, 혼자 된 공은 마트에서 냉장고 판매 사원으로 일하는 금희를 만나 동거를 시작한다. 서로 말을 꺼내진 않지만 언젠가는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불안한 동거 속, 그들에게 찾아 온 길고양이. 금희는 고양이를 가족처럼 맞아들인다. 금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연락 한 번 없이 떠난 공과 버려진 금희, 그리고 비싼 치료비로 인해 가족 같던 고양이를 한 순간에 버려두고 돌아선 금희마음이 아팠던 건 버림을 받는 그들은 슬퍼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마치 익숙하다는 듯.

 

직장에 속해 일을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생각이 있다. ‘나도 언젠가는 내팽겨 칠 수도 있다;는 생각.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이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사랑하는 사이도 돈과 실리를 따져가며 헤어짐을 반복한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일회성 관계에 너무 익숙해져있고 살아가고 있다. 공과 금희도 그리고 고양이 점순이처럼

 

점순이는 금희를 올려다보았다. 휙휙 대신, 느리게 눈을 한번 감았다 떴다.

 이해한다는 듯.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이 글을 읽고 난 후 내용을 곱씹다가 눈물이 났다. 버림 받았음에도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서글퍼서. 이런 관계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야속해서

 

5편의 단편 소설은 이 <> 이외에도 4편의 소설 모두 슬픈 사회를 담담히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린다. 누구 하나 인생이 쉬운 사람이 없다. 하긴 인생이 쉽기만 하다면 어찌 인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세 편의 추모 산문 중 영원한 배우자인 김병종 화백의 추모글이 가슴을 적신다.

물론 정이현 작가의 정지아 작가의 추모글도 아름답지만 어찌 배우자를 떠나 보낸 그리움이 담긴 추모글과 비교할 수 있을까.

사별 후 다시 정미경 바로보기를 하고 있다는 김병종 화백의 추모를 통해 정미경 작가의 글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는 작품 속의 인물들이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쉽게 버려지고 이웃이나 가족이 아닌 익명의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자기들의 판단에 대해 사람을 대하는 등 슬픔이 만연한 사회..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결국 살아가야 하고 이겨나가야 하는 존재라고 작가가 삶의 마지막 길에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자신이 마지막을 알면서도 끝까지 충실히 살아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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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딱 6개월 만에 중국어로 대화하는 법 천재가 된 홍대리
문정아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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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는 소설 형식의 중국어 학습서이다. 

이전의 외국어 교재가 학습에만 치중한 반면 <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는 홍대리가 회사 업무를 위해 6개월 안에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가르쳐 주는 중국어 교재이다. 

이 책의 저자인 문정아 강사는 현재 [문정아중국어] 로 유명한 중국어 전문 강사로 나 또한 1년 넘게 저자의 인터넷 강의를 듣곤 했지만 의지 박약으로 중국어를 중도 포기했었다. 

<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는  내가 저자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저자가 수없이 강조했던 모든 것들이 이 안에 들어있다. 

나는 말이 다소 느린 아이를 위해 아이가  언어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치료사 선생님은 아이에게 처음 단어를 수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빠', '책상', '뽀로로' 등을 반복해서 들려준 후 아이가 단어에 익숙해지면 간단한 문장을 만들게 해 준다. '물 줘'. '차 타', '엄마 가' 등등 어렵지 않은 단어를 말하게 한 후 차츰 조사를 붙여 '차에 타', '엄마랑 가' , '아빠가 좋아' 등등 문장을 확장해 나가는 교육을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패턴 교육도 결코 이와 다르지 않다. 
"~는 어디에 가니?" 라는  뜻의 기본 패턴인 '~ 哪儿?'에 앞에 
'伱', '他', '他们' 등을 집어넣어 '너는 어디에 가니?' '그는 어디에 가니?'등으로 문장을 확장시켜 주는 것이다. 
즉 문장의 기본 뼈대를 잡고 다른 단어와 연계시켜 확장해 나가면 결국 긴 문장도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다. 

