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연애는 왜 - 연애와 결혼에 약한 곰녀들을 위한 솔로탈출 연애 성공기
이승주 지음 / 푸른영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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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연애'와 관련된 책들이 나오면 찾아 읽으면서 한 편의 드라마같은 연애를 꿈꾸곤 합니다.

이번에 나온 책, 『도대체 연애는 왜』.

다른 연애서와는 달리 '곰녀'들을 위한, 특히나 연애와 결혼에 약한 곰녀들을 위한 솔로탈출 연애 성공기라고 하니 조금 색다른 기대를 하며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폭!풍!공!감!한 문구.

내게 연애는 '식은 죽'이 아니라서...

남들에겐 쉬워보이는 연애.

나에게만 어려운... 그래서 더 하고픈 연애.

그 연애에 대해 그녀와 함께 수다를 떨어보고자 합니다.


첫 장부터 곰녀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문제의 시작은 나

이제, 주제를 파악할 시간입니다.

헉;;;

저자님은 저에게 왜 그러실까...... 라는 의구심마저 들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외친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이 주제는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머, 난 위로를 받으려고 이 책을 넘겼는데 초장부터 주제 파악을 하라니요?"하고 화들짝 놀랄 분들도 있겠다. 하지만 모든 해결의 시작은 문제 파악에서 비롯되고, 그 문제의 총체적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 해도 이 책은 시작됨과 동시에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곰녀들을 어떻게든 개선시키는 것이 이 책의 요체일 것이니 '제발, 정신차리세요'란 말은 달달하게든, 냉정하게든 모든 챕터에 녹아들어야하는 주제이자 핵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시작을 조금 냉정하게 시작한다고 해서 당신이 당황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일찍 두들겨 맞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자. 우직하게 가던 길 가자고 파이팅을 외칠 거였다면 구태여 이 책을 쓸 이유도, 당신을 끌어들일 이유도 없었다. - page 22 ~23

그래서 각 장마다 곰녀들에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책 속엔 저자의 친구들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그녀들의 연애 방식에 대해, 곰녀들이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읽으면서 정말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있었고 내 모습도 그려지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치 저자와 수다를 떠는 것마냥 느끼면서 책을 읽고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곤 하였습니다.


연애 상대를 생각하면 정말 '특별한'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보통' 사람이었는데 왜 내 짝만 없는 것인지......

책 속에서도 이야기합니다.

1. 20대 곰녀 : "그냥 보통 남자 찾고 있어."

→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남자가 좋아."

2. 30대 곰녀 : "왜 이리 보통 남자 찾기가 어렵니?"

→ "제발 과락 좀 없는 남자 좀 나와라."


정리하면 20대 곰녀의 보통 남자는 완벽한 남자, 30대 곰녀의 보통 남자는 모든 조건이 평균 이상이면서도 결정적 단점이 평균을 깎아먹지 않는 남자를 뜻한다. 나름 양심을 발휘한다고 그 조건의 문턱은 대폭 낮아졌지만, 아직도 여전히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 주관적 뜻으로 사용되는 이 '보통 남자'란 단어는 그 기중이 여전히 모호처럼 모호하다는 것. - page 124

순간 뜨끔!

'보통 남자'도 역시나 상상 속의 인물이었던 것인가......

"보통 남자가 아닌, 네가 진짜 원하는 남자의 조건은 무엇이냐?"고. - page 128


저에게 인상 깊었던 이야기, <07 "결혼, 결코 개인적이지 않은 대화의 시작">.

나 역시도 어려운 부분인 '남편의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입니다.

아직도 시댁과의 대화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기가 일쑤.

그래서 남편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크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때론 오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어찌해야할지......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요령의 핵심은 가식 없는 진솔함에 있다. 문제해결에 대한 간절함이 클수록 나를 낮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 번쯤 이런 논리를 경험해보지 않았던가. 친구와의 관계에서, 혹은 직장동료와의 관계에서 상대가 조심스럽게 자신을 낮추며 이야기를 꺼낼수록 "어, 진짜 뭔가 심각한 문제인가 보네?"하며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말이다. - page 265


그러니 나의 진솔함을 바탕으로 남편을 문제에 적극 개입하게 하는 동시에, 그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자는 말이기도 하다. 나의 절실함이 오도되지 않고 직진할 수 있도록. 그래서 남편과 내 마음을 나누며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 page 266


이 책을 읽는내내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며 스스로 질문하는, 그래서 '나'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성장하자.

오늘도 어김없이 '여우'가 되지 못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곰녀'들.

그녀들은 곰녀만의 매력이 있기에 보다 주체적이고 활기차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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