3. 가르치면서 배워라 
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려고 한 때가 있었다. 내가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차이였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도 남에게 이해가 되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개념이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하고 확실히 알아야 하겠기에 공부를 안 할래도 안 할 수가 없었다. 
저자 또한 배우는 단계를 넘어 제 3자에게 가르치게 될 경우 정확한 전달력과 감각 자극, 반복의 연장이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언어의 목적이 '소통'이라고 강조한다. 
소통하지 못하는 언어는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남에게 가르쳐주다 보면 결국 소통하는 법을 더욱 잘 배우게 된다. 내 머리 안에 있던 언어들이 타인에게 전달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통해 더 잘 기억되고 그 언어가 내 입에도 착착 붙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아이의 언어 능력을 통해 아이에게 수없이 말을 들려준다. 긴 단어나 아이가 발음이 불분명할 때 내 입을 보고 천천히 또박또박 들려주고 따라하게 해 준다. 가르치면서 나의 한글 발음을 더 자세히 보게 되고 천천히 분명한 발음으로 말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가르치면서 배우는 법 또한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드라마나 중국의 SNS인 '웨이보', 리듬 중국어 등 다양한 학습 방법등을 자세히 소개해 준다. 
소설 형식이다 보니 어렵지 않아 가독성이 좋아 쉽게 읽힐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 어느 유명한 번역가가 이런 글을 썼다. 번역가가 될 수 있는가의 기본 자질은 우선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저자 또한 중국어를 공부할 때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고 충고한다. "나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를 외치고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이는 단지 외국어 학습에만 국한되지 않는 우리의 모든 실생활에 적용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해내는 사람이 중국어를 통달할 수 있다.  
6개월 안에 중국어 독파하기! 불가능해 보이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반복을 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 <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의 공부법은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다.  


1. 글보다 말을 먼저 배워라 
저자는 아기가 말을 배우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해 준다. 아기는 글이 아닌 엄마의 입모양을 따라 하며 말을 배워간다. 
글을 알지 못해도 말을 할 수 있는 건 듣기와 따라하기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전 우리의 영어 교육이나 기타 외국어 학습은 단어 암기나 문법에 치중해왔다. 연습장을 까맣게 단어로 채운 일명 '깜지'가 대표적인 예이다. 읽고 쓰는 것은 잘 해도 외국인 앞에서만 서면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현실은 바로 이러한 글자 형식의 교육 때문이었다. 
한자나 단어를 몰라도 그냥 따라 하며 중국어가 입에 붙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2. 패턴을 통해 문장을 확장시켜라 

내 아이가  말이 또래에 비해 다소 느려 언어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치료사 선생님은 아이에게 처음 단어를 수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빠', '책상', '뽀로로' 등을 반복해서 들려준 후 아이가 단어에 익숙해지면 간단한 문장을 만들게 해 준다. '물 줘'. '차 타', '엄마 가' 등등 어렵지 않은 단어를 말하게 한 후 차츰 조사를 붙여 '차에 타', '엄마랑 가' , '아빠가 좋아' 등등 문장을 확장해 나가는 교육을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패턴 교육도 결코 이와 다르지 않다. 
"~는 어디에 가니?" 라는  뜻의 기본 패턴인 '~ 哪儿?'에 앞에 
'伱', '他', '他们' 등을 집어넣어 '너는 어디에 가니?' '그는 어디에 가니?'등으로 문장을 확장시켜 주는 것이다. 
즉 문장의 기본 뼈대를 잡고 다른 단어와 연계시켜 확장해 나가면 결국 긴 문장도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다. 

3. 가르치면서 배워라 
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려고 한 때가 있었다. 내가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차이였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도 남에게 이해가 되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개념이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하고 확실히 알아야 하겠기에 공부를 안 할래도 안 할 수가 없었다. 
저자 또한 배우는 단계를 넘어 제 3자에게 가르치게 될 경우 정확한 전달력과 감각 자극, 반복의 연장이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언어의 목적이 '소통'이라고 강조한다. 
소통하지 못하는 언어는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남에게 가르쳐주다 보면 결국 소통하는 법을 더욱 잘 배우게 된다. 내 머리 안에 있던 언어들이 타인에게 전달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통해 더 잘 기억되고 그 언어가 내 입에도 착착 붙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아이의 언어 능력을 통해 아이에게 수없이 말을 들려준다. 긴 단어나 아이가 발음이 불분명할 때 내 입을 보고 천천히 또박또박 들려주고 따라하게 해 준다. 가르치면서 나의 한글 발음을 더 자세히 보게 되고 천천히 분명한 발음으로 말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가르치면서 배우는 법 또한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드라마나 중국의 SNS인 '웨이보', 리듬 중국어 등 다양한 학습 방법등을 자세히 소개해 준다. 
소설 형식이다 보니 어렵지 않아 가독성이 좋아 쉽게 읽힐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 어느 유명한 번역가가 이런 글을 썼다. 번역가가 될 수 있는가의 기본 자질은 우선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저자 또한 중국어를 공부할 때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고 충고한다. "나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를 외치고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이는 단지 외국어 학습에만 국한되지 않는 우리의 모든 실생활에 적용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해내는 사람이 중국어를 통달할 수 있다.  
6개월 안에 중국어 독파하기! 불가능해 보이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반복을 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 <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의 공부법은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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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빨간 머리 클럽 The Red-headed League 책 먹는 몬스터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장계성 옮김 / 랭귀지몬스터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대만출장에 다녀왔다. 아시아권 출장이라서 영어 통역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오만이었음을 절실히 깨달았던 출장이었다. 
국내파 영어 교육파인 내게 해외 유학파 파트너들은  나의 영어 실력이 그동안 제자리 걸음이였음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이번 출장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예전과 달리 이번 공부에는 의역이 유난이 많은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영어 원서나 미드를 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영어 표현을 많이 볼 수 있 있다. 

"My practice is never very absorbing." 
홈즈의 친구이자 조수인 Watson이 ' 흡수하다 absorb'을 써서 자기 진찰실은 절대 바쁘지 않다라는 표현이다. 
absorb라는 단어가 바쁘다 라는 표현까지 쓰인다라는 게 놀라웠다. 

main artery - artery가 대동맥이라는 용어인데 main을 함께 쓰면 '주요 간선도로'라는 새로운 뜻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표현들은 왜 영어 공부 20년째인 지금에까지 몰랐을까? 


새로운 표현도 많지만 의역에 대하여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 a short walk took us to Saxe-Coburg Square 
직역 그대로라면 '잠깐 걷는 것이 우리를 색스코버그 스퀘어가로 데려다주었다' 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 우리가 잠깐 걸었더니 색스코버그 스퀘어가로 나왔다' 라는 깔끔한 의역으로 번역을 해 주었다. 
매번 느끼지만 국어를 잘 해야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German music is more to my taste than Italian or French. 
 "to one's taste"는 ~의 취향에 맞는 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음악보다는 독일 음악이 내 취향에 더 맞아 

-for daring I am not sure that he has not a claim to be third 
직역 - '대담한 면에서는 저 친구가 세 번째가 아니라고 주장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의역 - '대담한 면에서는 세 번째라고 안 그러면 섭섭해 할걸' 

-abut upon ~과 맞닿아 있다. (처음 알게 된 표현 중 하나) 
They really abutted on the other side upon the faded and stagnant square which we had just quitted. 

이 도로의 한 편이 우리가 지나온 우중충하고 가라앉은 것 같은 색스코버그 스퀘어가와 진짜로 맞닿아 있었다.

마지막은 항상 뒷 부분에 나오는 원문을 mp3 음원과 함께 따라 읽기. 
언어 고수들은 자신의 음성을 녹음해서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나의 볼품없는 영어 발음을 들을 자신이 없어 몇 번씩 반복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영어 원서 읽기. "빨간 머리 클럽"으로 끝까지 화이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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